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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쳥젼권지상이라
송나라 말년의 황주 도화동의 ᄒᆞᆫ 사ᄅᆞᆷ이 잇스되 셩은 심이요 명은 학규라
누셰 장영지족으로 문명이 자자터니 가운이 영쳬
ᄒᆞ야 이십안 안ᄆᆡᆼᄒᆞ니 낙슈쳥운의 벼살이 ᄭᅳᆫ어지고 금장자수의 공명이 무어스니 향곡의 곤ᄒᆞᆫ 신셰 원근 친쳑 업고 겸ᄒᆞ여 안ᄆᆡᆼᄒᆞ니 뉘라셔 졉ᄃᆡᄒᆞ랴마는 양반의 후예 ᄒᆡᆼ실이 쳥염ᄒᆞ고 지조가 강ᄀᆡᄒᆞ니 사ᄅᆞᆷ마닥 군자라 층ᄒᆞ더라
그 쳐 곽씨부인 현쳘ᄒᆞ야 임사의 덕ᄒᆡᆼ이며 장강의 고음과 목난의 졀ᄀᆡ와 예기 가례 ᄂᆡ칙편이며 주남 소남 관져시를 몰을 거시 업스니 일이의 화목ᄒᆞ고 노복의 은ᄋᆡᄒᆞ며 가산 범졀ᄒᆞ미 ᄇᆡᆨ집사가관이라 이졔의 쳥염이며 안연의 간난이라 쳥젼구업 바 이 업셔 ᄒᆞᆫ 간 집 단포자의 조불여셕 ᄒᆞ난구나
야외의 젼토 업고 낭셔의 노복 업셔 가련ᄒᆞᆫ 어진 곽씨부인 몸을 바려 품을 팔러 싹반어질 관ᄃᆡ 도포 ᄒᆡᆼ의 창의 징념이며 셥슈 쾌자 중추막과 남녀의복 잔누비질 상침질 외올ᄯᅳ기 ᄭᅪᄯᅡᆷ 고두누비 속올이기 셰답 ᄲᅡᆯᄂᆡ 푸ᄉᆡ 마젼 하졀의복 한삼 고의 망건 ᄭᅮ미기 갓ᄭᅳᆫ 졉기 ᄇᆡ자 단초 토슈 보션 ᄒᆡᆼ젼 줌치 쌈지 단임 허릿기 양낭 볼지 휘양 복건 풍ᄎᆡ 쳔의 가진 금침 베ᄀᆡ모의 쌍원앙 수 놋키며 오사 모사 각ᄃᆡ 흉ᄇᆡ의 학 놋키와 초상난 집 원삼 졔복 질삼 션주 궁초 공단 수주 남능 갑사 운문 토주 분주 명주 ᄉᆡᆼ초 퉁경이며 북포 황져포 춘포 문포 졔추리며 삼베 ᄇᆡᆨ져 극상셰목 ᄶᅡ기와 혼장ᄃᆡ사 음식 숙졍 가진 중게ᄒᆞ기 ᄇᆡᆨ산과졀 신셜노며 수팔연 봉오림과 ᄇᆡ상ᄒᆞᆫ듸 고임질과 청홍황ᄇᆡᆨ 침ᄒᆡᆼ 염ᄉᆡᆨᄒᆞ기를 일연 삼ᄇᆡᆨ육십일을 하로 반 ᄯᆡ 노지 안코 손틉 발틉 자자지게 품을 파라 모일 젹의 푼을 모야 돈을 짓고 돈을 모야 양을 만드려 일수쳬게 장이변으로 이웃집 착실ᄒᆞᆫ 듸 빗슬 주어 실수업시 바다 들려 춘추시ᄒᆡᆼ 봉졔사와 압 못보난 가장 공경 사졀의복 조셕찬수 입의 마진 가진 별미 비위 맛쳐 지셩 공경 시종이 여일ᄒᆞ니 상ᄒᆞ촌 사ᄅᆞᆷ더리 곽씨부인 음젼타고 층찬ᄒᆞ더라
ᄒᆞ로난 심봉사가
여보 마누ᄅᆡ 예 사ᄅᆞᆷ이 셰상의 삼겨날 졔 부부야 뉘 업스랴마는 젼ᄉᆡᆼ의 무삼 은헤로 이상의 부부 되야 압 못보난 가장 나를 일시 반 ᄯᆡ도 노지 안코 주야로 버러셔 어린아히 밧든다시 ᄒᆡᆼ여 ᄇᆡ 곱풀가 ᄒᆡᆼ여 치워ᄒᆞᆯ가 의복 음식 ᄯᆡ 마추어 극진이 공양ᄒᆞ니 나는 편타 ᄒᆞ련마는 마누ᄅᆡ 고상ᄒᆞ난 일리 도로여 불평ᄒᆞ니 일후부텀 날 공경 그만ᄒᆞ고 사난 ᄃᆡ로 사ᄅᆞ가되 우리 년당 사십의 실하의 일졈혈육 업셔 조종ᄒᆡᆼ화를 일노 좃차 ᄭᅳᆫ케되니 죽어 지ᄒᆞ의 간들 무삼 면목으로 조상을 ᄃᆡ면ᄒᆞ며 우리 양주 신셰 ᄉᆡᆼ각ᄒᆞ면 초상 장사 소ᄃᆡ기며 년년이 오난 기일의 밥 ᄒᆞᆫ 그릇 물 ᄒᆞᆫ 모금 게 뉘라셔 밧들잇가 명산ᄃᆡ찰의 신공이나 듸려보와 다ᄒᆡᆼ이 눈 먼 자식이라도 남녀간의 나어보면 평ᄉᆡᆼᄒᆞᆫ을 풀거스니 지셩으로 빌러 보오
곽씨 ᄃᆡ답ᄒᆞ되
옛글의 이르기를 불효삼쳔의 무후위ᄃᆡ라 ᄒᆞ여쓰니 우리 무자ᄒᆞᆷ은 다 쳡의 죄악이라 응당 ᄂᆡ침직ᄒᆞ되 군자의 너부신 덕ᄐᆡᆨ으로 지금가 지 보존ᄒᆞ니 자식 두고 시푼 마음이야 주야 간졀ᄒᆞ와 몸을 팔고 ᄲᅦ를 간들 못ᄒᆞ오릿가만은 형셰는 간구ᄒᆞ고 가군의 졍ᄃᆡᄒᆞ신 셩졍을 몰나 발셜 못ᄒᆞ엿더니 몬져 말삼ᄒᆞ옵시니 지셩신공 ᄒᆞ오리다
ᄒᆞ고 품 파라 모든 ᄌᆡ물 왼갓 공 다 들인다 명산ᄃᆡ찰 영신당과 고뫼충사 셩황사며 졔불보살 미력임과 칠셩불공 나ᄒᆞᆫ불공 졔셕불공 신중마지 노구마지 탁의시주 인등시주 창오시주 갓갓지로 다 지ᄂᆡ고 집의 드러 잇난 날은 조왕셩주 지신졔를 극진이 공 드리니 공든 탑이 무너지며 심든 남기 ᄭᅥᆨ거질가
갑자 사월 초팔일의 ᄒᆞᆫ ᄭᅮᆷ을 어드니 셔기 반공ᄒᆞ고 오ᄎᆡ 영농ᄒᆞᆫ듸 일ᄀᆡ 션녀 학을 타고 ᄒᆞ날노 나려오니 몸의난 ᄎᆡ의요 머리난 화관이라
월ᄑᆡ를 느짓차고 옥ᄑᆡ 소ᄅᆡ ᄌᆡᆼᄌᆡᆼᄒᆞᆫ듸 게화 일지를 손의 들고 부인게 읍ᄒᆞ고 졋ᄐᆡ와 안는 거동은 두렷ᄒᆞᆫ 달졍신이 품안의 드난 듯 남ᄒᆡ관음이 ᄒᆡ중의 다시 돗난 듯 심신이 황홀ᄒᆞ야 진졍키 어렵더니 션녀 ᄒᆞ난 말리
셔황묘 ᄯᅡᆯ이옵더니 반도진상 가난 길의 옥진비자를 만나 두리 수작ᄒᆞ여ᄉᆞᆸ더니 시가 좀 어기여삽기로 상졔게 득죄ᄒᆞ야 인간의 ᄂᆡ치시ᄆᆡ 갈 바를 몰나더니 ᄐᆡᄒᆡᆼ산 노군과 후토부인 졔불보살 셔가여ᄅᆡ님이 귀 ᄃᆡᆨ으로 지시ᄒᆞ옵기 여 왓사오니 어엽비 여기옵소셔
품안의 들ᄆᆡ 놀ᄂᆡ ᄭᆡ다르니 남가일몽이라
직시 봉사님을 ᄭᆡ여 몽사를 의논ᄒᆞ니 두리 ᄭᅮᆷ이 갓탄지라
그 날밤의 엇지ᄒᆞ엿던 과연 그 달부텀 ᄐᆡ기 잇셔 곽씨부인 어진 마음 셕부졍부좌ᄒᆞ고 할부졍불식ᄒᆞ며 이불쳥음셩ᄒᆞ고 목불시악ᄉᆡᆨᄒᆞ며 입불번와불칙ᄒᆞ며 십 ᄉᆡᆨ을 찬 연후의 ᄒᆞ로난 ᄒᆡ복기미 잇구나
ᄋᆡ고 ᄇᆡ야 ᄋᆡ고 허리야
심봉사 일변 반갑고 일변 놀ᄂᆡ여 집 ᄒᆞᆫ 줌 졍이 추려ᄂᆡ여 사발의 졍화수를 소반의 밧쳐 노코 단졍이 ᄭᅮᆯ어안져
비난이다 비난이다 삼신졔왕젼의 비난이다 곽씨부인 노산이오ᄆᆡ 헌 초ᄆᆡ의 외씨 ᄲᆞ지듯 순산ᄒᆞ여 주옵소셔
비더니 ᄯᅳᆺ밧기 ᄒᆡᆼᄂᆡ 만실ᄒᆞ고 오ᄉᆡᆨ 안ᄀᆡ 두루더니 혼미 중의 탄ᄉᆡᆼᄒᆞ니 과연 ᄯᅡᆯ이로다
심봉사 거동 보소
쌈을 가려 뉘여 노코 만심 환히ᄒᆞ던 차의 곽씨부인 졍신 차려 뭇난 말리 여보시요
봉사님 남녀간 무어시요
심봉사 ᄃᆡ소ᄒᆞ고 아기 삿쳘 만져보니 손이 나루ᄇᆡ 지ᄂᆡ듯 문듯 지ᄂᆡ가니
아ᄆᆡ도 무근 조ᄀᆡ가 ᄒᆡᆺ조ᄀᆡ 나아 나부
곽씨부인 셜어ᄒᆞ여 ᄒᆞ는 말리 신공 드려 만득으로 나흔 자식 ᄯᅡᆯ이라 ᄒᆞ오
심봉사 이른 말리
마누ᄅᆡ 그 말 마오 쳣ᄎᆡ는 순산이요 ᄯᅡᆯ이라도 잘 두며 언의 아들 주어 밧구것소 우리 이 ᄯᅡᆯ 고이 질너 예졀 몬져 가르치고 침션방젹 두로ᄒᆞ야 요조숙녀 조흔 ᄇᆡ필 군자호구 가리여셔 금실우지 질거옴과 종사우진진ᄒᆞ면 외손봉사 못ᄒᆞ릿가
쳣 국밥 얼는 지여 삼신상의 밧쳐 놋코 의관을 졍졔ᄒᆞ고 두 손 드러 비난 말리
비난이다 비난이다 삼십삼쳔 도술쳔 졔셕젼의 발원ᄒᆞ며 삼신졔왕임ᄂᆡ 화의동심ᄒᆞ야 다 구버 보옵소셔 사십 후의 졈지ᄒᆞᆫ 자식 ᄒᆞᆫ두 달의 이실 ᄆᆡ져 셕 달의 피 어리여 넉 달의 인형 삼기여 다셧 달의 외포 삼겨 여셧 달의 육정 나고 일곱 달의 골격 삼겨 사만팔쳔 털이 나고 야답 달의 찬 짐 바다 금광문 ᄒᆡ탈문 고히 여러 순산ᄒᆞ오니 삼신임ᄂᆡ 덕이 안이신가 다만 무남독녀 ᄯᅡᆯ이오나 동방삭의 명을 주워 ᄐᆡ임의 덕ᄒᆡᆼ이며 ᄃᆡ순증삼 효ᄒᆡᆼ이며 기랑 쳐의 졀ᄒᆡᆼ이며 반히의 ᄌᆡ질이며 복은 셕숭이 복을 졈지ᄒᆞ며 촉부단혈 복을 주어 외 붓듯 달 붓듯 잔병 업시 일취월장 ᄒᆞ여주ᄋᆞᆸ소셔
더운 국밥 퍼다 노코 산모를 먹인 후의 혼자말노 아기를 어룬다
금자동아 옥자동아 어허간간 ᄂᆡ ᄯᅡᆯ이야 표진강 숙ᄒᆡᆼ이가 네가 되야 환ᄉᆡᆼᄒᆞ엿난야 은하수 증녀셩이 네가 되야 나려왓야 남젼북답 장만ᄒᆞᆫ들 이여 더 반가오며 산호진주 어더쓴들 이여셔 더 반가올가 어ᄃᆡ 갓다 인자 와 삼겨ᄂᆞᆫ야
이럿타시 길기더니 ᄯᅳᆺ밧긔 산후별증이 낫 구나
현쳘ᄒᆞ고 음젼ᄒᆞ신 곽씨부인 ᄒᆡ복ᄒᆞᆫ 초칠일 못 다 가셔 외풍을 과이 쐬야 병이 낫네
ᄋᆡ고 ᄇᆡ야 ᄋᆡ고 머리야 ᄋᆡ고 가삼이야 ᄋᆡ고 다리야
지형 업시 만신을 알난구나
심봉사 기가 막켜 압푼 ᄃᆡ를 두로 만지며
졍신 차려 말을 하오 쳬ᄒᆞ엿난가 삼신임ᄂᆡ 집탈인가
병셰 셤셤 위즁ᄒᆞ니 심봉ᄉᆞ 겁을 ᄂᆡ여 건네 마을 셩ᄉᆡᆼ원을 모셔다가 짐ᄆᆡᆨᄒᆞᆫ 연후의 약을 쓸 졔 쳔문동 ᄆᆡᆨ문동 반ᄒᆞ 진피 게피 ᄇᆡᆨ복 영소 엽방풍 시호 게지 ᄒᆡᆼ인 도인 실농씨 장ᄇᆡᆨ초로 의약을 쓴들 사병의 무약이라
병셰 졈졈 침즁ᄒᆞ여 하릴업시 죽게 되니 곽씨부인 ᄯᅩᄒᆞᆫ 사지 못 ᄒᆞᆯ 줄 알고 가군의 손을 잡고 봉사님 휴유 ᄒᆞᆫ숨 질게 쉬고
우리 두리 셔로 맛나 ᄒᆡ로ᄇᆡᆨ연ᄒᆞ랴 ᄒᆞ고 간구ᄒᆞᆫ 살임사리 압 못보난 가장 범연ᄒᆞ면 노음ᄶᅵ기 숩기로 아모조록 ᄯᅳᆺ슬 바다 가장 공경ᄒᆞ랴 ᄒᆞ고 풍한셔십 가리진코 남촌북촌 품을 파라 밥도 밧고 반찬도 어더 식은 밥은 ᄂᆡ가 먹고 더운 밥은 가군 들려 ᄇᆡ 곱푸잔케 춥지 안케 극진 경ᄃᆡᄒᆞᄋᆞᆸ더니 쳔명이 그 ᄲᅮᆫ인지 인연이 ᄭᅳᆫ쳐진지 ᄒᆞ릴 업쇼 눈을 엇지 ᄀᆞᆷ고갈가 뉘라셔 헌 옷 지여 주며 맛진 음식 뉘라셔 권ᄒᆞ릿가 ᄂᆡ가 ᄒᆞᆫ 번 죽어지면 눈 어둔 우리 가장 사고무친 혈혈단신 의탁ᄒᆞᆯ 곳 업셔 박아지 손의 들고 집팡막ᄃᆡ 부어잡고 ᄯᆡ 맞추워 나가다가 구렁의도 ᄲᆞ져 돌의도 ᄎᆡ여 업푸러져셔 신셰자탄으로 우난 양은 눈으로 곳 보난 듯 가가문젼 차져가셔 밥 달나는 실푼 쇼ᄅᆡ 귀여 ᄌᆡᆼᄌᆡᆼ 들이난 듯 나 죽은 후 혼ᄇᆡᆨ인들 차마 엇지 듯고 보며 명산 ᄃᆡ찰 신공 들여 사십의 나흔 자식 졋 ᄒᆞᆫ 번도 못메기고 얼골도 ᄎᆡ 못보고 죽단 말가 젼ᄉᆡᆼ의 무삼 죄로 이ᄉᆡᆼ의 삼겨나셔 어미 업ᄂᆞᆫ 어린 겨시 뉘 졋 먹고 잘어나며 가군의 일신도 주쳬 못ᄒᆞᆫ듸 ᄯᅩ 져 거슬 엇지ᄒᆞ며 그 모양 엇지 ᄒᆞᆯ가 멀고 먼 황쳔질의 눈물 졔워 엇지 가며 압피 막켜 엇지 갈가
져 건네 이동지 집의 돈 열 양 맛겨쓰니 그 돈 열양 차져다가 초상의 보ᄐᆡ여 쓰고 도장 안의 양식 ᄒᆡ복쌀노 두어쓰나 못다먹고 죽어가니 ᄂᆡ의 사졍 졀박ᄒᆞ네 쳣 상망이나 지ᄂᆡᆫ 후의 두고 양식ᄒᆞ옵고 진어사ᄃᆡᆨ 관복 ᄒᆞᆫ 벌 흉ᄇᆡ 학을 놋타 못다ᄒᆞ고 보의 ᄊᆞ셔 밋ᄐᆡ 농의 너어ᄡᅳ니 나 죽어 초상 후의 차지려 오거든 염여 말고 ᄂᆡ여 쥬고 건네 마을 귀덕어미 ᄂᆡ게 졀친ᄒᆞ여 단여ᄡᅳ니 어린 아 히 안고 가셔 졋슬 먹여 달나ᄒᆞ면 응당 괄셰 안이ᄒᆞ리니
쳔ᄒᆡᆼ으로 이 자식이 죽지 안코 자라나셔 졔발노 걸거든 압 셰우고 질을 무러 ᄂᆡ 무덤 압푸 차져와셔 네의 죽은 모친 무덤이로다 가르쳐 모녀 상면ᄒᆞ면 혼이라도 원이 업것소 쳔명을 어길 길이 업셔 압 못보난 가장의게 어린 자식 ᄆᆡᆨ게 두고 영결ᄒᆞ고 도라가니 가군의 귀ᄒᆞ신 몸이 ᄋᆡ통ᄒᆞ여 상치 말고 쳔만 보중ᄒᆞ옵소셔 차ᄉᆡᆼ의 미진ᄒᆞᆫ 인연 다시 만나 이별 말고 살이라
ᄋᆡ고 ᄂᆡ가 이졋소 져 아히 일홈을 심쳥이라 지여 두고 나 ᄶᅵ던 옥지환이 함 속의 잇스니 심쳥이 자라거든 날 본 다시 ᄂᆡ여 주고 나라의셔 상사ᄒᆞ신 돈 수복강영 ᄐᆡ평안락 양 편의 ᄉᆡ긴 돈을 고흔 홍젼 괴불줌치 주홍당사 벌ᄆᆡ답의 ᄭᅳᆫ을 다러 두 어스니 그것도 ᄂᆡ여 ᄎᆡ여 주오
ᄒᆞ고 잡어ᄯᅥᆫ 손을 후리치고 ᄒᆞᆫ숨 짓고 도라누어 어린아히 자바달려 낫슬 ᄒᆞᆫᄐᆡ 문지르며 셔를 ᄭᅳᆯᄭᅳᆯ 차며
쳔지도 무심ᄒᆞ고 귀신도 야속다 네가 진직 삼기거나 ᄂᆡ가 좀더 살거나 너 낫차 나 죽으니 갓업난 궁쳔지통을 널노ᄒᆞ여 풀게 ᄒᆞ니 죽난 어미 사난 자식 ᄉᆡᆼᄉᆞ간의 무삼 죄냐 뉘 졋 먹고 살아나며 뉘 품의셔 잠을 자리 ᄋᆡ고 아가 ᄂᆡ 졋 망종 먹고 어셔 어셔 자라거라
두 줄 눈물 낫시 졋난구나 한숨 지여 부난 바ᄅᆞᆷ 삽삽비풍 되야잇고 눈물 ᄆᆡ져 오ᄂᆞᆫ 비난 소소쳬우 ᄂᆡ리도다 하날은 나직ᄒᆞ고 음운언 자옥ᄒᆞᆫ듸 숨풀의 우난 ᄉᆡ는 졍어긍ᄒᆞ여 젹막키 머무르고 셰ᄂᆡ의 도난 물은 소ᄅᆡ 삽삽 잔잔ᄒᆞ여 오열이 흘너가니 ᄒᆞ물며 사ᄅᆞᆷ이야 엇지 안이 셜워ᄒᆞ리
ᄑᆡᆨ각질 두셰 번의 숨이 덜걱 지니 심봉사 그졔야 죽은 졸 알고
ᄋᆡ고 ᄋᆡ고 마누ᄅᆡ 참으로 죽언난가 이게 웬일인고
가삼을 ᄭᅪᆼᄭᅪᆼ 두다리며 머리 탕탕 부드치며 ᄂᆡ리궁글 치궁글며 업더지며 잡바지며 발 구르며 고통ᄒᆞ며
여보 마누ᄅᆡ 그ᄃᆡ 살고 ᄂᆡ가 죽으면져 ᄌᆞ식을 키울 거슬 ᄂᆡ가 살고 그ᄃᆡ 죽어 져 자식 엇지 키잔 말고 ᄋᆡ고 ᄋᆡ고 모진 목숨 사ᄌᆞᄒᆞ니 무엇 먹고 살며 ᄒᆞᆷ기 죽자ᄒᆞᆫ들 어린 자식 엇지ᄒᆞᆯ가 ᄋᆡ고 동지 셧달 찬ᄇᆞᄅᆞᆷ의 무엇 입펴 키여ᄂᆡ며 달은 지고 침침ᄒᆞᆫ 빈 방안의셔 졋 먹자 우난 소ᄅᆡ 뉘 졋 먹여 살여ᄂᆡᆯ가 마오 ᄆᆞ오 졔발 덕분 죽지 마오 평ᄉᆡᆼ 졍ᄒᆞᆫ ᄯᅳᆺ시 사직동혈 ᄒᆞ자더니 염나국이 이드라고 날 바리고 져 것 두고 죽단 말가 인졔 가면 언졔 오 리 ᄋᆡ고 쳥춘작ᄇᆞᆫ호환ᄒᆡᆼ의 봄을 ᄯᅡ러 오랴난가 쳥쳔뉴월ᄂᆡ기시의 달을 ᄯᅴ고 오랴난가 ᄭᅩᆺ도 졋다 ᄃᆞ시 피고 ᄒᆡ도 졋다 다시 돗건마는 우리 마누ᄅᆡ 가신 듸는 가면 다시 못오넌가 삼쳔벽도 요지연의 셔왕모를 ᄯᅡ러간가 월궁 항아 ᄶᅡᆨ이 되야 도약ᄒᆞ러 올나간가 황능묘 이비 ᄒᆞᆷ기 회포말 ᄒᆞ러간가 회사졍 호쳔ᄒᆞ던 사씨부인 차자간가 나는 뉘를 차져 갈가 ᄋᆡ고 ᄋᆡ고 셜운지고
이러타시 ᄋᆡ통ᄒᆞᆯ 졔 도화동 사ᄅᆞᆷ더리 남녀노소 업시 묘와 낙누ᄒᆞ며 ᄒᆞ는 말리
현쳘ᄒᆞ든 곽씨부인 불상이도 죽어구나 우리 동ᄂᆡ ᄇᆡᆨ여 호라 십시일반으로 감장이나 ᄒᆞ여 주ᄉᆡ
공논이 여출일구ᄒᆞ야 의금관곽 졍이ᄒᆞ야 ᄒᆡᆼ양지지 가리여 삼 일만의 출상ᄒᆞᆯ 졔 ᄒᆡ로가 실푼 소ᄅᆡ
원어 원어 원 얼리 넘차 원어 북망산이 머다더니 건넌산이 북망일셰 원어 원어 원얼리 넘차 원어 황쳔질리 머다더니 방문밧기 황쳔이라 원어 원어 불상ᄒᆞ다 곽씨부인 ᄒᆡᆼ실도 음젼ᄒᆞ고 ᄌᆡ질도 기이터니 늑도 졈도 안이ᄒᆞ여셔 영결종쳔 ᄒᆞ여ᄭᅮ나 원어 원어 원어리 넘차 원어 어화 너화 원어
이리져리 건네갈 졔 심봉사 거동 보소 어린 아히 강보의 ᄊᆡ인 ᄎᆡ 귀덕어미 ᄆᆡ겨두고 집팡막ᄃᆡ 흣터 집고 논들밧들 좃차와셔 상여 뒤ᄎᆡ 부어 잡고 목은 쉬여 크게 우던 못ᄒᆞ고
여보 만누ᄅᆡ ᄂᆡ가 죽고 마누ᄅᆡ가 사러야 어린 자식 살여ᄂᆡ졔 쳔하쳔지 몹실 마누ᄅᆡ 그ᄃᆡ 죽고 ᄂᆡ가 살어 초칠 일 못다간 어린 자식 압 못보난 ᄂᆡ가 엇지 키어ᄂᆡᆯ고
ᄋᆡ고ᄋᆡ고 셔러울 졔 산쳐의 ᄃᆞᆼ도ᄒᆞ야 안장ᄒᆞ고 봉 분을 다ᄒᆞᆫ 후의 심봉사 졔를 지ᄂᆡ되 셔룬 진졍으로 졔문 지여 익던 거시엿다
◑차호부인차호부인 요차조지숙여ᄒᆞ여 ᄉᆡᆼ불고어고인이라 ◑기ᄇᆡᆨ년이ᄒᆡ로터니 홀연몰헤언귀요 ◑유치자이영셰헤여 이것실 엇지 질너ᄂᆡ며 ◑귀불귀헤쳔ᄃᆡ헤여 언의 ᄯᆡ나 오랴는가 ◑탁송츄이위가ᄒᆞ여 자는 다시 누어스이 ◑상음용이젹막ᄒᆞ여 보고 듯기 어려워라 ◑누삼삼이쳠금ᄒᆞ여 졋난 눈물 피가 되고 ◑심경경이소원ᄒᆞ여 살기리 젼이 업다 ◑소회인이ᄌᆡ피ᄒᆞ여 바ᄅᆡ본들 어이ᄒᆞ며 ◑어장주이울도ᄒᆞ여 뉘를 의지ᄒᆞ잔 말가 ◑ᄇᆡᆨ양노이월낙ᄒᆞ여 산젹젹 밤 집푼 듸 ◑어츄츄이주유ᄒᆞ여 무슨 말을 ᄒᆞ소ᄒᆞᆫ들 ◑격유헌이노수ᄒᆞ여 그 뉘라셔 위로ᄒᆞ리 ◑셔ᄅᆡ상 지상봉ᄒᆞ면 차ᄉᆡᆼ의난 ᄒᆞᆫ이 업ᄂᆡ ◑주과포헤박잔헤여 만이 먹고 도라 가오
졔문을 막 익더니 모들ᄯᅳ기ᄒᆞ여
ᄋᆡ고ᄋᆡ고 이게 웬일인고 가오가오 날 바리고 가난 부인 ᄒᆞᆫ탄ᄒᆞ여 무엇ᄒᆞ리 황쳔으로 가는 기리 각졈이 업스니 뉘 집의 가자고 가오 가는 ᄃᆡ 날 일너 주오
무수이 ᄋᆡ통ᄒᆞ니 장사 회ᄀᆡᆨ더리 말여 도라와셔 집이라 드러가니 부억은 젹젹ᄒᆞ고 방은 텡 비엿구나 어린 아히 달려다가 헝덩글러진 빈 방안의 ᄐᆡᄇᆡᆨ산 갈가마구 게발 무러 더진다시 홀노 누어스니 마음이 온젼ᄒᆞ리 벌덕 이러셔더니 이불도 만져보며 벼ᄀᆡ도 더드무며 예 덥던 금침은 의구이 잇다마는 독숙공방 뉘와 함기 덥고 자며 농ᄶᆞᆨ도 쾅쾅 치며 반어질 상자도 덥벅 만져보고 빗던 빗졉도 핑등 그리 더져도 보고 바든 밥상도 더듬더듬 만져보고 부억을 향ᄒᆞ야 공연이 불너도 보며 이웃집 차져가셔 공연이
우리 마누ᄅᆡ 예 왓소
무러도 보고 어린아히 품의 품고 너의 어만이 무상ᄒᆞ다 너를 두고 죽엇졔 오날은 졋슬 어더 먹어스나 ᄂᆡ일은 뉘 집의 가 졋슬 어더 먹여 올가 ᄋᆡ고 ᄋᆡ고 야속ᄒᆞ고 무상ᄒᆞᆫ 귀신 우리 마누ᄅᆡ를 잡아갓구나 이러쳐로 ᄋᆡ통ᄒᆞ다가 풀쳐 ᄉᆡᆼ각ᄒᆞ되 사자는 불가부ᄉᆡᆼ이라 ᄒᆞ릴 업건이와 이 자식이나 잘 키여ᄂᆡ리라 ᄒᆞ고 어린아히 잇난 집을 차레로 무러 동영졋슬 어더 멱일 졔 기 눈 어두어 보든 못ᄒᆞ고 귀는 발가 눈치로 간음ᄒᆞ고 안자다가 마참 날 도들 젹의 우물가의 들ᄂᆡ난 소ᄅᆡ 얼는 듯고 나셔면셔
여보시요 마누ᄅᆡ님 여보 아씨님네 이 자식 졋슬 좀 멱여주오 날노 본들 엇지ᄒᆞ며 우리 마누ᄅᆡ 사러슬 졔 인심으로 ᄉᆡᆼ각ᄒᆞᆫ들 차마 엇지 괄셰ᄒᆞ며 어미 업난 어린 거신들 엇지 안이 불상ᄒᆞ오 ᄃᆡᆨ집의 귀ᄒᆞ신 아기 멱이고 나문 졋 ᄒᆞᆫ 통 멱여주오
ᄒᆞ니 뉘 안이 멱여주리 ᄯᅩ 육칠 월 지심 ᄆᆡ난 녀인 수일참 차져 가셔 ᄋᆡ근ᄒᆞ게 어더 멱이고 ᄯᅩ 셰ᄂᆡ가의 ᄲᅡᆯᄂᆡᄒᆞ는 듸도 차져가면 엇던 부인은 달ᄂᆡ다가 ᄯᆞᆸᄯᅳ시 먹여주며 후날도 차져오라 ᄒᆞ고 ᄯᅩ 엇던 녀인은 말ᄒᆞ되 인자 막 우리 아기 멱여스니 졋시 업노라 ᄒᆞ여 심쳥이 졋슬 만이 어더 먹인 후의 아히 ᄇᆡ가 불녹ᄒᆞᆫ 직 심봉사 조와라고 양지 바른 어덕 미ᄐᆡ ᄶᅩᆨ그려 안져 아기를 얼울 졔
아가 아가 자는야 아가 아가 웃는야 어셔 커셔 너의 모친 갓치 현철ᄒᆞ야 효ᄒᆡᆼ 잇셔 아비의게 귀ᄒᆞ물 뵈야라 언의 조모 잇셔 보며 언의 외가 잇셔 ᄆᆡᆨ길손아
ᄒᆞ로 뵈일 사ᄅᆞᆷ 업셔스니 아히 졋슬 어더 멱여 뉘이고 ᄉᆡᄉᆡ이 동영ᄒᆞᆯ 졔 삼베 젼ᄃᆡ 두동 지여 ᄒᆞᆫ 머리는 쌀을 밧고 ᄒᆞᆫ 머리는 베를 바다 모이고 ᄒᆞᆫ 달 육장 단이며 젼젼이 ᄒᆞᆫ 푼 두 푼 어더 묘와 아ᄒᆡ 맘죽차로 ᄀᆡᆼ엿 푼엇치 홍ᄒᆞᆸ도 사고 일엇타시 지ᄂᆡ나며 ᄆᆡ월 삭망 소ᄃᆡ기를 염예업시 지ᄂᆡ더니 ᄯᅩ 심쳥이는 장ᄂᆡ 귀이 될 사ᄅᆞᆷ이라 쳔지귀신이 도와주고 졔불보살이 음조ᄒᆞ여 잔병업시 자라나 졔발노 거러 잔주룸을 지ᄂᆡ고 무졍셰월약유파라
언의더시 육칠셰라 얼골리 국ᄉᆡᆨ이요 인사가 민쳡ᄒᆞ고 효ᄒᆡᆼ이 출쳔ᄒᆞ고 소견이 탁월ᄒᆞ고 인자ᄒᆞ미 기린이라 부친의 조셕 공양과 모친의 졔사를 의법 으로 할 졸을 아니 뉘 안이 층찬ᄒᆞ리요
ᄒᆞ로난 부친게 엇자오되
미물 짐ᄉᆡᆼ 가마구도 공임 져문 날의 반포ᄒᆞᆯ 조를 아니 ᄒᆞ물며 사ᄅᆞᆷ이아 미물만 못ᄒᆞ오릿가 아부지 눈 어두신듸 밥 빌너 가시다가 놉푼 ᄃᆡ 집푼 ᄃᆡ와 조분 질노 쳔방지방 단이다가 업푸러져 상키 쉽고 만일 날 구진 날 비바ᄅᆞᆷ 불고 셔리친 날 치워 병이 나실가 주야로 염여오니 ᄂᆡ 나히 칠팔 셰라 ᄉᆡᆼ아 육아 부모 은덕 이졔 봉ᄒᆡᆼ 못ᄒᆞ면 일후 불ᄒᆡᆼᄒᆞ신 날의 ᄋᆡ통ᄒᆞᆫ들 갑사오릿가 오날부텀 아부지는 집이나 직키시면 ᄂᆡ가 나셔셔 밥을 빌어다가 조셕근심 덜게 ᄒᆞ오리다
심봉사 웃고 ᄒᆞ는 말리
네 말리 기특ᄒᆞ다 인졍은 그러ᄒᆞ나 어린 너를 ᄂᆡ보ᄂᆡ고 안자 바더 먹난 마음 ᄂᆡ 엇지 편ᄒᆞ리요 그런 말 다시 말라
ᄯᅩ 엿자오되
자로난 현인으로 ᄇᆡᆨ이예 부미ᄒᆞ고 졔형은 어린 녀자로되 낙양 옥중의 갓친 아비 졔 몸을 파라 속죄ᄒᆞ니 그런 일 ᄉᆡᆼ각ᄒᆞ면 ᄉᆞᄅᆞᆷ이 고금이 다르릿가 고집지 말으소셔
심봉사 올리 여겨
기특ᄒᆞ다 ᄂᆡ ᄯᆞᆯ이야 효녀로다 ᄂᆡ ᄯᆞᆯ이야 네 말ᄃᆡ로 그러ᄒᆞ여라
심쳥이 이 날부텀 밥 빌너 나셜 제 원산의 ᄒᆡ 비치고 압마올 연기 나면 헌 ᄇᆡ 중의 단임 치고 말만 나문 뵈초ᄆᆡ 압셥 업난 졉져고리 이령져령 얼메고 쳥목 휘양 둘너 ᄡᅳ고 보션 업시 발을 벗고 뒤칙 업난 신을 ᄭᅳᆯ고 헌 박아지 엽푸 ᄶᅵ고 단지 놋근 ᄆᆡ여 손의 들고 엄동셜ᄒᆞᆫ 모진 날의 치운 조를 모로고 이 집 져 집 문압문압 드러가셔 ᄋᆡ근이 비난 말리
모친은 셰상 바리시고 우리 부친 눈 어두워 압 못보신 줄 뉘 모르 시릿가 십시일반이오니 밥 ᄒᆞᆫ 술 덜 잡수시고 주시면 눈 어두온 ᄂᆡ의 부친 시장을 면ᄒᆞ것소
보고 믓난 사ᄅᆞᆷ드리 마음이 감격ᄒᆞ야 그릇 밥 짐ᄎᆡ 장을 앗기잔코 주며 혹은 먹고가라 ᄒᆞ면 심쳥이 ᄒᆞ난 말리
치운 방의 늘근 부친 응당 기달일 거스니 나 혼자 먹사오릿가 어셔 밧비 도라가셔 아부 ᄒᆞᆷ기 먹것난이다
이러쳐로 어든 밥이 두셰 집 어드니 족ᄒᆞᆫ지라 속속키 도라와셔 방문 압푸 드러오며
아부지 춥지 안소 아부지 시장ᄒᆞ시지요 아부지 기달엿소 자연이 더듸엿소
심봉사가 ᄯᅡᆯ을 보ᄂᆡ고 마음 둘 ᄃᆡ 업셔 탄복ᄒᆞ더니 소ᄅᆡ 얼는 반겨 듯고 문을 펄젹 열고 두 손 덥벅 잡고 손 시렵지야 입의 ᄃᆡ이고 훌훌 불며 발도 차다 어로만지며 셔를 ᄭᅳᆯᄭᅳᆯ 차며 눈물지여
ᄋᆡ고ᄋᆡ고 ᄋᆡ답도다 너의 모친 무상할사 ᄂᆡ의 팔자야 널노 ᄒᆞ여곰 밥을 비러 먹고 사잔 말가 ᄋᆡ고ᄋᆡ고 모진 목숨 구차이 사라나셔 자식 고상 시기난고
심쳥이 극진ᄒᆞᆫ 효셩 부친을 위로ᄒᆞ되
아부지 그 말삼 마오 부모를 봉양ᄒᆞ고 자식의 효도 밧난 게 쳔리의 ᄯᅥᆺᄯᅥᆺᄒᆞ고 인사의 당연ᄒᆞ니 너무 걱졍 마르시요 진지나 잡수시요
ᄒᆞ며 져의 부친 손을 잡고
이거슨 짐ᄎᆡ요 이난 간장이오 시장ᄒᆞ신듸 만이 잡수시요
이러타시 공양ᄒᆞ며 춘하추동 사시졀 업시 동ᄂᆡ 걸인 되야더니 ᄒᆞᆫ ᄒᆡ 두 ᄒᆡ 네ᄃᆡ ᄒᆡ 지ᄂᆡ가니 ᄌᆡ질이 민쳡ᄒᆞ고 침션이 능난ᄒᆞ니 동ᄂᆡ 바누질을 공밥 먹지 안이ᄒᆞ고 싹을 주면 바다 뫼와 부친 의복 찬수ᄒᆞ고 일 업난 날은 밥을 비러 근근이 연명ᄒᆞ여 가니
셰월이 여류ᄒᆞ야 십오 셰의 당ᄒᆞ더니 얼골리 츄월갓고 효ᄒᆡᆼ이 ᄐᆡ기ᄒᆞ고 동졍이 안온ᄒᆞ야 인사가 비볌ᄒᆞ니 쳔ᄉᆡᆼ녀질리라 가라쳐 ᄒᆡᆼᄒᆞᆯ손야 녀중의 군자요 ᄉᆡ중의 봉황이라 이러ᄒᆞᆫ 소문이 원근의 자자ᄒᆞ니
일일은 월평 무릉촌 장승상ᄃᆡᆨ 시비 드러와 부인 명을 바다 심소졔를 청ᄒᆞ거늘 심쳥이 부친게 엿자오되
어룬이 부르신 직 시비 ᄒᆞᆷ기 가 단여오것난이다 만일 가셔 더듸여도 잡슈시던 나문 진지 반찬 시져 상을 보와 탁자 우의 두어스니 시장ᄒᆞ시거든 잡수시요 부ᄃᆡ 나오기를 기다려 조심ᄒᆞᄋᆞᆸ소셔
하고 시비를 ᄯᅡ러갈 졔 시비 손 드러 가라치난 ᄃᆡ 바라보니 문 압푸 심은 버들 엄욜ᄒᆞᆫ 시상촌을 젼ᄒᆞ여 잇고 ᄃᆡ문 안의 드러셔니 좌편의 벽오동은 말근 이실리 ᄯᅮᆨᄯᅮᆨ ᄯᅥ러져 학 의 ᄭᅮᆷ을 놀ᄂᆡᄭᆡ고 우편의 셧난 반송 쳥풍이 건듯 부니 노용이 굼이난듯 중문 안의 드러셔니 창 압푸 심은 화초 일난초 봉미장은 속입피 ᄲᆡ여나고 고루 압푸 부용당은 ᄇᆡᆨ구가 흔흔ᄒᆞᆫ듸 하엽이 출수소의젼으로 놉피 ᄯᅥ셔 동실 넙젹 진경은 쌍쌍 금부어 둥둥 안 중문 드러셔니 가사도 굉장ᄒᆞ고 수호 문창도 찬란ᄒᆞᆫ듸 반ᄇᆡᆨ이 나문 부인 의상이 단졍ᄒᆞ고 기부가 풍영ᄒᆞ야 복이 만ᄒᆞᆫ지라 심소졔를 보고 반겨ᄒᆞ야 손을 쥐며
네 과연 심쳥이냐 듯던 말과 갓도 갓다
ᄒᆞ시며 좌를 주어 안친 후의 가긍ᄒᆞ물 위로ᄒᆞ고 자셔이 살피니 쳔상의 봉용국ᄉᆡᆨ일시 분명ᄒᆞ다 염용ᄒᆞ고 안진 거동 ᄇᆡᆨ셕쳥강 ᄉᆡ비 뒤의 목욕ᄒᆞ고 안진 졔비 사ᄅᆞᆷ 보고 놀ᄂᆡ난 듯 황홀ᄒᆞᆫ 져 얼골은 쳔심의 도pb n='15a'> 든 달리 수면의 빗치엿고 추파를 흘이 ᄯᅴ이 ᄉᆡ벽빗 말근 하날의 경경ᄒᆞᆫ ᄉᆡ별 갓고 양협의 고흔 빗쳔 노양연봉추분홍의 부용이 ᄉᆡ로 핀 듯 쳥산 미간의 눈셥은 초ᄉᆡᆼ달 졍신이요 삼삼녹발은 ᄉᆡ로 자난 난초 갓고 ᄌᆡ약쌍빈는 ᄆᆡ야미 귀 밋치라 입을 여러 웃난 양은 모란화 ᄒᆞᆫ 숭이가 하로밤 비 기운의 피고져 버러지난 듯 호치를 여러 말을 ᄒᆞ니 농산의 ᄋᆡᆼ무로다 부인이 층찬 왈
네 젼셰를 모로난야 분명이 션녀로다 도화동의 젹거ᄒᆞ니 월궁의 노던 션녀 벗 ᄒᆞᆫ나를 이러구나 오날 너를 보니 위연ᄒᆞᆫ 일 안이로다 무릉촌의 ᄂᆡ가 잇고 도화동의 네가 나니 무릉촌의 봄이 들고 도화동의 ᄀᆡ화로다 탈쳔지지졍기ᄒᆞ니 비범ᄒᆞᆫ 네로구나 ᄂᆡ 말을 들어셔라 승상이 일직 기셰ᄒᆞ 시고 아달리이 삼형졔라 황셩의 여환ᄒᆞ여 달은 자식 손자 업고 실ᄒᆞ의 ᄌᆡ미 업셔 눈 압푸 말벗 업고 각방의 며나리는 혼졍신셩ᄒᆞᆫ 후 다 각기 졔 일 ᄒᆞ니 젹젹ᄒᆞᆫ 빈 방의 ᄃᆡᄒᆞ나니 촉불이요 보나니 고셔로다 네의 신셰 ᄉᆡᆼ각ᄒᆞ니 양반의 후예로 져럿탓 궁곤ᄒᆞ니 엇지 안이 불상ᄒᆞ랴 ᄂᆡ의 슈양ᄯᅡᆯ 되면 녀공이며 문산을 학십ᄒᆞ야 기출갓치 길너 ᄂᆡ여 말연 ᄌᆡ미 보려ᄒᆞ니 네 ᄯᅳᆺ시 엇더ᄒᆞᆫ요
심소졔 일어 ᄌᆡᄇᆡᄒᆞ고 엿자오ᄃᆡ
명도 기구ᄒᆞ여 나흔 졔 초칠 일 안의 모친이 불ᄒᆡᆼᄒᆞ야 셰상 바리시ᄆᆡ 눈 어둔 ᄂᆡ의 부친 동영졋 어더먹여 게우 살어스니 모야 쳔지 얼골도 모르ᄆᆡ 궁쳔지통 ᄭᅳᆫ칠 날리 업삽기로 ᄂᆡ의 부모 ᄉᆡᆼ각ᄒᆞ야 남의 부모도 공경터니 오날 승상부인게옵셔 권ᄒᆞ 신 ᄯᅳ시 미쳔ᄒᆞᆫ 줄 헤지 안코 ᄯᅡᆯ을 삼으려 ᄒᆞ시니 이친을 모친을 다시 뵈온 듯 황송 감격ᄒᆞ와 마음을 둘 고지 젼이 업셔 부인의 말삼을 좃자ᄒᆞ면 몸은 영귀ᄒᆞ오나 안혼ᄒᆞ신 우리 부친 조셕공양과 사졀의복 뉘라셔 이우릿가 구휼ᄒᆞ신 은덕은 사ᄅᆞᆷ마닥 잇거니와 지여날ᄒᆞ여 난당이별논이라 부친 모시옵기를 모친 겸 모시옵고 우리 부친 날 밋기를 아달 겸 밋사오니 ᄂᆡ가 부친 곳 안이시면 이졔ᄭᅡ지 살어스며 ᄂᆡ가 만일 업거듸면 우리 부친 나문 ᄒᆡ를 맛칠 기리 업사오며 오조의 사졍 셔로 의지ᄒᆞ여 ᄂᆡ 몸이 맛도록 기리 모시려 ᄒᆞ옵난니다
말을 맛치ᄆᆡ 눈물리 옥면의 졋난 거동은 춘풍셰우가 도화의 ᄆᆡᆺ쳐다가 졈졈이 ᄯᅥ러지난 듯ᄒᆞ니 부인도 ᄯᅩᄒᆞᆫ 긍칙ᄒᆞ야 등을 어로 만지면셔
효녀로다 효녀로다 네 말리여 응당 그러ᄒᆞᆯ 듯ᄒᆞ다 노혼ᄒᆞᆫ ᄂᆡ의 말리 밋쳐 ᄉᆡᆼ각지 못ᄒᆞ엿다
그렁져렁 날이 져무러지니 심쳥이 엿자오ᄃᆡ
부인의 착ᄒᆞ신 덕을 입어 종일토록 모셔스니 영광이 만ᄒᆞ기로 일역이 다ᄒᆞ오니 급피 도라가와 부친의 지달이시던 마음을 위로코져 ᄒᆞ나이다
부인이 말유치 못ᄒᆞ야 마음의 연연이 여기사 ᄎᆡ단과 피륙이며 양식을 후이 주워 시비 ᄒᆞᆷ기 보ᄂᆡᆯ 젹의
네 부ᄃᆡ 날을 잇지 말고 모녀간 의를 두면 노인의 다ᄒᆡᆼ이라
심쳥이 ᄃᆡ답ᄒᆞ되
부인의 장ᄒᆞ신 ᄯᅳᆺ시 이갓치 밋쳐스니 가르치시물 밧자오리다
졀ᄒᆞ여 ᄒᆞ직ᄒᆞ고 망연이 오더니라
이ᄯᆡ의 심봉사 홀노 안져 심쳥을 지달일 졔 ᄇᆡ 곱파 등의 붓고 방은 추워 ᄐᆡᆨ이 ᄯᅥᆯ여지고 잘 ᄉᆡ는 날어들고 먼 듸 졀 쇠북소ᄅᆡ 들이니 날 저문 졸 짐작ᄒᆞ고 혼자 ᄒᆞ는 말리
ᄂᆡ ᄯᅡᆯ 심쳥이는 무삼 일의 골몰ᄒᆞ며 날리 져문 졸 모르난고 주인의게 잡피여 못 오난가 져물게 오난 길의 동무의게 잠착ᄒᆞᆫ가
풍설의 가난 사ᄅᆞᆷ 보고 짓난 ᄀᆡ소ᄅᆡ의 심청이 오난야 반기듯고 무단ᄒᆞᆯ사 ᄯᅥ러진 엽창의와 풍설 셕거 부드치니 심쳥이 온 자최 ᄒᆡᆼ여 긴가 ᄒᆞ야 반겨 나셔면셔
심청이 네 오난야
적막공정의 인적이 업셔ᄡᅳ니 헛분 마ᄋᆞᆷ 아득키 속아구나 집팡막ᄃᆡ 차져 집고 사립 박기 나다가 지리 나문 ᄀᆡ쳔의 밀친다시 ᄯᅥ러지니 면상의 흑빗시요 의복이 어림이라 ᄯᅱ들 도로 더 ᄲᆞ지며 나오잔직 미ᄭᅳ러져 하릴업시 죽게 되여 아모리 소ᄅᆡᄒᆞᆫ들 일모도궁ᄒᆞ니 뉘라셔 건져주리
진소위활인지불은 곳곳마닥 잇난지라 마ᄎᆞᆷ 이ᄯᆡ 몽운사 화주승이 절을 즁창ᄒᆞ랴 ᄒᆞ고 권션문 드러메고 나려왓다 청산은 암암ᄒᆞ고 설월은 도라올 제 셕경 빗긴 질노 절을 차져가는 차의 풍편 실푼 소ᄅᆡ 사ᄅᆞᆷ을 구ᄒᆞ라 ᄒᆞ거늘 화주승 자비ᄒᆞᆫ 마ᄋᆞᆷ의 소ᄅᆡ나난 곳슬 차져 가더니 엇던 사ᄅᆞᆷ이 ᄀᆡ쳔의 ᄲᆞ져셔 거의 죽게 되엿거날 져 즁의 급ᄒᆞᆫ 마ᄋᆞᆷ 구졀죽장 ᄇᆡᆨ골리 암상의 철철 더져두고 굴갓 수먹 장삼 실ᄯᅴ 달인 ᄎᆡ 버셔 노코 육ᄂᆞᆯ 메투리 ᄒᆡᆼ젼 단임 보션 훨훨 버셔 노코 고두누비 바지 져고리 거듬거듬 훨신 추고 왈의으의 달여드러 심봉사 고쵸 상토 덤벽 잡어 엇ᄯᅳᆯ우미야 건져노니 젼의 보던 심봉사라 봉사 졍신 차려 뭇난 말리
게 뉘시요
ᄒᆞ니 즁이 ᄃᆡ답ᄒᆞ되
몽운 사 화쥬승이요
그럿체 활인지불이로고 죽을 ᄉᆞᄅᆞᆷ 살여 노니 은헤 ᄇᆡᆨ골난망이라
화쥬승이 심봉사를 업고 방안의다가 안치고 ᄲᆞ진 연고를 무르니 심봉사 신셰를 자탄ᄒᆞ다가 젼후말을 ᄒᆞ니 그 즁이 봉사다려 ᄒᆞ는 말리
불상ᄒᆞ오 우리 절 부체님은 영검이 만ᄒᆞᄋᆞᆸ셔 비러 안이 되난 일리 업고 구ᄒᆞ면 응ᄒᆞ나니 고양미 삼ᄇᆡᆨ 석을 부체님게 올이ᄋᆞᆸ고 지셩으로 불공ᄒᆞ면 졍영이 눈 ᄯᅥ셔 완인이 되야 쳔지만물을 보오리다
심봉사 졍셰는 ᄉᆡᆼ각지 안코 눈 ᄯᅳᆫ단 말의 혹ᄒᆞ여
그러면 삼ᄇᆡᆨ 석을 적어 가시요
화주승이 허허 웃고
여보시요 ᄃᆡᆨ의 가셰를 살펴보니 삼ᄇᆡᆨ셕을 무신 슈로 ᄒᆞ것소
심봉사 홰ᄭᅵᆷ의 ᄒᆞ는 말리
여보시요 언의 쇠아들놈이 부체님게 적어 노코 빈말ᄒᆞ 것소 눈 ᄯᅳᆯ나다가 안진ᄇᆡᆨ이 되게요 사ᄅᆞᆷ만 업수이 여기난고 염에 말고 적의시요
화주승이 발랑을 펼쳐노코 제일층 불근ᄶᅵ의 심학규 ᄇᆡᆨ미 삼ᄇᆡᆨ 석이라 적어가지고 ᄒᆞ직ᄒᆞ고 간 연후의 심봉사 즁을 보ᄂᆡ고 다시금 ᄉᆡᆼ각ᄒᆞ니 시주쌀 삼ᄇᆡᆨ 석을 판출ᄒᆞᆯ 지리 업셔 복을 빌야다가 도로여 죄를 어들 거시니 이 일을 어이ᄒᆞ리 이 셔름 져 셔름 무근 셔름 ᄒᆡ 셔름이 동무지여 일이니니 전ᄃᆡ지 못ᄒᆞ야 우름 운다
ᄋᆡ고ᄋᆡ고 ᄂᆡ 팔자야 망영ᄒᆞᆯ사 ᄂᆡ 일이야 쳔심이 지공ᄒᆞ사 후박이 업건마는 무삼 일노 ᄆᆡᆼ인이 되여 셩셰조차 간구ᄒᆞ고 일월갓치 발근 거슬 분별ᄒᆞᆯ 길 젼이 업고 쳐자갓턴 지졍간을 ᄃᆡᄒᆞ여도 못 보건네 우리 망쳐 살러ᄯᅴ면 조석 근심 업슬 거슬 다 커가난 ᄯᅡᆯ자식을 사동ᄂᆡ여 ᄂᆡ노와셔 품을 팔고 밥을 비러다ᄀᆞ 근근이 호구ᄒᆞ난 즁의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호기 잇게 적어 노코 ᄇᆡᆨ ᄀᆞ지로 ᄉᆡᆼ각ᄒᆞᆫ들 방ᄎᆡᆨ이 업구나 빈 단지를 기우린들 ᄒᆞᆫ 되 곡식이 바이 업고 장농을 수탐ᄒᆞᆫ들 ᄒᆞᆫ 푼전이 웨 잇시리 일간 두옥 팔자ᄒᆞᆫ들 풍우를 못피커든 살 사ᄅᆞᆷ이 뉘 잇스리 ᄂᆡ 몸을 파자ᄒᆞ니 푼젼 싸지 안이ᄒᆞ니 ᄂᆡ라도 사지 안이ᄒᆞ랴거든 엇더ᄒᆞᆫ 사ᄅᆞᆷ은 팔자 조와 이목이 완젼ᄒᆞ고 슈족이 구비ᄒᆞ여 부부 ᄒᆡ로ᄒᆞ고 자손이 만당ᄒᆞ고 곡식이 진진ᄒᆞ고 ᄌᆡ물리 영영ᄒᆞ여 용지불갈 취지무궁 기루온 것 업건마는 ᄋᆡ고ᄋᆡ고 ᄂᆡ 팔자야 날 갓턴 이 ᄯᅩ 잇난가 안진박 ᄭᅩᆸ사동이 셔릅다ᄒᆞᆫ들 부모 쳐자 바로 보고 말 못ᄒᆞ는 벙어리도 셔릅다ᄒᆞᆫ들 쳔지만물 보와잇 네
ᄒᆞᆫ창 이러쳐롬 탄식ᄒᆞᆯ 제 심쳥이 밧비 와셔 제의 부친 모냥 보고 ᄭᆞᆷ작 놀ᄂᆡ여 발 구르면셔 펀신을 두로만지며
아부지 이게 웬일리요 나를 차져 나오시다가 이런 욕을 보와겻소 이웃집의 가겻다가 이런 봉변을 당ᄒᆞ셧소 춥긴들 오직ᄒᆞ며 분ᄒᆞᆷ인들 오직ᄒᆞ릿ᄀᆞ 승샹ᄃᆡᆨ 노부인이 구지 잡고 말유ᄒᆞ여 어언간의 더듸엿소
승샹ᄃᆡᆨ 시비 불너
부억의 잇난 나무로 불 ᄒᆞᆫ 부억 너이주소
부탁ᄒᆞ고 초ᄆᆡ폭을 거듬거듬 거더잡고 눈물 흔적 시치면셔
진지를 잡수시요 더운 진지 가져왓소 국을 몬져 자시시요
손을 ᄭᅳ려다가 가으치며
이거슨 짐ᄎᆡ요 이거슨 ᄌᆞ반이요
심봉사 만면슈ᄉᆡᆨ 밥 먹을 ᄯᅳᆺ 젼이 어셔ᄡᅳ니
아부지 웬일리요 어ᄃᆡ 압퍼 그러신가 더듸 왓다고 이럿타시 진로ᄒᆞ신가
안이로다 네 알어 쓸 ᄃᆡ 업디
아부지 그게 무삼 말삼이요 부자간 쳔륜이야 무삼 허물 잇스릿가 아부지는 날만 밋고 나는 아부지만 미더 ᄃᆡ소사를 의논터니 오늘날 말삼이 네 알어 ᄡᅳᆯ ᄃᆡ 업다고 ᄒᆞ시오니 부모 근심은 곳 자식의 근심이라 제 아모리 불효ᄒᆞᆫ들 말ᄉᆞᆷ을 안이ᄒᆞ시니 제 마ᄋᆞᆷ의 섭사이다
심봉사 그졔야
ᄂᆡ가 무삼 일을 네을 소기랴마는 만일 네가 알거드면 지극ᄒᆞᆫ 네의 마ᄋᆞᆷ의 걱정민 되것기로 말ᄒᆞ지 못ᄒᆞ엿다 앗ᄀᆞ 네를 지달이다가 저무도록 안이오기예 하 각갑ᄒᆞ여 너을 마져 나갓다가 질리 너문 ᄀᆡ쳔의 ᄲᆞ져셔 거의 죽게 되엿더니 ᄯᅳᆺ박기 몽운사 화주승이 나를 건져 살여 노코 하는 말리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진심으로 시주ᄒᆞ면 ᄉᆡᆼ젼의 눈< 을 ᄯᅥ셔 쳔지만물을 보리라 ᄒᆞ더구나 홰ᄶᅵᆷ의 적어ᄯᅥ다 즁을 보ᄂᆡ고 ᄉᆡᆼ각ᄒᆞ니 푼젼 일이 업ᄂᆞᆫ 즁의 삼ᄇᆡᆨ 석이 어ᄃᆡ셔 난단 말인야 도로여 후회로다
ᄒᆞ니 심청이 반기 듯고 부친을 위로ᄒᆞ되
아부지 걱정 마르시고 진지나 잡수시요 후회ᄒᆞ면 진심이 못되오니다 아부지 어두온 눈을 ᄯᅥ셔 천지만물을 보량이면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아무조록 준비ᄒᆞ여 몽운사로 올이리다
네 아무리 ᄒᆞᆫ들 ᄇᆡᆨ천간두의 ᄒᆞᆯ 슈가 잇슬손야
심쳥이 엿자오ᄃᆡ
왕상은 고빙ᄒᆞ고 어름 궁기여 이어 엇고 곽거라 ᄒᆞ난 사ᄅᆞᆷ은 부모 반찬ᄒᆞ여 노으면 제 자식이 상머리여 먹는다고 산 ᄎᆡ 무드려 ᄒᆞᆯ 졔 금항을 어더다가 부모 봉양 ᄒᆞ여ᄡᅳ니 사친지효가 옛 사ᄅᆞᆷ만 못ᄒᆞ나 지셩이면 감쳔이라 ᄒᆞ오니 공 양미는 자연이 엇사오리다 집피 근심 마ᄋᆞᆸ소셔
만단 위로ᄒᆞ고 그 날부텀 목욕ᄌᆡ게 젼조단발ᄒᆞ며 집을 소쇄ᄒᆞ며 후원의 단을 무어 북두칠셩 ᄒᆡᆼ야반의 만뢰구적ᄒᆞᆫ듸 등불을 발켜ᄡᅳ고 졍화수 ᄒᆞᆫ 그릇 시북ᄒᆡᆼᄒᆞ야 비난 말리
간기 모월 모일의 심쳥은 근고우ᄌᆡᄇᆡᄒᆞ노니 쳔지 일월셩신이며 하지후토 산영셩황 오방강시 하ᄇᆡᆨ이며 졔일의 셔가여ᄅᆡ 삼금강 칠보살 팔부신장 십왕셩군 강임도령 슈차공양ᄒᆞᄋᆞᆸ소셔 ᄒᆞ날님이 일월두미 사ᄅᆞᆷ의 안목이라 일월이 업사오면 무삼 분별ᄒᆞ오릿가 아비 무자ᄉᆡᆼ신 삼십 안의 안ᄆᆡᆼᄒᆞ야 시물을 못ᄒᆞ오니 아비 허믈을 ᄂᆡ 몸으로 ᄃᆡ신ᄒᆞᄋᆞᆸ고 아비 눈을 발켜 쥬ᄋᆞᆸ소셔
이럿타시 빌기를 마지 안이ᄒᆞ니 ᄒᆞ로난 드르니 남경상 고 션인더리 십오 셰 쳐자를 사려ᄒᆞᆫ다 ᄒᆞ거늘 심청이 그 말 반기 듯고 귀덕어미 ᄉᆡ이 너어 사ᄅᆞᆷ사랴 ᄒᆞ난 곡절을 무른직
우리난 남경션인으로 인당수 지ᄂᆡ갈 제 제숙으로 제ᄒᆞ면 무변ᄃᆡᄒᆡ를 무사이 월셥ᄒᆞ고 십십만금 퇴를 ᄂᆡ기로 몸 팔여ᄒᆞ는 쳐녀 이ᄡᅳ면 ᄀᆞᆸ슬 앗기지 안코 주노라
ᄒᆞ거늘 심쳥이 반겨 듯고 말을 ᄒᆞ되
나는 본촌 ᄉᆞᄅᆞᆷ일너니 우리 부친 안ᄆᆡᆼᄒᆞ사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지셩으로 불공ᄒᆞ면 눈을 ᄯᅥ보리라 ᄒᆞ되 가셰 철빈ᄒᆞ여 판출ᄒᆞᆯ 기리 젼이 업셔 ᄂᆡ 몸 팔여ᄒᆞ니 나를 사가미 엇더ᄒᆞᆫ요
션인드리 이 말을 듯고
효셩이 지극ᄒᆞ나 가긍ᄒᆞ다
ᄒᆞ며 허락ᄒᆞ고 직시 쌀 삼ᄇᆡᆨ 석을 몽운사로 슈운ᄒᆞ고 금년 삼월 십오일의 발션ᄒᆞᆫ다 ᄒᆞ고 가거늘 심쳥이 부친게 엿 자오ᄃᆡ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이무 수은ᄒᆞ여ᄡᅳ니 이제난 근심치 마르ᄋᆞᆸ소셔
심봉사 ᄭᆞᆷ작 놀ᄂᆡ여
네 그 말리 웬말인야
심쳥갓탄 쳔출지효녀가 엇지 부친을 속이랴만은 사셰 부득이라 잠간 궤술노 속여 ᄃᆡ답ᄒᆞ되
장승상ᄃᆡᆨ 노부인이 월션의 날다려 수양ᄯᅡᆯ을 사무려 ᄒᆞ시난듸 차마 허락지 안이 ᄒᆞ엿삽더니 금자 사셰는 공양미 삼ᄇᆡᆨ 석을 주션ᄒᆞᆯ 기리 젼이 업셔 이 사연을 노부인게 엿자온직 ᄇᆡᆨ미 삼ᄇᆡᆨ 셕을 ᄂᆡ여 주시기로 수양ᄯᅡᆯ노 팔여난이다
ᄒᆞ니 심봉사 물ᄉᆡᆨ 모르고 이 말 반기 듯고
그러ᄒᆞ면 거록ᄒᆞ다 그 부인은 일국 ᄌᆡ상의 부인이라 아ᄆᆡ도 달으미라 후록이 만ᄒᆞ것다 져러ᄒᆞ기여 그 자졔 삼형제가 환로의 등양ᄒᆞ난이라 그러ᄒᆞ나 양반의 자식으로 몸을 팔엿 단 말리 쳔문의 고히ᄒᆞ다만은 장승샹ᄃᆡᆨ 슈양ᄯᅡᆯ노 팔인게야 관게ᄒᆞ랴 언제나 가넌야
ᄂᆡ월 망일노 다려간다 ᄒᆞ더이다
어 그 일 ᄆᆡ우 잘 되얏다
심쳥이 그 날부텀 곰곰 ᄉᆡᆼ각ᄒᆞ니 눈어두온 ᄇᆡᆨ발 부친 영결ᄒᆞ고 죽을 일과 사ᄅᆞᆷ이 셰상의 나셔 십오 세의 죽을 일리 정신이 아득ᄒᆞ고 일의도 ᄯᅳ시 업셔 식음을 전페ᄒᆞ고 슈심으로 지ᄂᆡ더니 다시금 ᄉᆡᆼ각ᄒᆞ되 업지러진 물이요 ᄡᅩ아논 살이로다 날리 점점 갓가오니 이러ᄒᆞ여 못ᄒᆞ것다 ᄂᆡ가 살어쓸 제 부친의 의복 ᄲᆞᆯᄂᆡ나 ᄒᆞ리라 ᄒᆞ고 츈추의복 상침 접것 ᄒᆞ절의복 ᄒᆞᆫ삼 고의 박어지여 달어 노코 동절의복 소음 두어 보의 ᄡᆞ셔 농의 넛코 청목으로 갓ᄭᅳᆫ 접어 갓스 달어 벽의 걸고 망건 ᄭᅮ며 당줄 달어 거러두고 ᄒᆡᆼ션날을 셰알 리니 ᄒᆞ로이 지격ᄒᆞᆫ지라
밤은 적적 삼경인듸 은하슈 기우러젓다 촉불만 ᄃᆡᄒᆞ여 두 무릅 마조 ᄭᅮᆯ고 아미를 수기리고 ᄒᆞᆫ숨을 질게 쉬니 아무리 효녀라도 마ᄋᆞᆷ이 온젼ᄒᆞᆯ손야 부친의 보션이나 망종 지으리라 ᄒᆞ고 바늘의 실을 ᄭᅱ여드니 가삼이 답답ᄒᆞ고 두 눈이 침침 정신이 아득ᄒᆞ여 ᄒᆡ음업시 우름이 간장으로조차 소사나니 부친이 ᄭᆡᆯ가ᄒᆞ여 크게 우던 못ᄒᆞ고 경경오열ᄒᆞ여 얼골도 ᄃᆡ여보며 수족도 만져보며
날 볼 날 몃 밤인요 ᄂᆡ가 ᄒᆞᆫ 번 죽어지면 뉘를 밋고 살으실가 ᄋᆡ답도다 우리 부친 ᄂᆡ가 철을 안 언후의 밥빌기를 노으시더이 ᄂᆡ일붓텀이라도 동ᄂᆡ 걸인 되게ᄡᅳ니 눈친들 오직ᄒᆞ며 멸신들 오직ᄒᆞᆯ가 무삼 험ᄒᆞᆫ 팔자로셔 초칠일 안의 모친 죽고 부친조 차 이별ᄒᆞ니 이려 일도 잇실가 ᄒᆡᆼ양낙일수운기난 소통쳔의 모자이별 편삽수유소일인은 용산의 형제이별 셔출양관무고인은 위셩의 붕우이별 졍ᄀᆡᆨ관산노기즁은 오히월녀 부부이별 이런 이별 만컨마는 사라 당ᄒᆞᆫ 이별이야 소식 들을 날이 잇고 상면할 날 잇건마는 우리 부녀 이별이야 언의 날의 소식 알며 언의 ᄯᆡ여 상면ᄒᆞᆯ가 도라가신 우리 모친 황천으로 가 겨시고 나는 이제 죽거드먼 수궁으로 갈 거시니 슈궁의셔 황천가기 몃말 리 몃쳘 니나 되넌고 모녀상면ᄒᆞ랴 ᄒᆞᆫ들 모친이 나를 엇지 알며 ᄂᆡ가 엇지 모친을 알이 만일 뭇고 무러 차져가셔 모녀상면 ᄒᆞ는 날의 응당 부친 소식 무르실 거시니 무삼 말삼으로 ᄃᆡ답ᄒᆞ리 오날밤 오경시를 함지의다 머무 르고 ᄂᆡ일 아침 돗난 ᄒᆡ를 부상지의다 ᄆᆡ량이면 에여ᄲᅮᆯ사 우리 부친 좀더 모셔 보련마는 일거월ᄂᆡ를 뉘라셔 막을소냐 ᄋᆡ고ᄋᆡ고 셔룬지거
쳔지가 사졍이 업셔 이윽고 닭기 우니 심쳥이 ᄒᆞᆯ 길 업셔
닭가닭가 우지 말아 제발 덕분의 우지 말아 반야진관의 ᄆᆡᆼ상군이 안이로다 네가 울면 날리 ᄉᆡ고 날리 ᄉᆡ면 ᄂᆡ가 죽난다 죽기는 섭지 안이ᄒᆞ여도 의지업신 우리 부친 엇지 잇고 가잔 말고
언의더시 동방이 발거오니 심청이 제의 부친 긴지나 망종 지여 드리리라 ᄒᆞ고 문을 열고 나셔더니 발셔 션인드리 사립 박기셔 ᄒᆞ는 마리
오날리 ᄒᆡᆼ션날이오니 슈이 가게 ᄒᆞᄋᆞᆸ소서
ᄒᆞ거늘 심쳥이 이 말을 듯고 얼골리 빗치 업셔지고 사지의 ᄆᆡᆨ이 업셔 목이 메고 졍신이 어질ᄒᆞ야 션 인들을 제우 불너
여보시오 션인임ᄂᆡ 나도 오날리 ᄒᆡᆼ션날인 졸 이무 알어ᄭᅵ니와 ᄂᆡ 몸 팔인 조를 우리 부천이 아직 모르시오니 만일 알르시거듸먼 지러 야단이 날 거시니 잠간 지체ᄒᆞᄋᆞᆸ소셔 부친 진지나 망종 지여 잡슈신 연후의 말삼 엿잡고 ᄯᅥ나게 ᄒᆞ오리다
ᄒᆞ니 션인더리
그러 ᄒᆞᄋᆞᆸ소셔 ᄒᆞ거늘 심쳥이 드러와 눈물노 밥을 지여 부친게 올이고 상머리예 마조 안져 아무ᄶᅩ록 진지 만이 잡수시게 ᄒᆞ노라고 좌반도 ᄯᅦ여 입의 너코 짐쌈도 ᄊᆞ셔 수져의 노의며
진지를 만이 잡수시요
심봉사는 쳘도 모르고
야 오날은 반찬이 ᄆᆡ우 조쿠나 뉘 집 제사 지ᄂᆡᆫ넌야
그 날 ᄭᅮᆷ을 ᄭᅱ니 이난 부자간 쳔륜이라 몽조가 잇넌 거시엿다
아가아가 이상ᄒᆞᆫ 일도 잇다 ᄀᆞᆫ밤의 ᄭᅮᆷ을 ᄭᅱ니 네가 큰 수ᄅᆡ를 타고 ᄒᆞᆫ업시 가 뵈이니 수ᄅᆡ라 ᄒᆞ난 거시 귀ᄒᆞᆫ 사ᄅᆞᆷ이 타는이라 우리집의 무삼 조흔 일리 이쓸가부다 그러치 안이ᄒᆞ면 장승상ᄃᆡᆨ의셔 가ᄆᆡ ᄐᆡ여 갈난가부다
심쳥이는 져 죽을 ᄭᅮᆷ인 졸 짐작ᄒᆞ고 거짓
그 ᄭᅮᆷ 좃사이다
ᄒᆞ고 진지상을 물여ᄂᆡ고 담ᄇᆡ 타려 듸린 후의 그 진지상을 ᄃᆡᄒᆞ여 먹으려 ᄒᆞ니 간장의 석난 눈물은 눈으로 소사나고 부친 신세 ᄉᆡᆼ각ᄒᆞ며 져 죽을 일을 ᄉᆡᆼ각ᄒᆞ니 졍신이 아득ᄒᆞ고 몸이 ᄯᅥᆯ여 밥을 못먹고 물인 후의 심쳥이 사당의 ᄒᆞ직ᄒᆞᆯ 차로 드려갈 졔 다시 셰수ᄒᆞ고 사당문 가만이 열고 ᄒᆞ직ᄒᆞ는 말리
불초녀손 심쳥이는 아비 눈 ᄯᅳ기를 위ᄒᆞ야 인당수 졔숙으로 몸을 팔여가오ᄆᆡ 조종ᄒᆡᆼ화를 일노조챠 ᄭᅳᆫ케 되오니 불승영모ᄒᆞᄋᆞᆸᄂᆡ 다
울며 ᄒᆞ직ᄒᆞ고 사당문 닷친 후의 부친 압푸 나어와 두 손을 부여 잡고 기ᄉᆡᆨᄒᆞ니 심봉사 ᄭᅡᆷ작 놀ᄂᆡ
아가아가 이게 웬일인야 졍신을 차려 말ᄒᆞ여라
심쳥이 엿자오ᄃᆡ
ᄂᆡ가 불초녀식으로 아부지를 소겻소 공양미 삼ᄇᆡᆨ 셕 을 뉘라 나를 주것소 남경 선인덜게 인당수 제숙으로 ᄂᆡ 몸을 팔여 오날리 ᄯᅥ나는 날리오니 나를 망종 보ᄋᆞᆸ소셔
심봉사 이 말을 듯고
참말인야 참말인야 ᄋᆡ고ᄋᆡ고 이게 웬말인고 못가리라 못가리라 네 날다려 뭇지도 안코 네 임의로 ᄒᆞ단 말가 네가 살고 ᄂᆡ가 눈 ᄯᅳ면 그난 응당 ᄒᆞ려이와 자식 죽기여 눈을 ᄯᅳᆫ들 그게 ᄎᆞᆷ아 ᄒᆞᆯ 일인야 네의 모친 너를 늣게야 낫코 초칠 일 안의 죽은 후의 눈 어두온 늘근 거시 품안의 너를 안고 이집 져집 단이면셔 구차 ᄒᆞᆫ 말 ᄒᆞ여 감셔 동영젓 어더 먹여 키여 이만치 자라거든 ᄂᆡ 아모리 눈 어두나 너를 눈으로 알고 너의 모친 죽은 후의 차차 여젼터니 이 말리 무신 말인고 마라마라 못ᄒᆞ리라 안ᄒᆡ 죽고 자식 일코 ᄂᆡ 살어셔 무엇ᄒᆞ리 너ᄒᆞ고 나ᄒᆞ고 ᄒᆞᆷ기 죽자 눈을 팔어 너를 살ᄯᅴ 너를 팔어 눈을 ᄯᅳᆫ들 무어슬 보고 눈을 ᄯᅳ리 엇던 놈의 팔자관ᄃᆡ 사궁졔슈 되단 말가
네 이놈 상놈덜아 장시도 조커니와 사ᄅᆞᆷ 사다 죽이여 졔ᄒᆞ난듸 어ᄃᆡ셔 보왓난야 하날님의 어지심과 귀신의 발근 마ᄋᆞᆷ 앙화가 업건넌야 눈 먼 놈의 무남독녀 철모르난 어린아히 날 모르게 유인ᄒᆞ여 ᄀᆞᆸ슬 주고 산단 말고 돈도 실코 쌀도 실타 네 이놈 상놈더라 옛 글을 모로난야 칠연ᄐᆡᄒᆞᆫ 가물 적의 사ᄅᆞᆷ으로 빌나ᄒᆞ니 탕인 군 어지신 말삼 ᄂᆡ가 지금 비난 ᄇᆡ난 ᄉᆞᄅᆞᆷ을 위ᄒᆞ미라 사ᄅᆞᆷ 죽여 빌 양이면 ᄂᆡ 몸으로 ᄃᆡ신ᄒᆞ리라 몸으로 히ᄉᆡᆼ 되야 신영ᄇᆡᆨ모 젼조단발ᄒᆞ고 상임ᄯᅳᆯ의 비러ᄯᅥ니 ᄃᆡ우 방수쳔리 비라 이런 일도 잇건이와 ᄂᆡ 몸으로 ᄃᆡ신 가미 엇더ᄒᆞᆫ야 여보시요 동ᄂᆡ 사ᄅᆞᆷ 절언 놈덜을 그져 두고 보오
심쳥이 부친을 붓들고 울며 위로ᄒᆞ되
아부지 ᄒᆞ릴업소 나는 이무 죽거니와 아부지난 눈을 ᄯᅥ셔 ᄃᆡ명천지 보고 착ᄒᆞᆫ 사ᄅᆞᆷ을 구ᄒᆞ여셔 아들 낫코 ᄯᅡᆯ을 나아 아부지 후사나 젼코 불초녀를 ᄉᆡᆼ각지 마ᄋᆞᆸ시고 만셰만셰 무량ᄒᆞᄋᆞᆸ소셔 이도 ᄯᅩᄒᆞᆫ 쳔명이오니 후회ᄒᆞᆫ들 엇지ᄒᆞ오리닛가
션인드리 그 경상을 보고 영좌ᄀᆞ 공논ᄒᆞ되
심소졔의 효셩과 심봉사의 일ᄉᆡᆼ 신셰를 ᄉᆡᆼ각ᄒᆞ여 봉사 굼 지 안코 벗지 안케 ᄒᆞᆫ모게를 ᄭᅮᆷ여 주면 엇더ᄒᆞ오
그 말리 올타ᄒᆞ며 쌀 이ᄇᆡᆨ 석과 돈 삼ᄇᆡᆨ양이며 ᄇᆡᆨ목 마포 각 ᄒᆞᆫ 동식 동즁의 드려 노코 동인 묘와 구별ᄒᆞ되 이ᄇᆡᆨ 셕 쌀과 삼ᄇᆡᆨ 양 돈을 근실ᄒᆞᆫ 사ᄅᆞᆷ 주워 도지업시 셩ᄒᆞ게 질너 심봉사를 공궤ᄒᆞ되 삼ᄇᆡᆨ 석 즁의 이십 석은 당연 양식 졔지ᄒᆞ고 남젹이는 년년이 흐터주워 장이로 취식ᄒᆞ면 양식이 넉넉ᄒᆞ고 ᄇᆡᆨ목 마포는 사절의복 장만ᄒᆞ고 이 ᄯᅳ시로 본관의 공문 ᄂᆡ여 동즁의 젼ᄒᆞ라 구별을 다ᄒᆞᆫ 연후의 심소제를 가자ᄒᆞᆯ 졔
무릉촌 장승상ᄃᆡᆨ 부인이 그졔야 이 말을 듯고 급피 시비를 보ᄂᆡ어 심소졔를 청ᄒᆞ거날 소졔 시비를 ᄯᅡ리가니 승상부인이 문밧기 ᄂᆡ다러 소졔의 손을 잡고 울며 왈
네 이 무상ᄒᆞᆫ 사ᄅᆞᆷ아 나는 너를 ᄌᆞ식 으로 알아ᄯᅥ니 너는 날을 어미갓치 안이 아난ᄯᅩ다 ᄇᆡᆨ미 삼ᄇᆡᆨ 석의 몸이 팔여 죽으러 간다 ᄒᆞ니 효셩이 지극ᄒᆞ다만은 네가 살어 셰상의 잇셔 하난 것만 갓할손야 날다려 은논테면 진직 주션ᄒᆞ엿지야 ᄇᆡ미 삼ᄇᆡᆨ 셕을 이졔로 ᄂᆡ여 줄거스니 션인덜 도로 쥬고 망영은말 다시 말나 ᄒᆞ시니
심소졔 엿자오ᄃᆡ
당초의 말삼 못ᄒᆞᆫ 거슬 이졔야 후회ᄒᆞᆫ들 엇지 ᄒᆞ오릿가 ᄯᅩᄒᆞᆫ 위친ᄒᆞ여 공을 빌 양이면 엇지 남의 무명ᄉᆡᆨᄒᆞᆫ ᄌᆡ물을 빌려오며 ᄇᆡᆨ미 삼ᄇᆡᆨ 석을 도로 ᄂᆡ여주면 션인들 임시 낭ᄑᆡ오니 그도 ᄯᅩᄒᆞᆫ 어렵삽고 사ᄅᆞᆷ의게 몸을 허락ᄒᆞ여 약속을 정ᄒᆞᆫ 후의 다시금 ᄇᆡ약ᄒᆞ오면 소인의 간장이라 그난 ᄶᅩᆺ지 못ᄒᆞ려니와 ᄒᆞ물며 ᄀᆞᆸ슬 밧고 수ᄉᆡᆨ이 지ᄂᆡᆫ 후의 차마 엇지 낫칠 드러 무 삼 말을 ᄒᆞ오릿가 부인의 ᄒᆞ날갓ᄐᆞᆫ 은혀와 착하신 말삼은 지부로 도라가와 결초보은 ᄒᆞ오리다
ᄒᆞ고 눈물리 옷짓슬 적시거날 부인이 다시 본직 엄숙ᄒᆞᆫ지라 하릴업시 다시 말이지 못ᄒᆞ고 노치지도 못ᄒᆞ시거날 심소제 울며 엿자오ᄃᆡ
부인은 젼ᄉᆡᆼ의 ᄂᆡ의 부모라 언의날의 다시 모시릿가 글 ᄒᆞᆫ 수를 지여 정을 푀ᄒᆞ오니 보시면 증험ᄒᆞ오리다 부인이 반기여 지필묵을 ᄂᆡ여주시니 붓슬 들고 글을 ᄡᅳᆯ 제 눈물리 비가 되여 점점이 ᄯᅥ러지니 슝이슝이 ᄭᅩᆺ치 되야 그림 족자로다 즁당의 걸고보니 그 글의 ᄒᆞ여ᄡᅳ되 ◑ᄉᆡᆼ기사귀일몽간의 ◑견정하필누잠잠이랴마는 ◑셰간의 최유단장쳐ᄒᆞ니 ◑초록강남인미환을
◑이 글 ᄯᅳᆺ션 사ᄅᆞᆷ의 죽고 사난 게 ᄒᆞᆫ ᄭᅮᆷ 속이니 졍을 잇ᄭᅳ러 엇지 반다시 눈물을 흘이랴만은 셰간의 가장 단장ᄒᆞ난 곳시 잇스니 풀풀린 강남의 사ᄅᆞᆷ이 도라오지 못ᄒᆞ난ᄯᅩ다
부인이 ᄌᆡ삼 만집ᄒᆞ시다가 글 지으물 보시고
네난 과연 셰상 사ᄅᆞᆷ 안이로다 글언 진실노 션녀로다 분명 인ᄀᆞᆫ의 인연이 다ᄒᆞ여 상졔 부르시ᄆᆡ 네 어이 피ᄒᆞᆯ손야 ᄂᆡ ᄯᅩᄒᆞᆫ 차운ᄒᆞ리라
ᄒᆞ시고 글을 ᄡᅥ쥬시니 ᄒᆞ여ᄡᅳ되 ◑무단풍우가 야ᄅᆡ혼ᄒᆞ니 ◑취송명화각하문고 ◑적거인간쳔필연ᄒᆞ사 ◑강괴부모단졍은을
◑리 글 ᄯᅳ션 무단 풍우 밤의 어두워오니 명화를 부려 보ᄂᆡ여 뉘 문의 ᄯᅥ러지넌고 인간의 괴로오물 ᄒᆞ날리 ᄉᆡᆼ각ᄒᆞ사 강인ᄒᆞ온 아비와 자식으로 ᄒᆞ여금 졍과 은을 ᄭᅳᆫ캐ᄒᆞ미라
심소졔 그 글을 품의 품고 눈물노 이별ᄒᆞ니 차마 보 지 못ᄒᆞᆯ네라 심청이 도라와셔 졔의 부친의게 ᄒᆞ직할ᄉᆡ 심봉사 붓들고 ᄯᅴ놀며 고통ᄒᆞ여
네 날 즉이고 가졔 그져는 못가리라 날 다리고 가거라 네 혼자는 못가리라 심쳥이 부친을 위로ᄒᆞ되
부자ᄀᆞᆫ 쳔륜을 ᄭᅳᆫ코 시퍼 ᄭᅳᆫ사오며 죽고 시퍼 죽사오릿가만은 ᄋᆡᆨ운이 막키엿삽고 ᄉᆡᆼ사가 ᄯᆡ가 잇셔 ᄒᆞ날임이 ᄒᆞ신 ᄇᆡ오니 ᄒᆞᆫ탄ᄒᆞᆫ들 엇지ᄒᆞ오릿가 인졍으로 ᄒᆞ량이면 ᄯᅥ날 날리 업사오리다
ᄒᆞ고 셰의 부친을 동ᄂᆡ 사ᄅᆞᆷ의게 부ᄯᅳᆯ이고 션인덜을 ᄯᆞ러갈 제 방셩통곡ᄒᆞ며 초ᄆᆡᄭᅳᆫ 졸나ᄆᆡ고 초ᄆᆡ폭 거듬거듬 안고 흣트러진 머리털은 두 귀 밋ᄐᆡ 느리오고 비갓치 흐르난 눈물은 옷시 사못ᄎᆞᆫ다 업더지머 잡바지며 붓들여 나갈 제 건넌집 바라보며
아모ᄀᆡ네집 큰아가 상침 질 수놋키를 뉘와 ᄒᆞᆷ긔ᄒᆞ랴는야 작연 오월 단오일의 추쳔ᄒᆞ고셔 노던 일을 네가 ᄒᆡᆼ여 ᄉᆡᆷ각난야 아모ᄀᆡ네 집 자근 아가 금연 칠월 칠석야의 ᄒᆞᆷ기 결교ᄒᆞ자더니 이제는 허사로다 언졔나 다시 보랴 너히난 팔자 조와 양친 모시고 잘 잇거라
동ᄂᆡ 남녀노소 업시 눈이 붓도록 셔로 붓들고 우다가 셩우의 셔로 분슈ᄒᆞᆫ 연후의 하날임이 알으시던지 ᄇᆡᆨ일은 어ᄃᆡ 가고 음운이 자옥ᄒᆞ며 쳥산이 ᄶᅳᆼ기리난 듯 강소ᄅᆡ 오열ᄒᆞ고 휘늘어져 곱드란ᄒᆞ던 ᄭᅩᆺ션이 우러져 제 빗슬 일은 듯ᄒᆞ고 요록ᄒᆞᆫ 버들가지도 조을닷시 휘느러 졋고 춘됴는 다졍ᄒᆞ야 ᄇᆡᆨ반졔 ᄒᆞ난 즁의 뭇노라
저 ᄭᅬᄭᅩ리는 뉘를 이별ᄒᆞ엿관ᄃᆡ 환우셩케 울어오고 ᄯᅳᆺ밧긔 두견이난 피를 ᄂᆡ여 운다 야월공산 어ᄃᆡ 두고 진졍제송 단장셩을 네 아무리 가지 우의 불여귀라 을 것만은 갑슬 밧고 팔인 몸이 다시 엇지 도라올가 바ᄅᆞᆷ의 날인 ᄭᅩ시 옥면의 와 부드치니 ᄭᅩᆺ슬 들고 바ᄅᆡ보며 약도츈풍블ᄒᆡ의면 ᄒᆞ인취송낙화ᄂᆡ오 한무졔 슈양공주 ᄆᆡ화장은 잇건마는 죽으러 가는 몸이 뉘를 위ᄒᆞ야 단장ᄒᆞ리 춘산의 지난 ᄭᅩᆺ시 지고 시퍼 지랴만은 사셰부득이라 슈원슈긔ᄒᆞ리요
ᄒᆞᆫ 거름의 도라보며 두 거름의 눈물 지며 강두의 다다르니 ᄇᆡ미리예 조판 노코 심쳥이를 인도ᄒᆞ야 ᄇᆡᄶᅡᆼ 안의 실은 연후의 닷츨 감고 돗츨 달어 여러 션인드리 소ᄅᆡ 하난구나 어기야 어기야 어기양 어기양 소ᄅᆡ를 ᄒᆞ며 북을 둥둥 울이면셔 노를 저어 ᄇᆡ질할 졔 범피즁유 ᄯᅥ나간다
심쳥젼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