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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oud Dream of the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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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oud Dream of the Nine
김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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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of 3

원문

원문

구운몽 하

쳔ᄌᆡ 환자를 보내여 샹셔을 브으실ᄉᆡ, 환ᄌᆡ 졍ᄉᆞ도 집의 가 물은ᄃᆡ 샹셔 오지 아니하엿ᄂᆞᆫ지라. 환ᄌᆡ 급피 ᄎᆞ즈니 샹셰 ᄇᆡ야흐로 졍십삼을 ᄃᆞ리고 쟝안 쥬누의 가 술이 대ᄎᆔᄒᆞ엿난지라. 환재 급피 명패로 불은대 샹셰 ᄎᆔ즁의 인ᄉᆞ를 ᄎᆞ리지 못ᄒᆞ야 챵기로 붓들려 조복을 닙고 계우 드러가 닙조ᄒᆞᆫ대, 황졔 대희ᄒᆞ야 좌를 주시고 인ᄒᆞ야 ᄇᆡᆨᄃᆡ 졔왕 치란흥망과 만고 문쟝명필을 의논ᄒᆞᆯᄉᆡ, 샹셰 고금 졔왕을 녁녁히 의논ᄒᆞ고 문쟝을 ᄎᆞ례로 헤아리더니, 황졔 대희ᄒᆞ야 왈,

“내 니ᄐᆡᄇᆡᆨ을 보지 못하야 ᄒᆞᆫᄒᆞ더니 경을 어더시니 엇지 니ᄐᆡᄇᆡᆨ을 불어ᄒᆞ리오? 짐이 글 ᄒᆞᄂᆞᆫ 궁녀 여나 등을 ᄀᆞᆯ으여 녀즁션을 봉ᄒᆞ여시니, 경이 그 궁녀을 각각 글을 지어주면 그 ᄌᆡ죠를 보고져 ᄒᆞ노라.”

ᄒᆞ고, 즉시 궁녀를 명ᄒᆞ야 ᄇᆡᆨ옥 셔안과 뉴리 벼로와 금셤연젹을 압픠 노코, 모든 궁녀덜이 ᄎᆞ례로 느러셔 혹 쳥능지와 ᄇᆡᆨ능지와 깁 슈건이며 글임 글인 부ᄎᆡ을 들고 닷토와 글을 빌거늘, 상셰 ᄎᆔ흥이 만발하야 ᄎᆡ필을 ᄒᆞᆫ번 두르치면 구름과 ᄇᆞ람이 니러나며 뇽과 ᄇᆡ암이 뒤튼ᄂᆞᆫ지라. 순식간의 궁녀를 다 지어 주니 궁녀들이 그 글 ᄀᆞ지고 ᄎᆞ례로 황졔ᄭᅴ 들인대, 황졔 다 보시고 극히 아ᄅᆞᆷ다이 녀겨 궁녀를 명ᄒᆞ야 어주를 주라 ᄒᆞ신대, 궁녜 닷토와 각각 술을 들이니 샹셰 밧ᄂᆞᆫ 듯, 주ᄂᆞᆫ 듯 삼십여 ᄇᆡ을 먹은 후의 대ᄎᆔᄒᆞ야 인ᄉᆞ를 몰으ᄂᆞᆫ지라.

황졔 왈,

“이 글귀에 갑슬 의논컨대 쳔금이라. 녯글의 ᄒᆞ야시되, ‘목과를 던지거든 경구로써 갑프라.’ ᄒᆞ야시니, 너희ᄂᆞᆫ 므어스로 뉸필지ᄌᆞ를 ᄒᆞ리오?”

모든 궁녜 금봉차도 ᄲᅢ며, ᄇᆡᆨ옥금패도 그르며, 옥지완도 버서 서로 ᄃᆞ토와 샹셔ᄭᅴ 더지니 잠ᄭᅡᆫ ᄊᆞ니 여뫼ᄀᆞ치 ᄊᆞ니여ᄂᆞᆫ지라.

황제 소왈,

“짐은 무어스로 샹ᄉᆞ하리오?”

ᄒᆞ고, 환쟈를 시겨 쓰던 필먹과 벼로와 연젹과 궁녀덜 드린 보화를 거두어 샹셔 집의 드리라 ᄒᆞᆫ대, 샹셰 머리를 조와 샤은ᄒᆞ고 니러나 화원의 갈ᄉᆡ, 츈운이 내ᄃᆞ라 옷슬 벗기고 문왈,

“뉘 집의 가셔셔 이ᄃᆡ도록 ᄎᆔᄒᆞ신잇가?”

말을 ᄆᆞᆺ지 못ᄒᆞ야 죵이, 필먹, 벼로, 연젹과 봉차, 지환, 금패물 무수이 드리ᄂᆞᆫ지라.

샹셰 츈운ᄃᆞ려 왈,

“이 보화ᄂᆞᆫ 다 쳔ᄌᆡ 츈량을 샹ᄉᆞᄒᆞ신 배라.”

츈운이 다시 듯고쟈 호ᄃᆡ, 샹셰 ᄇᆞᆯ세 ᄌᆞᆷ들어ᄂᆞᆫ지라.

명일의 샹셰 니러나 소셰ᄒᆞ더니 문 지큰 놈이 급피 고호ᄃᆡ,

“월왕이 와ᄂᆞ니다.”

샹셰 대경ᄒᆞ야 신을 벗고 내ᄃᆞ라 마ᄌᆞ 샹좌ᄒᆞ고 문왈,

“젼하 무슴 일로 누지예 ᄒᆡᆼᄎᆞᄒᆞ신잇가?”

월왕이 왈,

“과인이 황졔의 명을 바다 왓ᄂᆞᆫ지라. 난양공ᄌᆔ 나히 ᄌᆞ라시되 부마를 졍치 못ᄒᆞ엿더니, 황졔 샹셔의 ᄌᆡ덕을 ᄉᆞ랑ᄒᆞ샤 혼인을 졍코져 ᄒᆞᄂᆞ니다.”

샹셰 대경 왈,

“소신이 무슨 ᄌᆡ덕이 잇ᄉᆞ오릿가? 형은이 이러ᄐᆞᆺ ᄒᆞ오니 알욀 말ᄉᆞᆷ이 업ᄉᆞᆸ거니와 졍ᄉᆞ도 녀ᄌᆞ로 더부러 혼인을 졍ᄒᆞ야 납폐를 ᄒᆞ얀 지 삼 년이오니, 원컨대 대왕은 이 ᄯᅳᆺ을 황졔ᄭᅴ 알외소셔.”

월왕이 왈,

“내 도라가 알외려니와 슬프다. 상셔 ᄉᆞ랑ᄒᆞ던 일이 허ᄉᆞ로다.”

샹셰 왈,

“혼인은 인륜대ᄉᆡ오니 소신이 드러가 ᄃᆡ죄ᄒᆞ리이다.”

월왕이 즉시 하직ᄒᆞ고 가니라.

상셰 드러가 ᄉᆞ도를 보고 월왕의 말노 고ᄒᆞᆫ대 일개 다 황황ᄒᆞ야 아무리 ᄒᆞᆯ 줄을 모로더라.

처엄의 황태휘 상서를 보시고 대열ᄒᆞ야 왈,

“이ᄂᆞᆫ 난양의 천졍ᄇᆡ필이니 엇지 다ᄅᆞᆫ 의논이 이시리오?”

ᄒᆞ더라.

천ᄌᆡ 상셔의 글과 글시를 잇지 못ᄒᆞ야 다시 보고져 ᄒᆞ야 ᄐᆡ감을 명ᄒᆞ야 ‘즉시 거두어 드리라.’ ᄒᆞ신대, 궁녀덜이 임의 깁피 그 글을 간슈ᄒᆞ여시되 ᄒᆞᆫ 궁녀ᄂᆞᆫ 상셔 글 쓴 부ᄎᆡ를 들고 제 침실의 드러가 슬피 우ᄂᆞᆫ지라. 이 궁녀의 셩명은 진ᄎᆡ봉이니 화음 ᄯᅡ 진어ᄉᆞ의 ᄯᆞᆯ이라. 진어ᄉᆡ 죽은 후의 궁비정속ᄒᆞ엿더니 쳔ᄌᆡ 보시고 ᄉᆞ랑ᄒᆞ야 후궁을 봉코쟈 ᄒᆞ신대, 황휘 그 ᄌᆡ덕을 보고 탈권ᄒᆞᆯ가 념녀ᄒᆞ야 왈,

“진낭ᄌᆞ의 ᄌᆡᄒᆡᆼ이 족히 후궁을 봉ᄒᆞ염즉ᄒᆞ오ᄃᆡ 제 아비를 주기고 그 ᄯᆞᆯ을 갓가히 홈이 가치 아니ᄒᆞ여니다.”

쳔ᄌᆡ 왈,

“션타”

ᄒᆞ시고, ᄎᆡ봉을 불너 왈,

“너을 황태후 궁즁의 보ᄂᆡ여 난양공쥬을 뫼셔 글이나 힘써 ᄒᆞ게 ᄒᆞ노라.”

ᄒᆞ시고 보내신대, 공쥬도 그 ᄌᆡ모을 보시고 ᄉᆞ랑ᄒᆞ여 일시도 ᄯᅥ나지 못ᄒᆞ게 ᄒᆞ더라.

닐일은 황태후를 뫼시고 봉ᄂᆡ젼의 가 냥상셔의 글을 어드니 상셔ᄂᆞᆫ 진씨을 아지 못ᄒᆞᄃᆡ, 진씨ᄂᆞᆫ 알아보고 ᄌᆞ연 비회를 이긔지 못ᄒᆞ여 눈물을 먹음고 ᄂᆞᆷ이 알가 저허 부ᄎᆡ만 들고 물너가 상셔를 피ᄒᆞᆫ 듯ᄒᆞ야 ᄒᆞᆫ번 글을 읇픈니 눈물이 일쳔 주리러라. 진낭이 고ᄉᆞ를 ᄉᆡᆼ각ᄒᆞ여 상서의 글을 화답ᄒᆞ여 그 부ᄎᆡ예 써더니, 홀연 ᄐᆡ감이 급히 와 ‘냥샹셔 글을 다 드리라.’ ᄒᆞ신다 ᄒᆞᆫ대, 진씨 대경ᄒᆞ야 왈,

“과연 다시 ᄎᆞ즐 줄을 아지 못ᄒᆞ고 그 글을 화답ᄒᆞ야 그 부ᄎᆡ에 써ᄉᆞ오니 황상이 보시면 일졍 죄 즁할 거시 ᄎᆞ아리 ᄌᆞ결ᄒᆞ리라.”

ᄒᆞᆫ대, ᄐᆡ감이 왈,

“황상이 인후ᄒᆞ시니 일졍 죄치 아니 ᄒᆞ실거시오, 내 ᄯᅩ 힘써 구완ᄒᆞᆯ 거시니 념녀 말고 가ᄉᆞ니다.”

진씨 마지 못ᄒᆞ야 ᄐᆡ감을 ᄯᆞ라가니라.

ᄐᆡ감이 모든 궁녀의 글을 ᄎᆞ례로 드린대 황제 글마다 보시더니 진씨 부ᄎᆡ예 쓴 글을 보시고 괴히 녀겨 문왈,

“냥상셔 글 알ᄒᆡ 뉘라 화답ᄒᆞ엿ᄂᆞ뇨?”

ᄐᆡ감이 왈,

“진씨 말ᄉᆞᆷ을 듯ᄉᆞ오니 ‘황상이 다시 ᄎᆞᄌᆞ실 줄를 모ᄅᆞ고 외람이 화답ᄒᆞ여 써로라.’ ᄒᆞ고 주그려 ᄒᆞ옵거늘 소신이 못 죽게 ᄒᆞ여 ᄃᆞ려왓ᄂᆞ니다.”

황제 다시 진씨의 글을 보니 그 글의 ᄒᆞ여시되,

깁 부ᄎᆡ 둘엿ᄒᆞ여 츄월 ᄀᆞᄐᆞ니,
누 우의 붓그려ᄒᆞ던 줄 ᄉᆡᆼ각ᄒᆞ리로다.
처음의 지척의셔 서로 아지 못ᄒᆞ고,
문득 그ᄃᆡ로 ᄒᆞ여곰 ᄌᆞ샹이 보게 ᄒᆞ믈 뉘우처 ᄒᆞᄂᆞᆫ도다.

엿더라.

황제 보시고 왈,

“진씨 일졍 ᄉᆞ졍이 잇도다. 엇던 사ᄅᆞᆷ을 보왓관ᄃᆡ 이 글이 일어ᄒᆞ요? 그러나 ᄌᆡ죄 앗가오니 살오노라.”

ᄒᆞ시고, ᄐᆡ감을 명ᄒᆞ야 진시를 불으신대 진시 드러가 계하의 ᄂᆞ려 머리를 두드려 왈,

“소첩이 죽을 죄를 지어ᄉᆞ오니, 원컨대 수이 죽ᄉᆞ와지이다.”

샹이 왈,

“네 긔이지 말고 바로 알외라. 엇던 사ᄅᆞᆷ으로 더부러 ᄉᆞ졍이 잇ᄂᆞ뇨?”

진씨 눈물을 흘이며 왈,

“황샹이 하문ᄒᆞ시니 어이 긔망ᄒᆞ리잇가? 쳡의 집이 패치 아니ᄒᆞ여신제, 냥샹셔 과거의 가다가 쳡을 보시고 냥뉴ᄉᆞ로ᄡᅥ 서로 화답ᄒᆞ고 결친ᄒᆞ기를 언약ᄒᆞ여ᄉᆞᆸ더니, 알ᄋᆡ 봉ᄂᆡ전의셔 글 지을 ᄯᅢ예 쳡은 상셔를 알ᄋᆞ보고 상셔ᄂᆞᆫ 쳡을 아지 못ᄒᆞᄂᆞᆫ 고로 슬픈 ᄆᆞᄋᆞᆷ을 이긔지 못ᄒᆞ야 우연이 화답ᄒᆞ엿ᄉᆞᆸ더니, 쳡의 죄ᄂᆞᆫ 만ᄉᆞ무셕이로소이다.”

상이 왈,

“네 냥유ᄉᆞ를 긔역ᄒᆞᆯ소냐?”

진씨 즉시 냥뉴ᄉᆞ를 써 들인대, 상이 보시고 왈,

“네 죄 즁ᄒᆞ나 네 ᄌᆡ죄 긔특ᄒᆞ니 사ᄒᆞ노라. 도라가 난양을 졍셩으로 셤기라.”

ᄒᆞ시고, 부ᄎᆡ를 주시니라.

이날의 상이 황태후을 뫼셔 잔ᄎᆡᄒᆞ더니, 월왕이 냥상셔 집으로셔 도라와 졍ᄉᆞ되 집의 납폐ᄒᆞᆫ 말을 고ᄒᆞᆫ대 황ᄐᆡ휘 대노ᄒᆞ야 왈,

“냥상셰 조졍 체모를 알여든 엇지 나라 영을 거역ᄒᆞ리오?”

명일의 상이 냥소유를 불어 인견ᄒᆞ시고 왈,

“짐이 ᄒᆞᆫ 누의동ᄉᆡᆼ이 잇더니 경이 아니면 가히 ᄇᆡ필될 사ᄅᆞᆷ이 업ᄂᆞᆫ지라 월왕으로 ᄒᆞ여곰 경의 집의 보내엿더니 경이 졍ᄉᆞ되의 집 말로써 ᄉᆞ양ᄒᆞᆫ다 ᄒᆞ니 ᄉᆡᆼ각지 못홈이로다. 녜부터 부마를 졍ᄒᆞ면 어든 안ᄒᆡ라도 소박ᄒᆞ거든 상셔ᄂᆞᆫ 졍가 녀ᄌᆞ의게 ᄒᆡᆼ례ᄒᆞᆫ 일이 업ᄂᆞᆫ지라 졍가 녀ᄌᆞᄂᆞᆫ ᄌᆞ연이 갈 곳이 이실 거시니 무슴 해로오리오?”

상셰 머리를 두드리며 왈,

“소신은 원방 사ᄅᆞᆷ으로 경셔의 와 탁신ᄒᆞᆯ 곳이 업서 졍ᄉᆞ도의 관ᄃᆡ홈을 입어 샤쳐를 졍ᄒᆞ옵고 납례를 ᄒᆞ야 옹셔지의를 베풀고 부부지의를 졍ᄒᆞ여시되, 이제ᄭᆞ지 혼례를 ᄒᆡᆼ치 못ᄒᆞ옵기ᄂᆞᆫ 국사 다ᄉᆞᄒᆞ야 모친을 ᄃᆞ려오지 못ᄒᆞ엿ᄉᆞᆸ더니, 이제 소신을 부마를 졍ᄒᆞ오면 졍가 녀ᄌᆞᄂᆞᆫ 죽기로써 슈졀ᄒᆞ올 거시니 엇지 국경의 해롭지 아니ᄒᆞ리잇가?”

상이 왈,

“경이 정상은 그러ᄒᆞ나 혼례를 ᄒᆡᆼ치 아니ᄒᆞ여시니 졍가 녀ᄌᆡ 무슴 슈졀ᄒᆞ며, ᄯᅩ 황태휘 경의 ᄌᆡ덕을 ᄉᆞ랑하야 부마를 졍코져 ᄒᆞ시니 경은 과이 ᄉᆞ양치 말나. 혼인은 대ᄉᆡ니 엇지 셰쇄ᄒᆞᆫ ᄉᆞ졍을 ᄉᆡᆼ각ᄒᆞ리오. 짐과 바둑이나 두자.”

ᄒᆞ시고, 종일토록 바돍 두다가 나오니 졍ᄉᆞ되 상셔를 보고 눈물을 ᄇᆡᆨ슈의 흘이며 왈,

“오날 황ᄐᆡ휘 젼교ᄒᆞ시되 ‘냥상셔의 납ᄎᆡ를 수이 내여주라. 아니면 큰 죄 이시리라.’ ᄒᆞ연ᄂᆞᆫ 고로 납ᄎᆡ를 화원의 내여 보내여시니 우리집 일이 ᄀᆞ이 업다. 나ᄂᆞᆫ 계우 부지ᄒᆞ거니와 노쳐ᄂᆞᆫ 병이 되여 인ᄉᆞ를 ᄎᆞ리지 못ᄒᆞ니 이런 경상이 잇ᄂᆞᆫ냐?”

상셰 실ᄉᆡᆨ하여 말을 못ᄒᆞ다가 이윽ᄒᆞ여 왈,

“내 상소ᄒᆞ여 닷토면 됴졍의 공논이 업ᄉᆞ릿가?”

사되 왈,

“상셰 이제 상소ᄒᆞ면 반ᄃᆞ시 즁죄를 어드려니와 천명을 바든 후의 화원의 잇기 미안ᄒᆞ니 아모리 ᄯᅥ나기 결연ᄒᆞ나 다른 ᄃᆡ 샤쳐홈이 맛당ᄒᆞ도다.”

샹셰 대답지 아니ᄒᆞ고 화원으로 나가니 츈운이 눈물을 흘이며 납ᄎᆡ를 븟들고 왈,

“소져의 명으로 와 상셔을 뫼션 지 오래옵더니 호ᄉᆡ다마ᄒᆞ야 일니 이리 되오니 소져의 혼ᄉᆞᄂᆞᆫ 다시 ᄇᆞ랄 거시 업ᄉᆞ오니 쳡도 아됴 영결ᄒᆞᄂᆞ니다.”

상셰 왈,

“내 상소ᄒᆞ야 힘써 닷토려니와 셜ᄉᆞ 허락지 아니ᄒᆞ신들 츈낭은 임의 내게 허신ᄒᆞ여시니 엇지 나를 ᄇᆞ리이오.”

츈운이 왈,

“쳡이 비록 민쳡지 못ᄒᆞ나 녀필종부지의를 어니 모ᄅᆞ리오만ᄂᆞᆫ, 쳡이 어러셔 소져로 더부러 ᄉᆞᄉᆡᆼ영축을 ᄒᆞᆫ가지로 ᄒᆞ쟈 ᄆᆡᆼ셔ᄒᆞ엿시니, 오ᄂᆞᆯᄂᆞᆯ 상셔을 뫼시기도 소져의 명이라. 소졔 종신 슈졀ᄒᆞ오면 쳡이 어ᄃᆡ 가잇가?”

상셰 왈,

“소져ᄂᆞᆫ 동서남북의 ᄯᅳᆺᄃᆡ로 갈여니와 츈랑은 소져를 조ᄎᆞ 다른 사ᄅᆞᆷ을 섬기면 녀ᄌᆞ의 졍졀이 잇ᄂᆞᆫ냐?”

츈운이 왈,

“샹공은 우리 소져를 아지 못ᄒᆞᄂᆞ이나. 쇼제 졍ᄒᆞᆫ 일이 잇ᄂᆞᆫ지라. 부모 슬하의 잇다가 ᄇᆡᆨ년이 지ᄂᆡᆫ 후의 터럭을 ᄭᅳᆫ코 몸을 ᄌᆡ계ᄒᆞ야 산문의 탁신ᄒᆞ야 일ᄉᆡᆼ을 지킈고져 ᄒᆞ시ᄂᆞ니 쳡이 홀노 어ᄃᆡ로 가리잇가? 상셰 츈운을 보고쟈 ᄒᆞ시거든 납ᄎᆡ를 소져 방으로 보내쇼셔. 그리치 아니ᄒᆞ면 죽어 후셰나 다시 뵈오리라. ᄇᆞ라건대 상공은 만셰 안보ᄒᆞ쇼셔.”

ᄒᆞ고, 문득 ᄯᅳᆯ의 ᄂᆞ려 ᄌᆡᄇᆡᄒᆞ고 안희로 드러가니라. 상셰 ᄆᆞᄋᆞᆷ이 젹막ᄒᆞ야 길히 탄식만 ᄒᆞ더라.

이날의 상셰 상소ᄒᆞ니 그 글의 ᄒᆞ여시되,

한림학ᄉᆞ 겸 례부상셔 양쇼유은 돈슈ᄇᆡᆨᄇᆡᄒᆞ야 황졔 폐하ᄭᅴ 알외ᄂᆞ니다. 대개 인륜은 왕졍의 근본이오, 혼인은 인륜의 대ᄉᆡ라 왕졍을 닐으면 나라히 그릇되고 혼인을 삼가지 아니ᄒᆞ면 가되 망ᄒᆞᄂᆞ니, 엇지 혼인을 삼가 왕졍을 구치 아니ᄒᆞ리잇가? 쇼신이 ᄇᆡ아흐로 졍가 녀ᄌᆞ로 혼인을 졍ᄒᆞ야 납ᄎᆡᄒᆞ엿더니 쳔만의외예 부마를 봉코져 ᄒᆞ샤 황태후 명으로 임의 밧든 납ᄎᆡ를 내여 주시니 녜로부터 듯지 못ᄒᆞ던 배로소니다. 원컨대 폐하ᄂᆞᆫ 왕졍과 인륜을 ᄉᆞᆯ펴 졍가의 혼인을 허ᄒᆞ소셔.

상이 보시고 태후ᄭᅴ 주ᄒᆞᆫ대, 태휘 대노ᄒᆞ야 냥상셔를 ‘젼옥의 가도라.’ ᄒᆞ신ᄃᆡ, 죠졍 ᄇᆡᆨ관이 다 간ᄌᆡᆼ호ᄃᆡ 듯지 아니ᄒᆞ시더라.

이ᄯᅢ예 토번이 ᄇᆡ야흐로 즁국을 수이 여겨 삼만 병을 거ᄂᆞ리고 와 변국을 노략ᄒᆞᆯᄉᆡ 션봉이 위교의 왓ᄂᆞᆫ지라. 상 죠졍대신을 불너 의논ᄒᆞᆯᄉᆡ, 다 주왈,

“냥상셰 젼일의도 군병을 죄ᄒᆞ지 아니ᄒᆞ고 삼 진을 졍ᄒᆞ여ᄉᆞ오니 즉금도 냥상셰 아니면 당ᄒᆞ 리 업ᄉᆞᆯ가 ᄒᆞᄂᆞ니다.”

상이 왈,

“현타.”

ᄒᆞ시고, 즉시 드러가 태후ᄭᅴ 엿ᄌᆞ오ᄃᆡ,

“죠졍의ᄂᆞᆫ 냥쇼유 아니면 도적을 당ᄒᆞ 리 업다 ᄒᆞ오니, 비록 죄 잇ᄉᆞ오나 국ᄉᆞ를 몬져 ᄒᆞ소셔.”

대휘 허ᄒᆞ신대, 즉시 ᄉᆞ쟈을 보내여 냥상셔를 불너 인견ᄒᆞ시고 문왈,

“도적이 급ᄒᆞ니 경이 아니면 졔어치 못ᄒᆞᆯ지라 엇지ᄒᆞᆯ고?”

상셰 ᄃᆡ왈,

“신이 비록 ᄌᆡ죄 업ᄉᆞ오나 수천 군을 어더 이 도적을 파ᄒᆞ야 죽을 목숨 구완ᄒᆞ신 은덕을 만분지일이나 갑ᄉᆞ올가 ᄒᆞᄂᆞ니다.”

상이 대희ᄒᆞ야 즉시 대ᄉᆞ마 대원수를 봉ᄒᆞ시고 삼만 군을 주시다.

상셰 이날의 황상ᄭᅴ 하즉ᄒᆞ고 군병을 거ᄂᆞ리고 위교로 나갈ᄉᆡ, 션봉장이 ᄃᆞᆯ러드러 좌현왕을 살오 잡으니 적셰 대ᄑᆡᄒᆞᆫ지라 다 도망ᄒᆞ거ᄂᆞᆯ ᄶᅩ차가 세 번 싸화 세 번 니긔고 머리 삼만과 션마 팔쳔을 엇고 승쳡을 쳔ᄌᆞᄭᅴ 보ᄒᆞᆫ대, 상이 대희ᄒᆞ야 못내 칭찬ᄒᆞ더라.

상셰 ᄯᅩ 궁즁의 상소호ᄃᆡ,

“도적을 비록 파ᄒᆞ여시나 제 ᄯᅡ희 드러가 멸ᄒᆞ고 도라오리이다.”

ᄒᆞ엿더라.

상이 소를 보시고 장히 너겨 병부상셔 대원슈 벼ᄉᆞᆯ을 ᄒᆞ이시고 통쳔어ᄃᆡ, 참마검, ᄇᆡᆨ모황월을 주시고 하북, 농셔 병마을 다 죠서ᄒᆞ야 냥상셔를 도오라 ᄒᆞ시다.

상셰 탁일ᄒᆞ야 발ᄒᆡᆼᄒᆞᆯᄉᆡ, 홍영이 엄숙ᄒᆞ고 위의 싁싁ᄒᆞᆫ지라. 수일 ᄉᆞ이예 오십여 셩을 항복밧고 젹졀산 하의 유진ᄒᆞ엿더니, 홀연 찬 ᄇᆞ람이 니러나며 간치 진 안ᄒᆡ 드러와 울고 가거ᄂᆞᆯ 상셰 마상의 졈을 치니 션흉후질ᄒᆞᆫ 괘러라. 상셰 촛불을 ᄇᆞᆰ키고 병셔를 보더니 삼경은 ᄒᆞ야 촛불이 ᄭᅥ지며 ᄂᆡᆼ긔 사ᄅᆞᆷ을 놀내ᄂᆞᆫ지라. 문득 ᄒᆞᆫ 녀ᄌᆡ 공즁으로셔 ᄂᆞ려와 상셔 압픠 셔거ᄂᆞᆯ, 보니 손의 팔 쳑 비슈를 들고 얼골이 눈빗 ᄀᆞᄐᆞᆫ지라. 상셰 ᄌᆞᄀᆡᆨ인 줄을 알고 안ᄉᆡᆨ을 변치 아니ᄒᆞ고 문왈,

“녀ᄌᆞ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이관ᄃᆡ 밤의 군즁의 들어왓ᄂᆞ뇨?”

ᄃᆡ왈,

“나ᄂᆞᆫ 토번국 찬보의 명으로 상셔의 머리를 버이러 왓ᄂᆞ이다.”

상셔 소왈,

“대장뷔 엇지 죽기를 저어ᄒᆞ리오.”

안ᄉᆡᆨ이 ᄌᆞ약ᄒᆞᆫ대, 그 녀ᄌᆡ 칼을 ᄯᅡ희 더지고 머리를 들어 왈,

“상셔ᄂᆞᆫ 념녀치 말ᄋᆞ소셔.”

상세 븟드러 일으써고 문왈,

“그ᄃᆡ 날을 해치 아니홈은 엇지요?”

녀ᄌᆡ ᄃᆡ왈,

“쳡은 본ᄃᆡ 냥듀 사ᄅᆞᆷ이라. 부모를 일치 녀희고 ᄒᆞᆫ 도ᄉᆞ를 ᄯᆞᆯ아 검슐을 ᄇᆡ홀ᄉᆡ, 쳡의 셩명은 심효연이라. 진희월이와 김ᄎᆡ홍이와 ᄒᆞᆫ가지로 ᄇᆡ온 삼 년의 ᄇᆞ람을 ᄐᆞ고 번ᄀᆡ를 조차 쳔리를 가ᄂᆞᆫ지라. 션ᄉᆡᆼ이 혹 원슈를 갑프며 사으나온 사ᄅᆞᆷ을 주기고져 ᄒᆞ면 ᄆᆡ양 희월과 ᄎᆡ홍을 보내고 쳡은 보내지 아니하거ᄂᆞᆯ 쳡이 고이 녀겨 무른대 선ᄉᆡᆼ이 왈, ‘엇지 네 ᄌᆡ죄 부죡ᄒᆞ리오. 너ᄂᆞᆫ 인간 귀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대황국 냥상셔의 ᄇᆡ필이 될 거시니 엇지 사ᄅᆞᆷ을 살해ᄒᆞ리오.’ 쳡이 왈, ‘그러ᄒᆞ면 검슐을 ᄇᆡ화 무엿ᄒᆞ리오?’ 션ᄉᆡᆼ이 왈, ‘냥상셔를 ᄇᆡᆨ만 군즁의 만나 연분을 ᄆᆡᄌᆞᆯ 거시니, ᄯᅩ 토번이 쳔하 ᄌᆞᄀᆡᆨ을 모득ᄒᆞ여 냥상셔를 주기려 ᄒᆞ니 네 수이 나가 ᄌᆞᄀᆡᆨ을 물이쳐 냥상셔를 구완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쳡이 토번국의 와 모든 ᄌᆞᄀᆡᆨ을 물리치고 왓ᄉᆞ오니 엇지 상공을 ᄒᆡᄒᆞ리잇가?”

상셰 이 말을 듯고 대희ᄒᆞ여 왈,

“낭ᄌᆡ 주거가ᄂᆞᆫ 목숨을 구완ᄒᆞ고 ᄯᅩ 몸으로ᄡᅥ 허락ᄒᆞ니 이 은을 엇지 갑프리오. 낭ᄌᆞ로 더부러 ᄇᆡᆨ연ᄒᆡ노ᄒᆞ리라.”

ᄒᆞ고, 옥장의 드러가 동침ᄒᆞ니 복과영 즁의 월ᄉᆡᆨ이 만졍ᄒᆞ고 옥문관 외예 춘광이 향긔롭다. 호흥을 어이 측냥ᄒᆞ리오.

효연이 문득 하직 왈,

“군즁은 녀ᄌᆡ 이실 곳이 아니니 도라가ᄂᆞ니다.”

상셰 왈,

“낭ᄌᆞᄂᆞᆫ 셰상 사ᄅᆞᆷ이 아니라. 긔특ᄒᆞᆫ ᄭᅬ을 ᄀᆞᄅᆞ쳐 도적을 파케 ᄒᆞᆯ 거시여ᄂᆞᆯ, 엇지 나를 ᄇᆞ리고 급히 가ᄂᆞ뇨?”

효연이 왈,

“상곡의 용약으로 패ᄒᆞᆫ 도적 치기ᄂᆞᆫ 손의 춤 밧기 ᄀᆞᄐᆞ니 무슴 념ᄒᆞ리오. 쳡이 아즉 도라가 션ᄉᆡᆼ을 뫼시고 잇다가 상셰 환군ᄒᆞ신 후에 가 뫼시리이다.”

상셰 왈,

“ᄒᆞᆫ 말이나 가ᄅᆞ치고 가라.”

효연이 왈,

“반사곡의 가 물이 업거든 ᄉᆡ암을 ᄑᆞ 군ᄉᆞ를 머기고 도라가소셔.”

ᄯᅩ 무슴 말을 믓고져 ᄒᆞ더니 문득 공즁으로 올나간 ᄃᆡ 업더라. 상셰 졔장을 불너 효연의 말을 ᄒᆞᆫᄃᆡ 다 니ᄅᆞᄃᆡ,

“장군이 하 신통ᄒᆞ시기예 쳔신이 와 도움이로이ᄃᆞ.”

ᄒᆞ더라.

상셰 군ᄉᆞ를 거ᄂᆞᆯ이고 도라올ᄉᆡ, ᄒᆞᆫ 곳ᄃᆡ 당ᄒᆞ니 길이 좁아 항진을 통치 못ᄒᆞᄂᆞᆫ지라. 계우 구러 수ᄇᆡᆨ 리를 나와 ᄒᆞᆫ 들을 만나 뉴진ᄒᆞ니 군ᄉᆡ 다 목이 말나 급ᄒᆞᆫ지라. 마ᄌᆞᆷ 못물을 보고 먹으니 일시에 몸이 풀으고 말을 통치 못ᄒᆞ야 죽어가ᄂᆞᆫ지라. 상세 대경ᄒᆞ야 문득 심효연의 말을 ᄉᆡᆼ각ᄒᆞ니 ‘필연 반샤곡이로다.’ ᄒᆞ고, 즉시 ᄉᆡ암을 파ᄃᆡ 물이 나지 아니ᄒᆞ니 상셰 념녀ᄒᆞ야 진을 옴고져 ᄒᆞ더니, 홀연 북소ᄅᆡ 쳔지 진동ᄒᆞ며 샨쳔이 다 응ᄒᆞ니 대져 적병이 험ᄒᆞᆫ 길을 막아 엄습고져 ᄒᆞ미라.

졔쟝과 군ᄉᆡ 긔갈이 심ᄒᆞ야 적병을 당적ᄒᆞᆯ ᄯᅳᆺ시 업ᄉᆞ니 샹셰 크게 민망ᄒᆞ야 옥쟝의 안자 모ᄎᆡᆨ을 ᄉᆡᆼ각ᄒᆞ더니, 홀연 쟘이 드러 ᄒᆞᆫ ᄭᅮᆷ을 ᄭᅮ니 쳥의녀동이 압픠 와 셔거ᄂᆞᆯ 보니 단졍ᄒᆞᆫ 얼골이 범인이 아닐네라.

샹셔ᄭᅴ 고ᄒᆞ야 왈,

“우리 냥ᄌᆡ ᄒᆞᆫ 말ᄉᆞᆷ을 샹셔ᄭᅴ ᄉᆞᆯ고져 ᄒᆞ오니, 원컨대 샹셔ᄂᆞᆫ 잠ᄭᅡᆫ ᄒᆡᆼᄎᆞᄒᆞ소셔.”

샹셰 왈,

“네 낭ᄌᆞ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이뇨?”

ᄃᆡ왈,

“우리 낭ᄌᆞᄂᆞᆫ 동졍뇽왕의 자근 ᄯᆞᆯ이여니와, 잠ᄭᅡᆫ 피우ᄒᆞ야 예 와 잇ᄂᆞ이다.”

샹셰 왈,

“뇽녀ᄂᆞᆫ 슈부의 잇고 나ᄂᆞᆫ 셰샹 사ᄅᆞᆷ이라 엇지 가리오?”

녀동이 왈,

“ᄆᆞᆯ을 진문 밧긔 ᄆᆡ여ᄉᆞ오니 그 ᄆᆞᆯ을 ᄐᆞ시면 자연 가시리이다.”

샹셰 녀동을 ᄯᆞᆯ아가니 이윽ᄒᆞ야 들어갈ᄉᆡ 궁궐이며 위의 찬란ᄒᆞ더라. 녀동 슈인이 나와 샹셔을 마ᄌᆞ ᄇᆡᆨ옥교위에 안치거ᄂᆞᆯ, 샹셰 ᄉᆞ양치 못ᄒᆞ야 안ᄌᆞᆺ더니 시녀 슈십인이 ᄒᆞᆫ 낭ᄌᆞ를 모시고 나올ᄉᆡ, 알잇다온 ᄐᆡ도와 싁싁ᄒᆞᆫ 거동은 두고 측양치 못ᄒᆞ다ᄒᆞᆷ즉.

시녜 샹셰ᄭᅴ 고ᄒᆞᄃᆡ,

“우리 냥ᄌᆡ 샹셔ᄭᅴ 례알ᄒᆞᄂᆞ이다.”

샹셰 놀나 피코져 호ᄃᆡ 좌우 시녜 븟잡으니 무가내하러라. 뇽녜 ᄇᆡ례를 ᄀᆞᆺᄎᆞᆫ 후의 샹셰 시녜를 명ᄒᆞ야,

“젼샹의 뫼시라.”

ᄒᆞᆫ대, 뇽녜 ᄉᆞ양ᄒᆞ고 ᄇᆡ젹의 궤좌ᄒᆞ거ᄂᆞᆯ 샹셰 왈,

“냥소유ᄂᆞᆫ 인간 쳔ᄒᆞᆫ 사ᄅᆞᆷ이오, 낭ᄌᆞᄂᆞᆫ 뇽궁 신녜오니 어이 이ᄃᆡ도록 과이 ᄒᆞ시ᄂᆞᆫ잇가?”

뇽녜 이러나 ᄌᆡᄇᆡ 왈,

“쳡은 동졍 뇽왕의 ᄯᆞᆯ이라. 부왕이 옥황샹졔ᄭᅴ 죠희ᄒᆞᆯᄉᆡ, 쟝진인을 만나 쳡의 팔ᄌᆞ을 므른대 진인이 왈, ‘이 아기ᄂᆞᆫ 쳔샹 션녜라. 쟉죄ᄒᆞ고 뇽왕의 ᄯᆞᆯ이 되여시나 인간 냥샹셔의 쳡이 되여 영화을 어더 ᄇᆡᆨ년ᄒᆡ로하다가 다시 불가의 도라가 극낙셰계예 쳔만년을 지내리라.’ ᄒᆞᆯᄉᆡ, 부왕이 이 말을 듯고 쳡을 각별 ᄉᆞ랑ᄒᆞ더니, 쳔만 듯밧긔 남ᄒᆡ 뇽왕의 태ᄌᆡ 쳡의 ᄌᆞᄉᆡᆨ을 듯고 구혼ᄒᆞ니 우리 동졍은 남ᄒᆡ 소속이라 부왕이 거ᄉᆞ지 못ᄒᆞ야 몸소 가 쟝진인 말노 발명호ᄃᆡ, 남ᄒᆡ 왕이 뇨망타 하고 구혼을 더옥 급히 ᄒᆞ거ᄂᆞᆯ, 쳡이 ᄉᆡᆼ각다 못ᄒᆞ야 피ᄒᆞ야 이 물의 와 웅거ᄒᆞ여사오니, 이 물 닐홈은 ᄇᆡᆨ뇽담이라. 물빗과 ᄆᆞᆺ슬 변ᄒᆞ여 인물을 통치 못ᄒᆞ게 ᄒᆞ더니, 즉금 샹셔를 쳥ᄒᆞ야 이 누지예 오셔 신셰를 부탁ᄒᆞ오니 샹셔의 근심은 쳡의 근심이라 엇지 구완치 아니ᄒᆞ리잇가. 그 물맛슬 다시 ᄃᆞᆯ게 ᄒᆞ올 거시니 군ᄉᆡ 먹으면 ᄌᆞ연 병이 나흘이다.”

샹셰 왈,

“낭ᄌᆞ의 말을 드르니 하ᄂᆞᆯ이 졍ᄒᆞᆫ 연분이라. 낭ᄌᆞ로 더부러 동침호미 엇더ᄒᆞ니잇가?”

뇽녜 왈,

“쳡의 몸을 임의 샹셔ᄭᅴ 허ᄒᆞ여시나 부모ᄭᅴ 고치 아니호미 불가ᄒᆞ고, ᄯᅩ 남ᄒᆡ 태ᄌᆞ 수만 군을 거ᄂᆞ리고 쳡을 도모ᄒᆞ니 그 환이 샹셔ᄭᅴ 밋ᄎᆞᆯ 거시오, 쳡의 몸의 비ᄂᆞᆯ을 벗지 못ᄒᆞ엿시니 귀인의 몸을 더러오미 불가ᄒᆞ니이다.”

샹셰 왈,

“낭ᄌᆞ의 말ᄉᆞᆷ이 알옴다오나 낭ᄌᆞ 부왕이 나를 기ᄃᆞ르니 고치 아니ᄒᆞ야도 븟그럽지 아니ᄒᆞ고, 몸의 비ᄂᆞᆯ이 이시나 선분 졍ᄒᆞ여시면 관계치 아니ᄒᆞ고, 내 ᄇᆡᆨ만 군병을 거ᄂᆞ려시니 남ᄒᆡ ᄐᆡ자를 엇지 두려어 ᄒᆞ리오.”

ᄒᆞ고, 뇽녀를 잇글고 ᄎᆔ침ᄒᆞ니 그 즐거움은 ᄭᅮᆷ도 아니오, 인간으로셔 ᄇᆡᆨᄇᆡ나 승ᄒᆞ더라.

날이 새지 아니ᄒᆞ야 북소ᄅᆡ 급히 들이거늘, 뇽녜 잠을 ᄭᆞ여 이러 안ᄌᆞ니 궁녜 드러와 급히 고ᄒᆞᄃᆡ,

“즉금 남ᄒᆡ ᄐᆡᄌᆡ 무수 군병을 거ᄂᆞ리고 와 산하의 진을 치고 냥샹셔와 ᄉᆞᄉᆡᆼ을 ᄃᆞᆺ토고져 ᄒᆞᄂᆞ이다.”

샹셰 대소 왈,

“밋친 아ᄒᆡ 나을 엇지 ᄒᆞ리오.”

ᄒᆞ고, 이러나 보니 남ᄒᆡ 군병이 ᄇᆡᆨ뇽담을 녀러 겹으로 에워ᄊᆞ고 함셩 소ᄅᆡ 쳔지 진동ᄒᆞᄂᆞᆫ지라.

남ᄒᆡ 태ᄌᆡ 웨여 왈,

“네 엇던 것시관ᄃᆡ ᄂᆞᆷ의 혼ᄉᆞ를 희짓ᄂᆞᆫ다? 널로 더부러 ᄉᆞᄉᆡᆼ을 결단ᄒᆞ리라.”

ᄒᆞ거ᄂᆞᆯ, 샹셰 대소 왈,

“동졍 뇽녀ᄂᆞᆫ 날과 삼ᄉᆡᆼ인연이 이셔 하ᄂᆞᆯ과 귀신이 다 아ᄂᆞᆫ 일이어ᄂᆞᆯ, 너 가ᄐᆞᆫ 버러지 감히 쳔명을 거ᄉᆞᆯ이ᄂᆞᆫ다?”

ᄒᆞ고, 긔을 쓸어 ᄇᆡᆨ만 군병을 몰아 싸홀ᄉᆡ 쳔만 슈족이 다 패ᄒᆞᆫ지라. 원참군 별듀부, 니졔독을 ᄒᆞᆫ 칼의 베히고 남ᄒᆡ 태ᄌᆞ를 살오잡아 수죄ᄒᆞ고 노흔이라.

잇ᄯᅢ예 뇽녜 군문 반긔 하례ᄒᆞ고 쳔 셕 술과 쳔 필 소로 호군ᄒᆞ고 냥원쉬 뇽녀와 ᄒᆞᆫ가지로 안ᄌᆞᄯᅥ니, 이윽ᄒᆞ야 동남으로셔 불근 옷 닙은 ᄉᆞ쟤 공즁의 ᄂᆞ려와 샹셔ᄭᅴ 고ᄒᆞ여 왈,

“동졍 뇽왕이 샹셔의 공적을 치하코져 호ᄃᆡ, 맛든 일을 ᄯᅥ나지 못ᄒᆞ야 시방 응벽젼의 잔ᄎᆡ를 ᄇᆡ셜ᄒᆞ고 샹셔를 쳥ᄒᆞᄂᆞ니다.”

샹셰 뇽녀와 술 위예 올으니 ᄇᆞ람이 수ᄅᆡ를 몰아 공듕으로 ᄂᆞ라가더니, 이윽ᄒᆞ야 동졍 뇽궁의 닐은즉 뇽왕이 멀이 나와 마ᄌᆞ 드러가 옹셔지의를 베풀고 잔ᄎᆡᄒᆞᆯᄉᆡ, 뇽왕이 잔을 잡고 샹셔ᄭᅴ 샤례 왈,

“과인이 덕이 업서 ᄒᆞᆫ ᄯᆞᆯ을 두고 ᄂᆞᆷ의게 곤ᄒᆞᆫ 일이 만ᄒᆞ옵더니, 냥원수 위덕으로 근심을 졔ᄒᆞ오니 엇지 즐겁지 아니ᄒᆞ리오.”

샹셰 ᄃᆡ왈,

“다 대왕의 신령ᄒᆞ심이라 무슴 샤레ᄒᆞ리잇가?”

샹셰 술이 ᄎᆔᄒᆞ매 하즉ᄒᆞ여 왈,

“궁즁이 다ᄉᆞᄒᆞ오니 오래 뉴치 못ᄒᆞᆯ지라. ᄇᆞ라건대 낭ᄌᆞ로 더부러 후긔을 잇지 마ᄅᆞ소셔.”

ᄒᆞ고, 뇽왕과 ᄒᆞᆫ가지로 궁문 밧긔 나오더니, 문득 ᄒᆞᆫ ᄆᆡ히 이시되 다ᄉᆞᆺ 봉이 놉피 구름 소긔 드러시되 불근 안개 ᄉᆞ변의 둘너잇고 층암졀벽이 하ᄂᆞᆯ의 연ᄒᆞ엿거ᄂᆞᆯ, 샹셰 문왈,

“져 산은 무슴 샨이닛가?”

뇽왕이 왈,

“져 산 일홈은 남악산이라 ᄒᆞ거니와 산쳔이 알음답고 경개 거룩ᄒᆞ니이다.”

샹셰 왈,

“엇지ᄒᆞ여야 져 산의 올나 구경ᄒᆞ리잇가?”

뇽왕이 왈,

“날이 져무지 아니ᄒᆞ여시니 올나 귀경ᄒᆞ여도 늣지 아니ᄒᆞ리이다.”

샹세 즉시 수ᄅᆡ를 ᄐᆞ니 ᄇᆞᆯ셰 연화봉의 갓ᄂᆞᆫ지라. 쥭쟝을 집고 쳔봉만학을 ᄎᆞ례로 귀경ᄒᆞ여 왈,

“슬프다 이런 승경을 ᄇᆞ리고 병진의 골몰ᄒᆞ니 언제야 공을 닐위고 몸이 물너가 이런 산쳔을 ᄎᆞᄌᆞᆯ고?”

ᄒᆞ더니, 홀연 경쇠 소ᄅᆡ 들이거ᄂᆞᆯ 상셰 ᄎᆞᄌᆞ 올나가니 ᄒᆞᆫ 졀이 이시되 법당이 졍쇄ᄒᆞ고 즁이 다 신션 ᄀᆞᆺᄃᆞ라. ᄒᆞᆫ 노승이 이시되 눈셥이 길고 ᄲᅥᄂᆞᆫ 프르고 졍신이 ᄆᆞᆯ그니 그 나흔 혀아리지 못ᄒᆞᆯᄂᆡ라. 문득 샹셔를 보고 모든 제ᄌᆞ를 거ᄂᆞ리고 당의 ᄂᆞ려와 례ᄒᆞ고 왈,

“깁픈 산즁의 잇ᄂᆞᆫ 즁이 귀먹어 대원슈 ᄒᆡᆼᄎᆞ를 아지 못ᄒᆞ야 산문 밧긔 나가 ᄃᆡ령치 못ᄒᆞ오니, 쳥컨대 샹공은 허물 마ᄅᆞ소셔. ᄯᅩ 이번은 대원쉬 아조 오신 길이 아니오니 수이 법당의 올나 녜불ᄒᆞ고 가소셔.”

샹셰 즉시 불젼의 가 분향 ᄌᆡᄇᆡᄒᆞ고 섬의 ᄂᆞ려올ᄉᆡ, 발이 드ᄐᆡ러 ᄌᆞᆷ을 ᄭᆞ니 몸이 옥쟝 소긔 안ᄌᆞᆫᄂᆞᆫ지라. 동방이 점점 새거ᄂᆞᆯ, 샹셰 졔쟝을 불너 왈,

“공 등도 무슴 ᄭᅮᆷ이 이ᄂᆞᆫ냐?”

졔쟝이 왈,

“소인 등도 다 ᄭᅮᆷ을 ᄭᅮ오니 장군을 뫼시고 신병귀졸로 더부러 대젼ᄒᆞ야 그 쟝슈를 살오잡아 뵈오니 이ᄂᆞᆫ 길절가 ᄒᆞᄂᆞ니다.”

샹셔도 ᄭᅮᆷ일을 녁녁히 말ᄒᆞ고 졔쟝을 ᄃᆞ리고 물ᄀᆞ의 가 보니 부서진 비ᄂᆞᆯ이 ᄯᅡ의 ᄭᆞᆯ이고 피 흘너 물이 븕더라. 샹셰 그 물을 맛보니 과연 ᄃᆞᆯ거ᄂᆞᆯ 군ᄉᆞ와 ᄆᆞᆯ을 먹이니 병이 즉효ᄒᆞᄂᆞᆫ지라. 적병이 이 말을 듯고 대경ᄒᆞ야 즉시 항복ᄒᆞ거ᄂᆞᆯ, 샹셰 영ᄒᆞ야 승젼ᄒᆞᆫ 쳡셔을 올인대 쳔ᄌᆡ 대열ᄒᆞ시더라.

일일은 쳔ᄌᆡ 황태후ᄭᅴ 주왈,

“냥샹셔의 공은 만고의 읏듬이오니 환군ᄒᆞᆫ 후의 즉시 승샹을 봉ᄒᆞ려니와 난양의 혼ᄉᆞ을 냥샹셰 회심ᄒᆞ야 허ᄒᆞ면 조커니와 만일 고집ᄒᆞ며 공신을 죄주지 못ᄒᆞᆯ 거시오, 혼인을 우력으로 못ᄒᆞᆯ 거시니 엇지 ᄒᆞ릿가? 심히 민망ᄒᆞ여이다.”

태휘 왈,

“냥샹세 도라오지 아니ᄒᆞ여셔 졍ᄉᆞ도의 녀ᄌᆞ을 다른 혼인을 급피ᄒᆞ게 ᄒᆞ면 엇더ᄒᆞ뇨?”

샹이 대답지 아니ᄒᆞ고 나가거ᄂᆞᆯ, 난양공쥬 이 말ᄉᆞᆷ을 듯고 태후ᄭᅴ 고ᄒᆞ야 왈,

“낭낭은 엇지 이런 말ᄉᆞᆷ을 ᄒᆞ시ᄂᆞᆫ잇가. 졍가의 혼ᄉᆞᄂᆞᆫ 제 집 일이오니 엇지 죠졍의셔 권ᄒᆞ리잇가?”

태휘 왈,

“내 ᄇᆞᆯ셰 너와 의논코져 ᄒᆞ노라. 냥샹셔ᄂᆞᆫ 풍ᄎᆡ·문장이 셰샹의 읏듬ᄲᅮᆫ이 아니라, 퉁소 ᄒᆞᆫ 곡죠로 네 연분을 졍ᄒᆞ엿ᄂᆞ니 엇지 이 사ᄅᆞᆷ을 ᄇᆞᆯ이고 다른 ᄃᆡ 구ᄒᆞ리오. 냥샹셰 도라오면 몬져 네 혼ᄉᆞ를 지ᄂᆡ고 졍ᄉᆞ도 녀ᄌᆞ로 쳡을 샴게 하면, 냥상셰 ᄉᆞ양ᄒᆞᆯ 빼 업ᄉᆞ려니와 네 ᄯᅳᆺ슬 아지 못ᄒᆞ야 념녀ᄒᆞ노라.”

공ᄃᆔ ᄃᆡ왈,

“쇼제 일ᄉᆡᆼ 투긔을 아지 못ᄒᆞ오니 엇지 졍가 녀ᄌᆞ를 ᄭᅥ리이오? 다만 냥샹셰 처엄으로 납폐ᄒᆞ엿다가 다시 쳡을 샴으면 례 아니오, ᄯᅩ 졍ᄉᆞ도ᄂᆞᆫ 누ᄃᆡ ᄌᆡ샹의 집이라. 그 녀ᄌᆞ로 ᄂᆞᆷ의 희쳡이 되미 엇지 원통치 아니ᄒᆞ리잇가?”

태휘 왈,

“네 ᄯᅳᆺ시 그러ᄒᆞ면 엇지 ᄒᆞᆯ고?”

공ᄃᆔ 왈,

“듯ᄉᆞ오니 졔후ᄂᆞᆫ 샴 부인이라 ᄒᆞ노니, 냥샹셰 셩공ᄒᆞ고 도라오면 후왕을 봉ᄒᆞᆯ 거시니 두 부인 ᄎᆔ홈이 엇지 맛당치 아니ᄒᆞ리잇가?”

태휘 왈,

“불가ᄒᆞ다. 사ᄅᆞᆷ이 귀쳔이 업ᄉᆞ면 관계치 아니ᄒᆞ거니와 너ᄂᆞᆫ 션왕의 귀ᄒᆞᆫ ᄯᆞᆯ이오, 금샹의 ᄉᆞ랑ᄒᆞᄂᆞᆫ 누희라. 엇지 녀념 쳔ᄒᆞᆫ 사ᄅᆞᆷ과 ᄒᆞᆫ가지로 셤기리오?”

공쥬 왈,

“선ᄇᆡ 어질면 만승쳔ᄌᆞ도 벗ᄒᆞᆫ다 ᄒᆞ오니 관계치 아니ᄒᆞ오며, ᄯᅩ 졍가 녀ᄌᆞᄂᆞᆫ ᄌᆞᄉᆡᆨ과 덕ᄒᆡᆼ이 아모리 녜 사ᄅᆞᆷ이라도 밋기 어렵다 ᄒᆞ오니 그러ᄒᆞ면 소녀의 다ᄒᆡᆼ이라. 암커나 그 녀ᄌᆞ를 친히 보와 듯ᄂᆞᆫ 말과 ᄀᆞᆺᄐᆞ면 몸을 구펴 셕기미 가ᄒᆞ고, 그러치 아니ᄒᆞ면 쳡을 샴거나 임의로 ᄒᆞ소셔.”

태휘 왈,

“‘녀ᄌᆞ의 튀긔ᄂᆞᆫ 녜부터 잇거ᄂᆞᆯ 너ᄂᆞᆫ 엇지 이대록 인후ᄒᆞᆫ다. 내 명일의 졍가 녀ᄌᆞ를 불으리라.”

공ᄌᆔ 왈,

“아모리 낭낭의 명이 이셔도 칭병ᄒᆞ면 부질업고 ᄌᆡ샹가 녀ᄌᆞ를 엇지 불너 불이잇가? 쇼네 친히 가 보리이다.”

ᄒᆞ더라.

이ᄯᅢ예 졍쇼졔 부모를 위ᄒᆞ야 태연ᄒᆞᆫ 쳬 호ᄃᆡ 형용이 ᄌᆞ연 초췌ᄒᆞ더라.

닐닐은 ᄒᆞᆫ 녀동이 비단 족ᄌᆞ를 ᄑᆞᆯ너 왓거ᄂᆞᆯ 츈운이 보니 곳밧 소긔 공작이라. 츈운이 족ᄌᆞ를 ᄀᆞ지고 드러가 소져ᄭᅴ 고ᄒᆞ여 왈,

“이 족ᄌᆡ 엇더ᄒᆞ니잇가?”

소졔 보고 놀나 왈,

“엇던 사ᄅᆞᆷ이 이런 ᄌᆡ죄 잇ᄂᆞᆫ고? 인간 사ᄅᆞᆷ이 아니로다.”

ᄒᆞ고, 츈운을 명ᄒᆞ야,

“죡ᄌᆞ 난 곳슬 ᄎᆞᄌᆞ라.”

ᄒᆞᆫ댸, 츈운이 그 녀동을 불너 문왈,

“이 족ᄌᆞᄂᆞᆫ 어ᄃᆡ셔 나며, 엇던 사ᄅᆞᆷ이뇨?”

녀동이 왈,

“우리 소져의 ᄌᆡ조어니와 우리 쇼졔 ᄀᆡᆨ즁의 게셔 급히 슬ᄃᆡ 잇셔 ᄑᆞᆯ너왓시듸 갑 다소를 보지 아니ᄒᆞᄂᆞ니ᄃᆞ.”

츈운이 왈,

“너의 소져ᄂᆞᆫ 뉘집 낭자며, 무슴 일로 ᄀᆡᆨ즁의 머무ᄂᆞᆫ뇨?”

녀동이 왈,

“우리 소져ᄂᆞᆫ 니통판의 ᄆᆡ씨라. 니통판이 졀동 ᄯᅡ희 벼ᄉᆞᆯ노 갈ᄉᆡ, 부인과 소져를 뫼시고 가더니 쇼졔 병드러 가지 못ᄒᆞ여 연지촌 샤삼낭의 집의 샤쳐ᄒᆞ야 계시니다.”

졍소졔 그 족ᄌᆞ를 즁갑슬 주고 사 듕당의 걸어두고 츈운ᄃᆞ려 왈,

“이 족ᄌᆞ 님자를 시비 보내여 얼골이나 보고져 ᄒᆞ노라.”

ᄒᆞ고, 즉시 시비를 보내니라.

시비 도라와 고호ᄃᆡ,

“억만장안을 다 보오ᄃᆡ 우리 소져 ᄀᆞᄐᆞ니 업더니, 과연 니소져ᄂᆞᆫ 우리 소져와 갓더니다.”

츈운이 왈,

“그 족ᄌᆞ를 보니 ᄌᆡ조ᄂᆞᆫ 아롬다오나 엇지 우리 소져 ᄀᆞᄐᆞᆫ 사ᄅᆞᆷ이 이시리오? 네 그릇 보왓도다.”

일닐은 샤삼낭이와 부인과 졍소져ᄭᅴ 고ᄒᆞᄃᆡ,

“소인집의 니통판ᄃᆡᆨ 낭ᄌᆡ 샤쳐ᄒᆞ야시ᄃᆡ, 소져의 ᄌᆡ덕을 듯고 ᄒᆞᆫ번 보옵고져 쳥ᄒᆞ나니다.”

부인이 왈,

“내 그 낭ᄌᆞ를 보고져 호ᄃᆡ 쳥키 미안ᄒᆞ야 못 ᄒᆞ엿더니, 그ᄃᆡ 말을 드르니 엇지 깃부지 아니ᄒᆞ리오?”

명일의 니소졔 ᄇᆡᆨ옥 교ᄌᆞ를 타고 시비를 ᄃᆞ리고 온ᄂᆞᆫ지라. 졍소졔 나와 마ᄌᆞ 침실의 드러가 서로 ᄃᆡᄒᆞ야 안ᄌᆞ니, 월궁의 ᄒᆞᆼ애요 지연의 참예ᄒᆞᆫ 듯 그 광ᄎᆡ 비ᄒᆞᆯ ᄃᆡ 업더라.

졍소졔 왈,

“마ᄌᆞᆷ 시비를 인하야 듯ᄉᆞ오니 져졔 갓가이 와 계시다 ᄒᆞ오ᄃᆡ, 나ᄂᆞᆫ 팔ᄌᆡ 긔박ᄒᆞ야 인ᄉᆞ을 샤졀ᄒᆞ야ᄂᆞᆫ 고로 가 뵈옵지 못ᄒᆞ엿ᄉᆞᆸ더니, 져졔 이런 더러온 곳의 오시니 극키 감샤ᄒᆞ여니다.”

니소졔 왈,

“나ᄂᆞᆫ 본ᄃᆡ 초야의 무친 사ᄅᆞᆷ이라. 부친을 일즉 녀희고 모친을 의지ᄒᆞ여 ᄇᆡ혼 일은 업ᄉᆞᆸ거니와 마ᄌᆞᆷ 소져의 명ᄒᆡᆼ을 듯ᄉᆞᆸ고 ᄒᆞᆫ번 뫼와 ᄀᆞᄅᆞ치시ᄂᆞᆫ 말ᄉᆞᆷ을 듯고져 ᄒᆞ옵더니, 더러온 몸을 ᄇᆞ리지 아니ᄒᆞ시니 평ᄉᆡᆼ 원인가 ᄒᆞᄂᆞ니다. ᄯᅩ 듯ᄉᆞ오니 ᄃᆡᆨ의 츈운이 잇다 ᄒᆞ오니 보리잇가?”

졍소졔 즉시 시비을 명ᄒᆞ야 츈운을 부른대 츈운이 드러와 례알ᄒᆞᆯᄉᆡ 니소졔 니러나 마ᄌᆞ 안즈니라.

니소졔 츈운을 보고 차탄 왈,

‘듯던 말과 ᄀᆞᆺ도다. 졍소졔 져러ᄒᆞ고 츈운이 ᄯᅩ 이러ᄒᆞ니 냥샹셰 어이 부마를 구ᄒᆞ리오?’

ᄒᆞ더라. 니소졔 닐어나 부인과 소졔ᄭᅴ 하직 왈,

“날이 져무니 물너가옵거니와 샤쳬 머지 아니ᄒᆞ오니 다시 볼 날이 잇ᄉᆞ올잇가?”

졍소졔 계하의 ᄂᆞ러 사왈,

“나ᄂᆞᆫ 면목를 들어 츌입지 못ᄒᆞ옵기에 회샤 못ᄒᆞ오니 허물 마ᄅᆞ쇼셔.”

ᄒᆞ고, 서로 니별ᄒᆞ니라.

졍소졔 츈운ᄃᆞ려 왈,

“보검이 ᄯᅡ희 믓쳐셔도 긔운이 두우간의 쏘이고, 노방이 풀4 소긔 이셔도 빗치 슈루를 닐우ᄂᆞᆫ니, 니소졔 ᄒᆞᆫ ᄯᅡ히 이셔도 우리 일즉 듯지 못ᄒᆞ여시니 괴이ᄒᆞ다.”

츈운이 왈,

“쳡은 의심컨대 화음 진어ᄉᆞ의 ᄯᆞᆯ이 샹셔와 냥뉴ᄉᆞ를 화답ᄒᆞ야 혼인 언약ᄒᆞ엿다가 그 집이 환을 만난 후의 진씨 아모 ᄃᆡ 간 줄을 몰은다 ᄒᆞ더니, 일졍 셩명을 변ᄒᆞ고 소져를 좃ᄎᆞ 연분을 잇고져 홈인가 ᄒᆞᄂᆞ니다.”

소졔 왈,

“나도 진씨 말을 드럿거니와 그 집의 환을 만난 후의 진씨ᄂᆞᆫ 궁비졍속ᄒᆞ다 ᄒᆞ니 엇지 오리오? 나ᄂᆞᆫ 의심컨대 난양공ᄃᆔ 덕ᄒᆡᆼ·ᄌᆡᄉᆡᆨ이 만고의 읏듬이라 ᄒᆞ니 그러ᄒᆞᆫ가 ᄒᆞ노라.”

명일의 ᄯᅩ 시비를 보내여 니소졔를 쳥ᄒᆞ여 츈운과 ᄒᆞᆫ가지로 안자 종일토록 문쟝을 의논하니라.

닐일은 니소졔 와 부인과 소져ᄭᅴ 하직 왈,

“내 병이 잠ᄭᅡᆫ 나아 명일은 졀동을 가오니 하직ᄒᆞᄂᆞ니다.”

졍소졔 왈,

“더러온 몸을 ᄇᆞ리지 아니ᄒᆞ시고 ᄌᆞ조 부르시니 즐거온 ᄆᆞᄋᆞᆷ을 이긔지 못ᄒᆞ올너니 ᄇᆞ리고 도라가시니 ᄯᅥ나ᄂᆞᆫ 졍회ᄂᆞᆫ 어이 측냥ᄒᆞ리잇가?”

니소졔 왈,

“ᄒᆞᆫ 말ᄉᆞᆷ을 소졔ᄭᅴ 알외고져 ᄒᆞ오ᄃᆡ 좃지 아닐가 념녀ᄒᆞᄂᆞ니다.”

졍소졔 왈,

“무슴 말ᄉᆞᆷ이닛가?”

니소졔 왈,

“과연 늘근 어미를 위ᄒᆞ여 남ᄒᆡ 관음화샹을 슈 노홧ᄉᆞᆸ더니 문쟝 명필을 어더 졔목을 쓰고져 ᄒᆞ오니, 원컨대 소져ᄂᆞᆫ 찬문을 지어 졔목을 써주시면 일변 위친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을 위로ᄒᆞ고, 일변 우리 서로 잇지 못ᄒᆞᆯ 졍표ᄂᆞᆯ ᄒᆞᄉᆞ이다. 소졔 허치 아니ᄒᆞ실가 념녀ᄒᆞ야 족ᄌᆞ을 아니 ᄀᆞ져 왓ᄉᆞ오니 샤체 머지 아니ᄒᆞᆫ지라 잠ᄭᅡᆫ 하렴ᄒᆞ쇼셔.”

졍소졔 왈,

“비록 문필은 업ᄉᆞ오나 위친ᄒᆞ시ᄂᆞᆫ 일을 어이 좃지 아니ᄒᆞ리잇가? 날이 져물기를 기ᄃᆞ려 가ᄉᆞ니다.”

니소졔 대희ᄒᆞ야 니러나 졀ᄒᆞ고 왈,

“날이 져물면 글 쓰기 어려울 거시니 내 ᄐᆞ은 교ᄌᆡ 더러오나 우리 두리 ᄒᆞᆫ가지로 가ᄉᆞ니다.”

졍소졔 허락ᄒᆞ대 니소졔 니러나 부인ᄭᅴ 하직ᄒᆞ고 츈운의 손을 잡고 니별ᄒᆞᆫ 후의 졍소졔의 시비 수 인이 ᄯᆞᄅᆞ가니라.

졍소졔 니소졔의 침실의 드러가니 보패와 음식이 다 슈샹ᄒᆞ더라. 니소졔 죡ᄌᆞ도 내지 아니ᄒᆞ고 문필도 쳥치 아니ᄒᆞ거ᄂᆞᆯ 졍소졔 민망ᄒᆞ야 왈,

“날이 져므러 가오니 관음화샹이 어ᄃᆡ 잇ᄂᆞᆫ잇가? 젼ᄇᆡ코쟈 ᄒᆞᄂᆞ니다.”

이 말을 ᄆᆞᆺ지 못ᄒᆞ야 군마 소ᄅᆡ 진동ᄒᆞ며 긔치창검이 ᄉᆞ면을 에웟더라. 졍소졔 대경ᄒᆞ야 피코져 ᄒᆞᆫ대 니소졔 왈,

“소져ᄂᆞᆫ 놀내지 마ᄅᆞ소셔. 난ᄂᆞᆫ 난양공ᄌᆔ 일홈은 소화라. 태후 낭낭의 명으로 소져를 뫼셔 가러ᄒᆞᄂᆞ이다.”

졍소졔 이 말을 듯고 ᄯᅡ희 ᄂᆞ려 ᄌᆡᄇᆡᄒᆞ야 왈,

“녀염집 쳔ᄒᆞᆫ 사ᄅᆞᆷ이 지식 업셔 귀쥬를 아지 못ᄒᆞ옵고 례모를 그릇치오니 죽어도 앗갑지 아니ᄒᆞ도소이다.”

난양공ᄃᆔ 왈,

“그런 말ᄉᆞᆷ은 종ᄎᆞ 하려니와 태후 낭낭이 ᄇᆡ야으로 난간의 비겨 기ᄃᆞ리ᄅᆞ니, 원컨대 소져ᄂᆞᆫ ᄒᆞᆫ가지로 가ᄉᆞ이다.”

졍소졔 왈,

“귀ᄃᆔ 몬져 드러 가시면 쳡이 도라가 부모ᄭᅴ 고ᄒᆞ고 죵ᄎᆞ 들어가리이다.”

공듀 왈,

“태휘 소져를 보고져 ᄒᆞ야 어명이 잇ᄉᆞ오니 ᄉᆞ양 말ᄋᆞ쇼셔.”

졍소졔 왈,

“쳡은 본ᄃᆡ 쳔인이라. 엇지 귀쥬와 년을 ᄒᆞᆫ가지로 ᄐᆞ리오.”

공쥬 왈,

“녀샹은 어뷔로ᄃᆡ 문왕이 ᄒᆞᆫ 수ᄅᆡ예 ᄐᆞ고, 후영은 문직이로ᄃᆡ 신능군이 곳비를 잡아시니 소져ᄂᆞᆫ ᄌᆡ샹가 쳐녀라. 엇지 ᄉᆞ양ᄒᆞ리오.”

ᄒᆞ고, 손을 잇그러 년을 ᄐᆞ고 가니라.

난양공쥬 소져를 궐문 밧긔 셰우고 궁녀를 명ᄒᆞ야 시휘ᄒᆞ고, 공ᄌᆔ 드러가 태후ᄭᅴ 입조ᄒᆞ고 졍소져의 ᄌᆞᄉᆡᆨ과 덕ᄒᆡᆼ을 알왼대,

태휘 탄 왈,

“그러ᄒᆞ거늘 냥샹셰 부마를 엇지 ᄉᆞ양치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궁녀를 명ᄒᆞ야 왈,

“졍소져ᄂᆞᆫ 대신의 ᄯᆞᆯ이오, 냥샹셔의 납ᄎᆡ을 밧다시니 일픔죠복을 닙고 입조ᄒᆞ라.”

궁녜 의복함을 ᄀᆞ져와 졍소졔ᄭᅴ 고ᄒᆞᆫ대 소졔 왈,

“쳡은 쳔녀의 몸이오니 엇지 조복ᄒᆞ리잇가?”

태휘 듯고 더욱 긔특기 녀겨 불너 드러가니 궁즁 사ᄅᆞᆷ이 다 ᄎᆞ탄ᄒᆞ여 왈,

“쳔하 일ᄉᆡᆨ이 우리 궁즁ᄲᅮᆫ인가 ᄒᆞ엿더니 ᄯᅩ 이소져 잇ᄂᆞᆫ 줄을 어이 알이오?”

ᄒᆞ더라.

소졔 례를 ᄆᆞᆺ참애 태휘 명ᄒᆞ야 좌를 주시고 왈,

“냥샹셔ᄂᆞᆫ 일ᄃᆡ 호걸이오, 만고 영웅이라. 부마를 졍하랴 호ᄃᆡ 너의 집이 납ᄎᆡ를 몬져 바다기예 강겁지 못ᄒᆞ야 난양의 지휘로 너를 ᄃᆞ려 왓거니와, 내 일즉 두 ᄯᆞᆯ이 잇다가 ᄒᆞᆫ ᄯᆞᆯ이 죽은 후의 난양만 두고 고단니 녀기더니, 네 ᄌᆞᄉᆡᆨ·덕ᄒᆡᆼ이 족히 난양과 형졔될지라. 널로 양녀를 졍ᄒᆞ야 난양이 너를 잇지 못ᄒᆞᄂᆞᆫ 졍을 표ᄒᆞ노라.”

소졔 왈,

“쳡이 녀염 쳔인으로 엇지 난양으로 더부러 형제되리잇가? 손복ᄒᆞᆯ가 ᄒᆞᄂᆞ니다.”

태휘 왈,

“내 임의 졍ᄒᆞ여시니 므슴 ᄉᆞ양ᄒᆞ리오? ᄯᅩ 네 글 ᄌᆡ죄 용타ᄒᆞ니 글 ᄒᆞᆫ 귀을 지어 나를 위로ᄒᆞ라. 녜 조ᄌᆞ건은 칠보시를 지어시니 너도 그리할가? ᄌᆡ조를 보고져 ᄒᆞ노라.”

쇼졔 ᄃᆡ왈,

“소녜 글은 잘 못ᄒᆞ거니와 낭낭의 명을 엇지 거슬이잇가?”

난양이 왈,

“졍씨을 혼자 시기기 미안ᄒᆞ오니 쇼녜 ᄒᆞᆫ가지로 지으리이다.”

태휘 더욱 대희ᄒᆞ야 필먹을 ᄀᆞᆺ초고 궁녀를 명ᄒᆞ야 압픠 셰우고 글졔를 낼ᄉᆡ, 이ᄯᅢᄂᆞᆫ 츈샴월이라. 벽도화 난만이 픤 소긔 간치 즛거늘 글로 글졔을 내니 각각 븟슬 잡고 써 드리니, 궁녜 겨우 다ᄉᆞᆺ 거름을 왼겻더라.

태휘 다 보시고 층찬ᄒᆞ여 왈,

“내 두 ᄯᆞᆯ은 니젹션·조ᄌᆞ건이라도 밋지 못하리라.”

ᄒᆞ더라.

이ᄯᅢ예 쳔ᄌᆡ 태후ᄭᅴ 입조ᄒᆞ신대 태휘 왈,

“내 난양의 혼ᄉᆞ를 위ᄒᆞ여 졍소져를 ᄃᆞ려다가 내 양녀를 샴아 ᄒᆞᆫ가지로 냥샹셔를 셤기고져 ᄒᆞ니 엇더ᄒᆞ뇨?”

샹이 왈,

“낭낭의 형덕이 고금의 업도소이다.”

태휘 졍소져를 불너,

“황샹ᄭᅴ 입조ᄒᆞ라.”

ᄒᆞ신대, 정소졔 즉시 드러와 뵐ᄉᆡ 샹이 녀즁셔 진씨 ᄎᆡ봉을 명ᄒᆞ야 비단과 필먹을 가져오라 ᄒᆞ야, 친필노 ‘졍씨를 영양공쥬를 봉ᄒᆞ노라.’ ᄒᆞ시고 ᄋᆡᄎᆞ를 형으로 ᄒᆞ신대 영양공ᄌᆔ 복지ᄒᆞ야 왈,

“쳡은 본ᄃᆡ 미쳔ᄒᆞᆫ 사ᄅᆞᆷ이라 엇지 난양의 형이 되리오?”

난양이 왈,

“영양은 ᄌᆡ덕이 내 우이오니 엇지 ᄉᆞ양ᄒᆞ리잇가?”

ᄒᆞ더라.

황샹이 태후ᄭᅴ 엿ᄌᆞ오ᄃᆡ,

“두 누의 혼ᄉᆞ를 임의 결단ᄒᆞ엿ᄉᆞ오니 녀즁셔 진ᄎᆡ봉은 본ᄃᆡ 조관의 ᄌᆞ식이라. 졔 집이 비록 망ᄒᆞ엿시나 제 ᄌᆡ조와 심덕이 긔특ᄒᆞ고 ᄯᅩ 냥샹셔와 언약이 잇다ᄒᆞ오니, 공쥬 혼ᄉᆞ의 잉쳡을 ᄒᆞᄂᆞ니다.”

태휘 즉시 ᄎᆡ봉을 불너 왈,

“너로 냥샹셔의 쳡을 졍하니 두 공쥬의 희작시를 ᄎᆞ운ᄒᆞ라.”

진씨 즉시 글을 지어 들이니 의ᄉᆞ와 필법이 신묘ᄒᆞᆫ지라 태후와 황샹이 못내 층찬ᄒᆞ더라.

일일은 영양공ᄌᆔ 태후ᄭᅴ 입주 왈,

“쇼녜 드어올 ᄯᅢ예 부뫼 놀나 념녀ᄒᆞᆯ 거시니 도라가 부모를 보고 이런 형덕이나 쟈랑ᄒᆞ고져 ᄒᆞᄂᆞ니다.”

태휘 왈,

“아즉 ᄉᆞᄉᆞ 츌입을 못ᄒᆞᆯ지라. 내 의논ᄒᆞᆯ 말도 이시니 최부인을 쳥ᄒᆞ리라.”

ᄒᆞ고, 즉시 죠셔ᄒᆞ니라.

최씨 드러가 태후ᄭᅴ 입죠ᄒᆞᆫ대 태휘 왈,

“내 부인의 ᄯᆞᆯ을 ᄃᆞ려와 냥녀을 삼으시니 부인은 념녀 말나.”

최씨 샤례 왈,

“쳡의 아ᄃᆞᆯ이 업고 ᄒᆞᆫ ᄯᆞᆯ만이셔 금옥ᄀᆞ치 ᄉᆞᄅᆞᇰᄒᆞ옵더니 낭낭의 형덕이 이어ᄐᆞ ᄒᆞ오니 니운 남긔 ᄭᅩᆺ이 핌이라. 이 은덕을 죽어도 갑플 길이 업ᄂᆞ니다.”

영양과 난양이 부인을 보고 서로 반겨홈을 층양치 못ᄒᆞᆯᄂᆞ라.

태휘 왈,

“부인의 집의 가츈운이 잇다ᄒᆞ더니 왓ᄂᆞᆫ잇가?”

부인이 즉시 츈운을 불너 입죠ᄒᆞᆯᄉᆡ 태휘 왈,

“진실노 졀ᄃᆡ가인이로다.”

ᄒᆞ시고, 두 공쥬와 진씨 지슨 글을 니ᄅᆞ시고,

“ᄎᆞ운ᄒᆞ라.”

ᄒᆞ신대, 츈운이 ᄉᆞ양치 못ᄒᆞ야 즉시 지어 드리니 태휘 보시고 기리 탄복 ᄒᆞ시더라.

츈운이 물너가 두 공쥬ᄭᅴ 뵈고 안ᄌᆞ니 공쥬 진씨를 ᄀᆞᄅᆞ쳐 왈,

“이ᄂᆞᆫ 화음 진가 녀ᄌᆞ라. 그ᄃᆡ와 ᄇᆡᆨ년 동ᄉᆞᄒᆞᆯ 사ᄅᆞᆷ이니라.”

츈운이 왈,

“냥뉴ᄉᆞ 지은 진씨니잇가?”

진씨 눈물을 흘이며 왈,

“양뉴ᄉᆞ를 엇지 아ᄂᆞᆫ잇가?”

츈운이 왈,

“샹셰 ᄆᆡ일 냥뉴ᄉᆞ을 을프며 낭ᄌᆞ를 ᄉᆡᆼ각ᄒᆞ시기예 들엇ᄂᆞ이다.”

진씨 왈,

“상셰 녯일을 잇지 아니ᄒᆞᄂᆞᆫ도다.”

ᄒᆞ고, 더욱 슬허하더라.

태휘 최부인ᄃᆞ려 왈,

“냥샹셔를 소길 모ᄎᆡᆨ이 이시니 부인도 나가 소졔 죽다ᄒᆞ소셔.”

두 공ᄌᆔ 부인을 문 밧긔 젼송ᄒᆞ고 츈운ᄃᆞ려 왈,

“네 죽다ᄒᆞ고 샹셔를 소기라.”

츈운이 왈,

“젼의 소긴 일도 죄 만ᄒᆞ온ᄃᆡ 다시 소기고 무슴 면목으로 샹셔를 셤기릿가?”

공ᄌᆔ 왈,

“아모리 ᄒᆞ여도 태후의 명ᄒᆞ신 일이니 마지 못ᄒᆞ리라.”

츈운이 듯고 가니라.

각셜이라.

냥샹셰 도라오ᄂᆞᆫ 쇄문이 경셩의 드러온대, 쳔ᄌᆡ 친히 위교의 나와 샹셔의 손을 잡고 왈,

“만리 밧긔 가 소졍ᄒᆞᆫ 공을 엇지 갑프리오?”

ᄒᆞ시고, 즉일의 대승샹 위국공을 봉ᄒᆞ시고, 삼만 호를 ᄭᅳᆫ어 주시고, 화샹을 긔린각의 도화ᄒᆞ시다.

승샹이 샤은숙ᄇᆡᄒᆞ고 물너와 졍ᄉᆞ도집의 갈ᄉᆡ 졍ᄉᆞ도 일가 다 외당 뫼와 승샹을 위로ᄒᆞᆯᄉᆡ, 냥승샹이 ᄉᆞ도 부쳐 안부을 므른대 졍십샴이 왈,

“ᄆᆡ씨 샹ᄉᆞ을 만난 후의 샹샹 눈물로 지내기에 나와 승샹을 맛지 못ᄒᆞᄂᆞ니 승샹은 드러가 뵈외ᄃᆡ 샹환 말ᄉᆞᆷ은 마ᄅᆞ쇼셔.”

승샹이 이 말을 듯고 질ᄉᆡᆨᄒᆞ여 말을 못ᄒᆞ더니 이윽ᄒᆞ여 왈,

“쇼졔 죽단 말가?”

ᄒᆞ고, 눈물을 흘이거늘 졍ᄉᆡᆼ이 왈,

“승샹과 혼인을 졍ᄒᆞ엿다가 불ᄒᆡᆼᄒᆞ야 이리 되오니 엇지 우리 집 문운이 쇠쳬호미 아니잇가? 승샹은 슬허 마ᄅᆞ소셔.”

승샹이 눈물을 쏫고 졍ᄉᆡᆼ을 ᄃᆞ리고 들어가 ᄉᆞ도 부쳐ᄭᅴ 뵈온대 ᄉᆞ도 부쳬 별로 셜워ᄒᆞᄂᆞᆫ 빗시 업ᄂᆞᆫ지라.

승샹이 왈,

“나ᄂᆞᆫ 나라 명으로 만리 타국의 가 셩공ᄒᆞ고 도라와 젼ᄉᆡᆼ연분을 ᄆᆡ즐가 ᄒᆞ엿더니, 하ᄂᆞᆯ이 글이 녀기샤 쇼졔 인간을 니별ᄒᆞ시다 ᄒᆞ오니 소ᄌᆞ의 불ᄒᆡᆼ이로소이다.”

ᄉᆞ되 왈,

“사ᄅᆞᆷ의 ᄉᆡᆼᄉᆞ가 하ᄂᆞᆯ이니 엇지 ᄒᆞ리오. 오ᄂᆞᆯ 승샹의 즐길 날이니 엇지 슬허ᄒᆞ리오.”

졍ᄉᆡᆼ이 승샹을 눈쳐 니러나 화원의 드러가니 츈운이 반겨 내ᄃᆞ라 뵈거ᄂᆞᆯ, 승샹이 츈운을 보고 소져를 ᄉᆡᆼ각ᄒᆞ야 눈물을 금치 못ᄒᆞᄂᆞᆫ지라.

츈운이 위로ᄒᆞ야 왈,

“승샹은 과히 슬허 말ᄋᆞ시고 쳡의 말을 들으소셔. 소져ᄂᆞᆫ 본ᄃᆡ 쳔샹으로 귀향왓다가 하ᄂᆞᆯ의 올나갈 졔, 쳡ᄃᆞ려 니ᄅᆞᄃᆡ ‘냥샹셔 납ᄎᆡ를 도로 내여 주어시니 부당ᄒᆞᆫ 사ᄅᆞᆷ이라. 혹 내 므덤의나 내 졔쳥의나 드러와 조문ᄒᆞ면 나를 욕ᄒᆞᄂᆞᆫ 일이니 아모리 죽은 혼령인들 엇지 노홉지 아니ᄒᆞ리오?’ ᄒᆞ더니다.”

승샹이 왈,

“ᄯᅩ 무ᄉᆞᆫ 말을 ᄒᆞ더뇨?”

츈운이 왈,

“ᄯᅩ ᄒᆞᆫ 말이 이시되 참아 내 닙으로 못ᄒᆞ리로소이다.”

승샹이 왈,

“므슴 말이뇨?”

츈운이 왈,

“샹셔긔 젼ᄒᆞ야 츈운을 ᄉᆞ랑ᄒᆞ라 ᄒᆞ더이다.”

승샹이 왈,

“소졔 일으지 아니ᄒᆞᆫ들 엇지 너를 ᄇᆞ리이오?”

ᄒᆞ더라.

일닐은 쳔ᄌᆡ 승샹을 인견ᄒᆞ시고 왈,

“승샹이 부마를 ᄉᆞ양ᄒᆞ더니 이제 졍소졔 임의 죽어시니 ᄯᅩ 무ᄉᆞᆷ 말로 ᄉᆞ양ᄒᆞᆯ고?”

승샹이 ᄌᆡᄇᆡ 왈,

“졍녜 죽어ᄉᆞ오니 엇지 항거ᄒᆞ리잇가만ᄂᆞᆫ 소신의 문벌이 미쳔ᄒᆞ고 ᄌᆡ덕이 쳔누ᄒᆞ오니 당치 못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쳔ᄌᆡ 대희ᄒᆞ야 태ᄉᆞ를 불너 길일을 ᄀᆞᆯ읠ᄉᆡ 구월 망일이라.

샹이 승샹ᄃᆞ려 니ᄅᆞᄃᆡ,

“경의 혼ᄉᆞᄂᆞᆫ 완졍치 못ᄒᆞ엿기예 밋쳐 니ᄅᆞ지 못ᄒᆞ엿니와, 짐이 과연 두 누희 이시ᄃᆡ ᄒᆞᆫ나은 영양공쥬오, ᄒᆞᆫ나흔 난양공쥬라. 영양공쥬ᄂᆞᆫ 좌부인을 졍ᄒᆞ고 난양공쥬ᄂᆞᆫ 우부인을 졍ᄒᆞ여 ᄒᆞᆫ날 혼ᄉᆞ를 ᄒᆡᆼᄒᆞ리라.”

구월 망일이 당ᄒᆞ니 혼례를 궐문 밧긔 ᄒᆡᆼᄒᆞᆯᄉᆡ, 승샹이 금포옥ᄃᆡ하고 두 공쥬와 례를 니루니 그 위의 거동은 다 층양치 못ᄒᆞᆯᄂᆞ라.

이날 밤은 영양공쥬로 동침ᄒᆞ고, 명일은 난양공쥬로 동침ᄒᆞ고 ᄯᅩ 명일의 진씨 방으로 갈ᄉᆡ, 진씨 승샹을 보고 슬픔을 이긔지 못ᄒᆞ여 눈물을 흘리거ᄂᆞᆯ 승샹이 왈,

“오ᄂᆞᆯ은 즐길날이어ᄂᆞᆯ 낭ᄌᆞᄂᆞᆫ 무슴 일로 눈물을 흘이ᄂᆞᆫ다?”

진씨 왈,

“승샹이 쳡을 알아보지 못ᄒᆞ니 일졍 잇저도다 ᄒᆞ야 ᄌᆞ연 슬퍼ᄒᆞ노이다.”

승샹이 ᄌᆞ샹이 보고 나ᄋᆞ가 옥슈를 잡고 왈,

“낭ᄌᆞᄂᆞᆫ 화음 진씬 줄을 알괴라. 낭ᄌᆡ ᄇᆞᆯ셰 죽은 주 알앗더니 오ᄂᆞᆯ 궁즁의셔 볼 주을 엇지 알이오? 낭ᄌᆞ 집이 참화를 본 일은 참아 닐으지 못ᄒᆞ리로다. ᄀᆡᆨ졈의셔 난리을 만나 니별ᄒᆞᆫ 후의 어ᄂᆡ 날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리오.”

ᄒᆞ며, 냥뉴ᄉᆞ를 서로 ᄃᆡᄒᆞ야 읇플ᄉᆡ 일변 바갑고 일변 슬프더라.

승샹이 왈,

“내 처음의 ᄇᆡ필을 긔약ᄒᆞ엿다가 오ᄂᆞᆯ날 희쳡을 삼으니 엇지 븟그럽지 아니ᄒᆞ리오.”

진씨 ᄃᆡ왈,

“처엄의 뉴모 보낼 졔 쳡되기를 원ᄒᆞ엿ᄉᆞ오니 무ᄉᆞᆷ 원통ᄒᆞ릿가?”

ᄒᆞ고, 서로 즐기ᄂᆞᆫ 졍이 두 날 밤으로서 ᄇᆡᆨᄇᆡ나 ᄒᆞ더라.

그 명일의 두 공ᄌᆔ 승샹ᄭᅴ 술을 권ᄒᆞ더니 영양공ᄌᆔ 시비를 불너 진씨를 쳥ᄒᆞᆯᄉᆡ 승샹 이 소ᄅᆡ를 듯고 ᄆᆞᄋᆞᆷ이 ᄌᆞ연 감동ᄒᆞ야 홀연 ᄉᆡᆼ각호ᄃᆡ ‘내 일즉 졍소져와 거문고 ᄒᆞᆫ 곡조를 의논ᄒᆞᆯ ᄌᆡ, 그 소ᄅᆡ와 얼골을 이기 듯고 보와더니 오날 영양공쥬를 보니 얼골과 말소ᄅᆡ 심히 ᄀᆞᆺ도다. 나ᄂᆞᆫ 두 공쥬를 ᄒᆞᆫ가지로 즐겨ᄒᆞᄂᆞᆫᄃᆡ 슬프다. 졍소져 고혼은 어ᄃᆡ 가 의탁ᄒᆞ엿ᄂᆞᆫ고?’

다시 영양공쥬를 거듭 ᄯᅥ보고 눈물을 먹음고 말ᄒᆞ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영양공ᄌᆔ 잔을 노코 문왈,

“승샹이 무슴 일노 ᄆᆞᄋᆞᆷ을 슬피 ᄒᆞ시ᄂᆞᆫ잇가?”

승샹이 왈,

“내 일즉 졍ᄉᆞ도 녀ᄌᆞ를 보앗더니 공쥬의 얼골과 소ᄅᆡ 심히 ᄀᆞᆺ탄지라 ᄌᆞ연 감동ᄒᆞ야 그러ᄒᆞ여니다.”

영양공ᄌᆔ 말을 듯고 ᄂᆞᆺ빗슬 변ᄒᆞ고 일어나 안희로 들어 가거ᄂᆞᆯ, 승샹이 무료ᄒᆞ야 난양공쥬ᄭᅴ 고호ᄃᆡ,

“영양은 내 말을 글이 너기ᄂᆞᆫ잇가?”

난양이 왈,

“영양공쥬ᄂᆞᆫ 태후의 ᄯᆞᆯ이오, 쳔ᄌᆞ의 누희라. ᄯᅳᆺ지 고만ᄒᆞ야 ᄒᆞᆫ번 글이 너기면 ᄆᆞᄋᆞᆷ을 조치 아니ᄒᆞᄂᆞ니 졍가 녀ᄌᆡ 비록 알옴다오나 녀념 쳐녀오, ᄯᅩ 임의 죽어 ᄇᆡᆨ골 다 진퇴되엿거ᄂᆞᆯ 엇지 그런 ᄃᆡ 비ᄒᆞ리잇가?”

승샹이 즉시 진씨를 불너 영양공쥬ᄭᅴ 샤죄ᄒᆞ야 왈,

“마ᄌᆞᆷ 술을 과히 먹고 망발ᄒᆞ엿ᄉᆞ오니, 원컨대 공쥬ᄂᆞᆫ 허물 마ᄅᆞ소셔.”

진씨 즉시 돌아와 승샹ᄭᅴ 고호ᄃᆡ,

“공쥬 ᄒᆞ시ᄂᆞᆫ 말ᄉᆞᆷ이 이시되 쳡이 ᄎᆞᆷ아 알외지 못ᄒᆞᄂᆞ이다.”

승샹이 왈,

“공쥬의 말ᄉᆞᆷ이 비록 과ᄒᆞ나 진씨의 죄 아니니 일으라.”

진씨 왈,

“공ᄌᆔ ᄇᆡ야흐로 진노ᄒᆞ야 니ᄅᆞ시ᄃᆡ, ‘나ᄂᆞᆫ 황태후의 ᄯᆞᆯ이오, 졍녀ᄂᆞᆫ 녀념간 쳔인이라. 제 얼골만 쟈량ᄒᆞ고 평ᄉᆡᆼ 보지 못ᄒᆞ던 샹공과 반일을 ᄒᆞᆫ가지로 거문고를 의논ᄒᆞ고 슈쟉ᄒᆞ니 ᄒᆡᆼ실이 알옴답지 못ᄒᆞ고, ᄯᅩ 혼인이 ᄎᆞ타홈을 용심ᄒᆞ야 쳥츈의 죽어시니 복도 조치 못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녜 추희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ᄲᅩᆼ ᄯᆞᄂᆞᆫ 계집과 희롱ᄒᆞᆯᄉᆡ 그 안ᄒᆡ 듯고 왈, ‘내 아므리 어지지 못ᄒᆞ나 나을 ᄉᆡᆼ각ᄒᆞ면 엇지 샹듕 유녀와 희롱ᄒᆞ리오.’ ᄒᆞ고 물의 밧져 죽어시니 낸들 무슴 면목으로 샹공을 ᄃᆡ면ᄒᆞ리오. 나을 죽은 졍씨의게 비ᄒᆞ고 ᄒᆡᆼ실업ᄂᆞᆫ 사ᄅᆞᆷ을 ᄉᆡᆼ각ᄒᆞ니 내 그런 사ᄅᆞᆷ 셤기기를 원치 아니ᄒᆞᄂᆞ니, 난양은 셩질이 슌후ᄒᆞ니 승샹을 뫼셔 ᄇᆡᆨ년ᄒᆡ로ᄒᆞ소셔.’ ᄒᆞ더니다.”

승샹이 이 말을 듯고 대노 왈,

“쳔하의 형셰만 밋고 가장을 수이 너기기ᄂᆞᆫ 영양공쥬 ᄀᆞᄐᆞ니 업도다. 녜부터 부마되기 슬허ᄒᆞ기ᄂᆞᆫ 이러ᄒᆞ미로다.”

ᄒᆞ고 난양공쥬더러 왈,

“과연 졍소져 보기ᄂᆞᆫ 곡졀이 이ᄂᆞᆫ지라. 영양이 ᄒᆡᆼ실 업ᄉᆞᆫ 사ᄅᆞᆷ으로 ᄎᆡᆨ망ᄒᆞ니 엇지 애ᄃᆞᆲ지 아니ᄒᆞ리잇가?”

난양이 왈,

“쳡이 쳥컨대 드러가 ᄀᆡ유ᄒᆞ리이다.”

ᄒᆞ고, 즉시 도라가 날이 져무도록 ᄂᆞ오니 아니ᄒᆞ고 시비를 시겨 승ᄉᆞᆼ게 전갈 왈,

“ᄇᆡᆨ번 ᄀᆡ유ᄒᆞ되 종시 듯지 아니ᄒᆞ오니 쳡도 영양과 ᄉᆞᄉᆡᆼ고락을 ᄒᆞᆫ가지로 할지라. 영양이 심규의 혼ᄌᆞ 늘기를 졀단ᄒᆞ니 쳡도 상공을 모시지 못ᄒᆞ오린이, 바라건ᄃᆡ 진씨로 더부려 ᄇᆡᆨ년을 ᄒᆡ로ᄒᆞ옵소셔.”

승상이 이 말을 듯고 분을 이기지 못ᄒᆞ야 빈방으 초불만 ᄃᆡᄒᆞ고 안ᄌᆞ더니, 진씨 금노의 ᄒᆡᆼ을 피오고 승상게 고왈,

“듯ᄉᆞ오니 쳡은 군ᄌᆞ을 ᄉᆡ베 뫼시지 못ᄒᆞ기로 쳡도 들어가오니 승ᄉᆞᆼ은 평안니 쉬옵소셔.”

ᄒᆞ고, ᄂᆞ가거늘 승상이 더옥 분ᄒᆞ야 ᄌᆞᆷ을 일우지 못ᄒᆞ고 ᄉᆡᆼ각ᄒᆞ되,

‘져희 ᄌᆞᆨ당 가ᄌᆞᆼ을 이ᄃᆡ도록 조롱ᄒᆞ니 셰ᄉᆞᆼ으 일흔 고히ᄒᆞᆫ 일리 어ᄃᆡ 이스리요, ᄎᆞ라리 졍ᄉᆞ도 집 화원의셔 ᄂᆞ지면 졍십ᄉᆞᆼ과 술이ᄂᆞ 먹고, 밤이면 츈운과 히롱함만 갓지 못ᄒᆞ도다. 부마된 ᄉᆞᆷ 일 만으 이ᄃᆡ도록 곤핍ᄒᆞ이 엇지 분치 아니ᄒᆞ리요?’

ᄒᆞ고, ᄉᆞᄎᆞᆼ을 열치니, 잇ᄯᆡ예 월ᄉᆡᆨ만졍ᄒᆞ고 은ᄒᆞ슈 빗겨ᄂᆞᆫ지라. ᄌᆞᆷ간 일어ᄂᆞ 신을 신고 ᄇᆡ회ᄒᆞ더니, 호련 바라보니 영양공쥬 방으 등촉이 휘황ᄒᆞ고 우슘 소ᄅᆡ ᄌᆞ락ᄒᆞ거늘 승상이 ᄉᆡᆼ각ᄒᆞ되,

‘밤이 깁퍼시니 어ᄃᆡ 귱인이 니졔ᄭᆞ지 ᄋᆞ니 ᄌᆞ리요? 영양이 날을 노ᄒᆞ야 드러오더니 침실의 잇ᄂᆞᆫ가?’

ᄒᆞ야, 감안이 드려가 ᄎᆞᆼ 밧긔 엿드르니 두 공쥬 ᄊᆞᆼ뉵치ᄂᆞᆫ 소ᄅᆡ 영역히 들이거늘, 승상이 ᄎᆞᆼ틀으로 보니 진씨 ᄒᆞᆫ 여ᄌᆞ로 더부려 두 공쥬 압퓌셔 ᄊᆞᆼ뉵 치거늘 ᄌᆞᄉᆞᆼ이 보니 츈운이더라.

대개 츈운이 공쥬을 위ᄒᆞ야 관광ᄒᆞ고 궁즁의 뉴호ᄃᆡ, 죵젹을 ᄀᆞᆷ초와 뵈지 아니ᄒᆞᄂᆞᆫ 고로 승샹이 아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승샹이 츈운을 봄애 ᄆᆞᄋᆞᆷ의 고이 녀겨 ‘엇지 왓ᄂᆞᆫ고?’ ᄒᆞ더니, 문득 진씨 쌍뉵을 곳쳐 버리고 니ᄅᆞᄃᆡ,

”츈랑과 나기코져 ᄒᆞ노나이다.”

츈운이 왈,

“쳡은 본ᄃᆡ 가난ᄒᆞ여 나기면 슐 ᄒᆞᆫ 잔ᄲᅮᆫ이여니와, 진슉인은 귀쥬를 뫼셔시매 명지 비단을 추포ᄀᆞᆺ치 녀기고 팔진미를 녀곽ᄀᆞᆺ치 녀기니 므어슬 나기코쟈 ᄒᆞ시ᄂᆞᆫ잇가?”

진씨 왈,

“내 지면 보패를 글너 츈낭을 주고 츈낭이 지면 내 쳥ᄒᆞᄂᆞᆫ 일을 ᄒᆞ라.”

츈운이 왈,

“무ᄉᆞᆷ 일을 쳥ᄒᆞ시ᄂᆞᆫ잇가”

진씨 왈,

“내 잠ᄭᅡᆫ 말ᄉᆞᆷ을 듯ᄉᆞ오니 츈랑이 ‘신션도 되고 귀신도 된다.’ ᄒᆞ니, 그 말을 ᄌᆞ샹이 듯고져 ᄒᆞᄂᆞ이다.”

츈운이 썅뉵판을 밀치고 영양공쥬를 향ᄒᆞ야 왈,

“소졔 평일의 츈운을 ᄉᆞ랑ᄒᆞ시더니 이런 말ᄉᆞᆷ을 공쥬ᄭᅴ ᄒᆞ신잇가? 진슉인이 들어시니 궁즁의 귀 잇ᄂᆞᆫ 사ᄅᆞᆷ이 뉘 아니 드ᄅᆞ더잇가?”

진씨 왈,

“츈낭이 엇지 우리 공쥬ᄃᆞ려 소졔라 ᄒᆞᄂᆞᆫ잇가? 공쥬ᄂᆞᆫ 대승샹 위국공 부인이라. 비록 년쇼ᄒᆞ나 쟉위 임의 놉파거ᄂᆞᆯ 엇지 츈낭ᄌᆞ의 소져리오?”

츈운이 우스며 왈,

“십 년 밧긔 부ᄅᆞ던 입을 곳치기 어려온지라. ᄭᅩᆺ슬 ᄃᆞ토와 희롱ᄒᆞ던 일이 어제론 듯ᄒᆞ여니다.”

ᄒᆞ고, 서로 우슴 소ᄅᆡ 낭낭ᄒᆞ더라.

난양공ᄌᆔ 영양공쥬ᄃᆞ려 문왈,

“츈낭의 말을 다 듯지 못ᄒᆞ엿거니와 승샹이 과연 츈낭의게 그ᄃᆡ도록 소갓ᄂᆞᆫ잇가?”

영양이 왈,

“승샹이 겁내ᄂᆞᆫ 거동을 보고져 ᄒᆞ엿ᄉᆞᆸ더니 승샹이 명완ᄒᆞ여 귀신 ᄭᅥ릴 주를 아지 못ᄒᆞ니, 녜부터 ᄉᆡᆨ 조히 너기ᄂᆞᆫ 사ᄅᆞᆷ은 ᄉᆡᆨ즁아귀라 ᄒᆞ리니 과연 승샹 ᄀᆞᄐᆞᆫ 니를 일음이라.”

ᄒᆞ고, 만좌 대소ᄒᆞ더라.

승샹이 비로소 영양공ᄌᆔ 졍소졘 줄을 알고 일변 반가와 바로 문을 열고 드러가 급피 보고져 호되, 홀연 ᄉᆡᆼ각호ᄃᆡ ‘제 날을 소기니 나도 ᄯᅩᄒᆞᆫ 소기리라.’ ᄒᆞ고, 감안이 진씨방으로 도라와 누엇더니 하ᄂᆞᆯ이 임의 ᄉᆡᄂᆞᆫ지라.

진씨 나와 시녀ᄃᆞ러 문왈,

“승샹이 긔침ᄒᆞ엿ᄂᆞᆫ냐?”

시녜 왈,

“긔침치 아니ᄒᆞ엿ᄂᆞ니다.”

진씨 창밧긔 셔셔 긔침을 기ᄃᆞ리더니, 승샹이 신음ᄒᆞᄂᆞᆫ 소ᄅᆡ ᄯᅢᄯᅢ 들이거ᄂᆞᆯ 진씨 드러가 문왈,

“승샹이 긔쳬 불평ᄒᆞ신잇가?”

승샹이 ᄃᆡ답지 아니ᄒᆞ고 눈을 바로 ᄯᅥ 보며 셤어를 무수이 ᄒᆞ거ᄂᆞᆯ 진씨 문왈,

“승상이 무슴 셤어를 ᄒᆞ시ᄂᆞᆫ잇가?”

승샹이 두 손을 내어 두로며 왈,

“너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인다?”

진씨 왈,

“쳡을 아지 못ᄒᆞᄂᆞᆫ잇가? 쳡은 진슉인이로소이다.”

승샹이 왈,

“진슉인은 엇던 사ᄅᆞᆷ이뇨?”

진씨 놀내여 나가 머리를 ᄆᆞᆫ치니 심히 더온지라.

진씨 왈,

“승샹 병환이 ᄒᆞ로밤 ᄉᆞ이예 엇지 이대도록 즁ᄒᆞ신잇가?”

승상이 왈,

“내 ᄭᅮᆷ의 졍씨로 더부러 새도록 말ᄒᆞ더니 내 긔운이 이러 ᄒᆞ도다.”

진씨 다시 무른대 승샹이 대답지 아니ᄒᆞ고 몸을 두로쎠 눕거ᄂᆞᆯ, 진씨 민망ᄒᆞ야 시녀를 명ᄒᆞ야 두 공쥬ᄭᅴ 보ᄒᆞᆫ대,

“승샹 병환이 극즁ᄒᆞ니 수이 나와 보소셔.”

영양이 왈,

“어제 술 먹은 사ᄅᆞᆷ이 무슴 병이리오. 불과 우리를 나오게 ᄒᆞᆷ이로다.”

진씨 밧비 드러가 태후ᄭᅴ 고ᄒᆞᆫᄃᆡ,

“승샹 병환이 즁ᄒᆞ샤 사ᄅᆞᆷ을 알아보지 못ᄒᆞ니 황상ᄭᅴ ᄉᆞᆯ와 의원을 불너 치료ᄒᆞ게 ᄒᆞ소셔.”

태휘 이 말을 듯고 두 공쥬를 불너 ᄎᆡᆨᄒᆞ야 왈,

“너희ᄂᆞᆫ 부질업시 승샹을 과히 희롱ᄒᆞ도다. 병이 즁타ᄒᆞ면 엇지 수이 나가 보지 아니ᄒᆞᄂᆞᆫ뇨? 급히 나가 병이 즁ᄒᆞ거든 의원을 불너 치료ᄒᆞ게 ᄒᆞ라.”

두 공ᄌᆔ 마지 못ᄒᆞ야 승샹 침소의 나와 영양은 밧긔 셔고 난양과 진씨 몬져 드러간대, 승샹이 난양을 보고 두 손을 내여 두로며 눈을 궁그러 사롬을 알아보지 못ᄒᆞ며 목 안ᄒᆡ로 소ᄅᆡᄒᆞ야 왈,

“내 명이 진ᄒᆞ엿ᄂᆞᆫ지라. 영양으로 더부러 영결코쟈 ᄒᆞᄂᆞ니 영양은 어ᄃᆡ 가고 아니 오ᄂᆞᆫ고?”

난양이 왈,

“승샹은 엇지 그런 말ᄉᆞᆷ을 ᄒᆞ시ᄂᆞᆫ잇가?”

승샹이 왈,

“오ᄂᆞᆯ밤의 졍씨 와 날ᄃᆞ려 니ᄅᆞᄃᆡ, ‘샹공은 엇지 약속을 져ᄇᆞ리ᄂᆞᆫ잇가?’ ᄒᆞ며, 슐을 주거ᄂᆞᆯ 먹엇더니 인ᄒᆞ야 말을 못ᄒᆞ고 눈을 ᄀᆞᆷ으면 내 픔의 눕고 눈을 ᄯᅳ면 내 압ᄑᆡ 셔니, 졍씨 날을 원망호미 깁푼지라 내 엇지 살이오?”

ᄒᆞ고, 벽을 향ᄒᆞ야 셤어을 무수이 ᄒᆞ고 긔졀ᄒᆞᄂᆞᆫ 듯ᄒᆞ거ᄂᆞᆯ, 난양이 병을 보고 대겁ᄒᆞ야 나와 영양ᄃᆞ려 왈,

“승샹의 병이 져져을 보고져 ᄒᆞ야 병이 되여시니 져져 아니면 구치 못ᄒᆞᆯ지라. 져져ᄂᆞᆫ 급피 드러가 보소셔.”

영양이 오히려 의심ᄒᆞᆫ대, 난양이 영양의 손을 잡아 ᄒᆞᆫ가지로 드러가니 승샹이 셤어을 호ᄃᆡ 무비 졍씨 말이라.

난양이 고셩ᄒᆞ야 왈,

“영양이 와시니 눈을 드러 보쇼셔.”

승샹이 잠ᄭᅡᆫ 머리를 들어 손을 내여 니러나고져 ᄒᆞ거ᄂᆞᆯ, 진씨 나ᄋᆞ가 몸을 븟드러 일으써 안치니 승샹이 두 공쥬ᄃᆞ려 왈,

“내 두 공쥬와 ᄇᆡᆨ년ᄒᆡ노ᄒᆞ려 ᄒᆞ엿더니 시방 날을 잡아가려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이시니, 나ᄂᆞᆫ 셰샹의 오래 머므지 못ᄒᆞ리소이다.”

영양 왈,

“샹공은 엇던 ᄌᆡ샹이관ᄃᆡ 져런 허탄ᄒᆞᆫ 말ᄉᆞᆷ을 ᄒᆞ시ᄂᆞᆫ잇가? 졍씨 비록 나몬 혼이 이신들 궁즁이 심수ᄒᆞ고 쳔만 귀신이 슈호ᄒᆞ니 졔 엇지 감히 드러오리오.”

승샹이 왈,

“졍씨 즉금 내 압ᄑᆡ 안ᄌᆞᆺ거ᄂᆞᆯ 엇지 ‘드러오지 못ᄒᆞ리라’ ᄒᆞᄂᆞᆫ잇가?”

난양이 왈,

“녜 사ᄅᆞᆷ이 술잔의 활 글이매 보고 병이 드러 죽어더니 승샹이 ᄯᅩ 그러ᄒᆞ도소이다.”

승샹이 ᄃᆡ답지 아니ᄒᆞ고 두 손만 내여 두로거ᄂᆞᆯ, 영양이 병셰 슝ᄒᆞ믈 보고 다시 소기지 못ᄒᆞ여 나아가 안자 왈,

“승샹이 죽은 졍씨를 져러타시 ᄉᆡᆼ각ᄒᆞ오니 산 졍씨를 보면 엇더ᄒᆞ리잇가? 쳡이 과연 졍씨로소이다.”

승샹이 왈,

“부인은 엇지 져런 말삼을 ᄒᆞ시ᄂᆞᆫ잇가? 졍씨혼이 시방 내 압ᄑᆡ 안ᄌᆞ 나를 황쳔의 ᄃᆞ려가 젼ᄉᆡᆼ연분을 ᄆᆡᆺ쟈ᄒᆞ고 일시를 머므지 못ᄒᆞ게 ᄒᆞ오니 산 졍씨 어ᄃᆡ 이시리오. 불과 내 병을 위로코져 ᄒᆞ야 산 졍씨로라 ᄒᆞ거니와 진실노 허탄ᄒᆞ도소이다.”

난양이 나ᄋᆞ가 안ᄌᆞ 왈,

“승샹은 의심치 마ᄅᆞ소셔. 과연 태후 낭낭이 졍씨로써 냥녀를 삼아 영양공쥬를 봉ᄒᆞ야 쳡으로 더부러 샹셔를 ᄒᆞᆫ가지로 셤기게 ᄒᆞ아시니 오ᄂᆞᆯ 영양공쥬ᄂᆞᆫ 젼일 거문고 희롱ᄒᆞ던 졍소졔라. 그러치 앙이ᄒᆞ면 엇지 얼골과 말소ᄅᆡ 심히 갓타릿가?”

승상 ᄃᆡ답지 안이ᄒᆞ고 감안이 소ᄅᆡᄒᆞ여 왈,

“ᄂᆡ 졍가의 잇슬졔 뎡소졔 시비 츈운이 잇더니, ᄒᆞᆫ 말을 뭇고ᄌᆞ ᄒᆞᄂᆞ니ᄃᆞ.”

난양니 왈,

“츈운이 영양게 뵈오려 궁즁으 왓ᄃᆞ가 승상 긔후 불평ᄒᆞ시믈 보고 밧기 ᄃᆡ령ᄒᆞ여ᄂᆞᆫ이다.”

ᄒᆞ고, 직시 츈운을 불운ᄃᆡ, 츈운이 들어와 안지며 왈,

“승상 기쳬 엇더ᄒᆞ시니잇가?”

승상이 왈,

“춘운이 혼ᄌᆞ 잇고 다른 이는 다 ᄂᆞ가라.”

ᄒᆞᆫᄃᆡ, 두 공쥬와 진숙인이 ᄂᆞ와 ᄂᆞᆫ간의 ᄂᆞ와 안ᄌᆞ더니, 승상이 즉시 닐여ᄂᆞ 셰슈ᄒᆞ고 의관을 뎡졔ᄒᆞ고 츈운을 ᄒᆞ여금 ‘달여오라.’ ᄒᆞᆫ이, 츈운이 우숨을 머음고 ᄯᅩ ᄂᆞ와 위할ᄉᆡ, 다 들어가니 승상이 화양건늘 쓰고, 궁금포을 입고, ᄇᆡᆨ옥션을 들고, 안셕의 비겨 안ᄌᆞ쓰니 기상이 츈풍갓치 호탕ᄒᆞ고 졍시니 추월갓치 말근지라. 병드러던 바 갓지 아니ᄒᆞ더라.

“갓가이 안지라.”

ᄒᆞ더라.

연양이 드려온 졸을 알고 우슴을 머금고 머리을 수기고 안ᄌᆞᄂᆞᆫ지라.

ᄂᆞᆫ양이 왈,

“상공 긔쳬 지금은 엇더ᄒᆞ신잇가?”

승상이 졍ᄉᆡᆨᄒᆞ고 왈,

“요ᄉᆡ는 풍속이 죳치 못ᄒᆞ야 부닌이 ᄌᆞᆨ당ᄒᆞ고 가장을 죠롱하니, ᄂᆡ 비록 어지지 못ᄒᆞᄂᆞ ᄃᆡ신 시위 쳐ᄒᆞ야 뎡풍속할 일을 ᄉᆡᆼ각ᄒᆞ야 병이 드러더니 이졔는 ᄂᆞᆺᄊᆞ오니 염여마옵소셔.”

영양이 왈,

“그 일은 첩 등이 ᄋᆞ지 못ᄒᆞ거니와 승상 병환이 ᄸᅫ치 못하면 ᄐᆡ휴게 품ᄒᆞ와 명의을 불너 치발코ᄌᆞ ᄒᆞ나이ᄃᆞ.”

승상이 아모리 우슴을 ᄎᆞᆷ고ᄌᆞ ᄒᆞ되 실ᄉᆞᆼ이 ‘졍소뎨 쥭어ᄂᆞᆫ가?’ ᄒᆞ야더니, 이날 밤의 소뎨 ᄉᆞᆫ 쥴을 알고 비록 소기ᄂᆞ 기류든 심ᄉᆞ을 ᄎᆞᆷ지 못ᄒᆞ고 ᄉᆞ량ᄒᆞᆫ 마음을 이기지 못ᄒᆞ야 크게 우셔 왈,

“이졔 부닌을 지ᄒᆞ의 가 ᄉᆞᆼ봉ᄒᆞᆯ가 하야더니 오ᄂᆞᆯ 일은 진실노 몽즁이로소이다.”

ᄒᆞ며, 옥슈를 ᄌᆞᆸ고 히롱ᄒᆞ니 원낭이 녹수를 만ᄂᆞᆫ 듯, 호졉이 홍화를 본 듯 그 ᄉᆞᄅᆞᇰᄒᆞ물 이로 층양치 못할네라.

영양이 리러ᄂᆞ ᄌᆡᄇᆡᄒᆞ고 왈,

“이ᄂᆞᆫ 휴ᄂᆞᆼᄂᆞᆼ으 어질미라 황상 폐ᄒᆞ의 셩덕과 난양공쥬의 인후ᄒᆞ신 덕이오니 그 은덕은 ᄇᆡᆨ골이 진퇴되여도 갑지 못할가 ᄒᆞᄂᆞ니ᄃᆞ. 입으로 ᄃᆞ ᄉᆞ로잇ᄀᆞ?”

ᄒᆞ고, 젼후 ᄉᆞ년을 ᄃᆞ 베푼ᄃᆡ 만고의 듯지 못ᄒᆞᆫ 일이로소니ᄃᆞ.

ᄂᆞᆫ양이 소왈,

“영양은 졔졔의 심덕이 알옴다외심의로 ᄒᆞᄂᆞᆯ이 감동ᄒᆞ미니 쳡이 무삼 간계ᄒᆞ리가?”

ᄒᆞ더라.

잇ᄯᆡ ᄐᆡ후 이 말을 듯고 ᄃᆡ소왈,

“ᄂᆡ ᄯᅩᄒᆞᆫ 소견노라.”

ᄒᆞ고, 즉시 불너 닌견ᄒᆞ실ᄉᆡ, 두 공주 ᄐᆡ후를 묘셔ᄂᆞᆫ지라.

ᄐᆡ후 문왈,

“승상이 쥭은 뎡씨로 더부려 ᄭᅳᆫ어진 년분을 ᄃᆞ시 ᄆᆡ지니 엇더ᄒᆞ니잇ᄀᆞ?”

승상이 복지 쥬왈,

“셩으니 망국ᄒᆞ오ᄃᆡ 만분지일 ᄃᆞ 갑지 못ᄒᆞ올ᄀᆞ ᄒᆞ나니ᄃᆞ.”

ᄐᆡ후 왈,

“ᄂᆡ의 희롱호미 무삼 은헤ᄅᆞ ᄒᆞ리요?”

ᄒᆞ시더ᄅᆞ.

이날으 상이 군신조회를 바드실ᄉᆡ, 군신이 쥬왈,

“요ᄉᆡ이 경셩 ᄂᆞ고, 황ᄒᆞ슈 말고, ᄒᆡ 연즁ᄒᆞ고, 토번이 살긴 ᄯᅡ히 ᄃᆞ 항복ᄒᆞ니 진실노 ᄐᆡ평셩ᄃᆡᆫᄀᆞ ᄒᆞᄂᆞ니ᄃᆞ.”

상이 겸양ᄒᆞ시더라.

일일은 승상이 ᄃᆡ부닌을 모시고져 ᄒᆞ야 상소를 ᄒᆞᆯᄉᆡ, 말ᄉᆞᆷ이 지극 간졀ᄒᆞᆫ지라. 상이 보시고,

“냥소유ᄂᆞᆫ 극한 효ᄌᆞ라.”

ᄒᆞ시고, 황금 일쳔 은과, 비단 팔ᄇᆡᆨ 필과, ᄇᆡᆨ옥년을 주시며 왈,

“즉시 가 ᄃᆡ부닌을 위ᄒᆞ야 ᄌᆞᆫᄎᆡᄒᆞ고 모셔오라.”

ᄒᆞ시ᄃᆞ.

승상이 황ᄐᆡ후게 ᄒᆞ직ᄒᆞᆯᄉᆡ, ᄐᆡ후 금단당헤 주시니라. 승상이 물너나와 두 공주와 진씨, 츈냥을 이별ᄒᆞ고 발ᄒᆡᆼᄒᆞ야 낙양으 다다르니, 게셤월과 젹경홍이 발셔 ᄀᆡᆨ관으 와 ᄃᆡ후ᄒᆞ여ᄂᆞᆫ지라.

승상이 소왈,

“ᄂᆡ 이 길은 황명이 ᄋᆞᆫ이요, ᄉᆞᄒᆡᆼ이여ᄂᆞᆯ 두 낭ᄌᆞ는 엇지 알고 왓ᄂᆞᆫ요?”

ᄃᆡ왈,

“ᄃᆡ승상 위국공 부마도위 ᄒᆡᆼᄎᆞ을 심ᄉᆞᆫ 구곡이라도 ᄃᆞ 알거든, 쳡 등이 아무리 ᄉᆞᆫ림으 슘어슨들 엇지 모로리요. ᄯᅩᄒᆞᆫ 승상으 부귀 쳔ᄒᆞ의 읏듬이라 쳡 등도 질겁거니이와 듯샤오니 두 공쥬를 취ᄒᆞ야 부닌을 ᄉᆞᆷ우시ᄃᆞ ᄒᆞ오니 아지 못게이ᄃᆞ. 쳡 등을 용납ᄒᆞ시리ᄀᆞ?”

승상 왈,

“ᄒᆞᆫᄂᆞ후 황상 퍼ᄒᆞ으 ᄆᆡ씨요, ᄯᅩ ᄒᆞᄂᆞ는 뎡ᄉᆞ도의 소졔ᄅᆞ. 황황ᄐᆡ후 양여을 ᄉᆞᆷ아 영양공주를 봉하여쓰니 계랑의 젼ᄒᆞᆫ ᄇᆡᄅᆞ. 무ᄉᆞᆷ 투기 잇스리요. 두 공주 ᄃᆞ 유ᄒᆞᆫᄒᆞᆫ 덕이 닛시니 두 낭ᄌᆞ 복이로ᄃᆞ.”

셤월, 경홍 ᄃᆡ열ᄒᆞ더ᄅᆞ.

승상이 발ᄒᆡᆼᄒᆞ야 고ᄒᆡᆼ으 가니ᄅᆞ.

각셜리라.

승상이 십육 셰으 모친게 이별ᄒᆞ고 과거의 ᄀᆞᆺᄃᆞᄀᆞ ᄉᆞ 년 ᄉᆡ의 ᄃᆡ승상 위국공 된 위의을 ᄀᆞᆺ초고 ᄃᆡ부인계 들어ᄀᆞ 뵈오니, 부닌 뉴씨 손을 ᄌᆞᆸ고 등을 어루만지며 왈,

“네 진실노 ᄂᆡ 아달 냥소뉸ᄃᆞ? 근근히 너를 기룰 졔 일이 될 쥴 엇지 알이요?”

ᄒᆞ시고, 반가운 마음을 층양치 못ᄒᆞ여 손을 ᄌᆞᆸ으시고셔 눈물을 흘이더라.

승상이 션영의 소분ᄒᆞ고 상ᄉᆞᄒᆞ신 금ᄇᆡᆨ으로 대부인 위ᄒᆞ야 친구 종족을 다 쳥ᄒᆞ야 큰 잔치ᄒᆞ고 대부인을 뫼시고 경셩으로 올나 갈ᄉᆡ, 졔도 방ᄇᆡᆨ이며 열읍 태슈덜이 뉘 아니 ᄇᆡᄒᆡᆼᄒᆞ리오?

황셩의 닐으러 대부인을 승상부의 뫼시고 드러가 황제와 태후ᄭᅴ 입됴ᄒᆞ니 황제 인견ᄒᆞ시고 금ᄇᆡᆨ을 만히 상ᄉᆞᄒᆞ시거ᄂᆞᆯ, ᄐᆡᆨ일ᄒᆞ야 어ᄉᆞᄒᆞ신 새 집의 뫼시고 두 공쥬와 진슉인, 가뉴인이 다 례왈ᄒᆞ고 만됴ᄇᆡᆨ관을 쳥ᄒᆞ야 삼 일 잔ᄎᆡᄒᆞᆯᄉᆡ, 궁실 거쳐의 휘황홈과 풍악음식의 찬란홈은 셰상의 비ᄒᆞᆯ ᄃᆡ 업더라.

이윽ᄒᆞ야 문직이 드러와 고ᄒᆞᄃᆡ,

“문밧긔 두 녀ᄌᆡ 승상과 대부인ᄭᅴ 뵈오려 ᄒᆞᄂᆞ니다.”

승상이 왈,

“분명 홍월이로다.”

ᄒᆞ고, 대부인ᄭᅴ 고ᄒᆞ고 부로신대, 셤월과 경홍이 머리를 수겨 계하의 뵈니 진지 졀ᄃᆡ 가인이라. 만좌 빈ᄀᆡᆨ이 다 못내 층탄ᄒᆞ더라. 진슉인이 셤월과 구졍이 잇ᄂᆞᆫ지라 서로 만나 비희를 이긔지 못ᄒᆞ더라.

영양공ᄌᆔ 셤월을 불너 술 ᄒᆞᆫ 잔을 주어 왈,

“일노셔 날 쳔거ᄒᆞᆫ 공을 사례ᄒᆞ노라.”

대부인이 왈,

“너의 셤월의게만 샤례ᄒᆞ고 두연ᄉᆞ의 공은 ᄉᆡᆼ각지 아니ᄒᆞᄂᆞᆫ다?”

승상이 왈,

“오날ᄂᆞᆯ 이리 즐기ᄂᆞᆫ 다 두연ᄉᆞ의 덕이라.”

ᄒᆞ고, 즉시 사ᄅᆞᆷ을 ᄌᆞ쳥관의 보내여 쳥ᄒᆞᆯᄉᆡ 두연ᄉᆡ 촉의 드러간지라.

일노부터 승상부 창기 팔ᄇᆡᆨ인을 동셔부를 ᄆᆡᆼ그라, 동부 ᄉᆞᄇᆡᆨ은 셤월이 ᄀᆞᄅᆞ치고 셔부 ᄉᆞᄇᆡᆨ 인은 경홍이 ᄀᆞᄅᆞ치니 가믜 날노 새로와, 비록 니원졔ᄌᆡ라도 밋지 못ᄒᆞᆯᄂᆞ라.

일일은 공쥬와 제낭ᄌᆡ 대부인을 뫼셔 안ᄌᆞᆺ더니, 승상이 ᄒᆞᆫ 편지를 들고 드러와 난양을 주어 왈,

“이ᄂᆞᆫ 월왕의 편지오니 보소셔.”

난양이 펴보니 ᄒᆞ어시되,

“항ᄅᆡ예 국가 다ᄉᆞᄒᆞ야 낙유원 주마호긔와 공명강 션유승ᄉᆞ을 이졔ᄀᆞᆺ 못ᄒᆞ여ᄉᆞᆸ더니, 즉금 황상의 형덕과 승상의 공명을 힘입어 쳔하태평ᄒᆞ엿ᄉᆞ오니, 원컨대 승상으로 더부러 츈ᄉᆡᆨ을 귀경코져 ᄒᆞ노라.”

ᄒᆞ엿더라.

난양이 승상ᄃᆞ려 왈,

“월왕의 ᄯᅳᆺ슬 알ᄋᆞ시ᄂᆞᆫ잇가?”

승상이 왈,

“불과 츈ᄉᆡᆨ을 희롱코져 홈이잇가?”

난양이 왈,

“월왕의 ᄯᅳᆺ이 본ᄃᆡ 풍뉴을 조화ᄒᆞ야 무창 명기 만옥연을 어더두고, 승상 궁즁의 모든 미ᄉᆡᆨ과 ᄒᆞᆫ번 ᄃᆞᆺ토고져 ᄒᆞᄂᆞᆫ이니다.”

승상이 소왈,

“과연 그러ᄒᆞ도소이다.”

영양공ᄌᆔ 왈,

“그러ᄒᆞ면 아므리 노ᄂᆞᆫ 일이라도 엇지 ᄂᆞᆷ의게 지리요.”

ᄒᆞ고, 홍월을 눈쳐 왈,

“군병을 십 연 교훈ᄒᆞ기ᄂᆞᆫ ᄒᆞᆫ번 싸홈의 승패를 위ᄒᆞ미니, 이날 승부ᄂᆞᆫ 다 냥낭ᄌᆞ의게 잇난지라. 브ᄃᆡ 힘써 ᄒᆞ라.”

셤월이 왈,

“월궁 풍뉴ᄂᆞᆫ 일국의 읏듬이오, 만옥년은 쳔하의 졀ᄉᆡᆨ이라 쳡의 얼골과 음뉼이 다 부됵ᄒᆞ오니 우애될가 ᄒᆞᄂᆞ니다.”

경홍이 이 말을 듯고 대언ᄒᆞ야 왈,

“셤낭아, 우리 냥인이 관동 칠십여 듀를 횡ᄒᆡᆼ호ᄃᆡ 당ᄒᆞ 리 업거든 ᄒᆞᆫ 만옥년을 저어ᄒᆞ리오?”

셤월이 왈,

“홍낭은 엇지 말을 이대록 크게 하ᄂᆞᆫ뇨?”

ᄒᆞ고, 승상ᄭᅴ 고호ᄃᆡ,

“’병교쟈ᄂᆞᆫ 패라.’ᄒᆞ니 홍낭의 말이 과ᄒᆞ오니 견패ᄒᆞᆯ가 ᄒᆞᄂᆞ니다. ᄯᅩ 홍낭의 얼골이 알잇다오면 승상이 엇지 남ᄌᆞ로 쇼가 계시잇가?”

영양이 왈,

“홍낭의 얼골이 부족ᄒᆞᆫ 주리 아니라 승상의 눈이 ᄇᆞᆰ지 못호미로다.”

승상이 대소 왈,

“부인도 눈이 이시면 어이 남ᄌᆡᆫ 쥴을 모ᄅᆞ신잇가?”

만좌 대소ᄒᆞ더라.

이러구러 월왕과 뫼호ᄂᆞᆫ 날이 당ᄒᆞ매, 승상이 의복 안마를 각별 치례ᄒᆞ고 홍월 팔ᄇᆡᆨ 창기을 거ᄂᆞ려 좌우의 뫼시니 진실노 츈삼월 도화 속이러라. 월왕이 ᄯᅩᄒᆞᆫ 풍뉴를 셩히 ᄀᆞ초와 승상을 마자 서로 좌를 졍ᄒᆞᆫ 후의, 승상과 월왕이 ᄆᆞᆯ도 자랑ᄒᆞ고 사법도 시험ᄒᆞ야 서로 층찬ᄒᆞ더니 문득 시재 고ᄒᆞᄃᆡ,

“소황문이 어명을 뫼와 왓ᄂᆞ니다.”

월왕과 승상이 놀나 니러나 마ᄌᆞᆯᄉᆡ, 소황문이 어ᄉᆞᄒᆞ신 황봉쥬를 부어 권ᄒᆞ며, ᄯᅩ

“글졔를 드러 글 지으라 ᄒᆞ더니다.”

월왕과 승상이 돈슈 ᄌᆡᄇᆡᄒᆞ고 각각 ᄉᆞ운을 지어 보내더라.

이ᄯᅢ예 대소 빈ᄀᆡᆨ은 ᄎᆞ례로 열좌ᄒᆞ고 미쥬가효ᄂᆞᆫ 일시예 진졍ᄒᆞ니, 위의 찬난ᄒᆞ고 음식이 난만ᄒᆞᆫ지라. 각각 풍뉴와 온갓 노래, 셔왕모 요지연과 한무졔 ᄇᆡᆨ양ᄃᆡ라도 밋지 못ᄒᆞ네라.

월왕이 승상ᄃᆞ려 왈,

“승상ᄭᅴ 조곰안ᄒᆞᆫ 졍셩을 알외고져 ᄒᆞ오니 소쳡 등을 불너 가무ᄒᆞ야 승상을 즐겁게 ᄒᆞ고저 ᄒᆞᄂᆞ니ᄃᆞ.”

승상이 왈,

“소유 감히 대왕의 궁인과 샹ᄃᆡᄒᆞᆯ잇가? 소ᄋᆔ ᄯᅩ한 시쳡을 시겨 ᄌᆡ죄를 알외어 대왕의 흥을 돕고져 ᄒᆞᄂᆞ니다.”

이예 계셤월과 젹경홍과 월궁 ᄉᆞ 미인이 나와 뵈오니 승상이 왈,

“녜 현종 황졔 궁즁의 ᄒᆞᆫ 미인이 이시되 일홈은 부운이오, 얼골은 일ᄉᆡᆨ이라. 니태ᄇᆡᆨ이 그 미인을 보고져 황졔ᄭᅴ 쳥호ᄃᆡ 계유 말소ᄅᆡ 듯고 얼골은 보지 못ᄒᆞ엇ᄉᆞᆸ더니, 소유ᄂᆞᆫ 대왕의 ᄉᆞ 션녀를 보오니 쳔상 션인인가 ᄒᆞ거니와 져 미인의 셩명은 뉘라 ᄒᆞᄂᆞᆫ잇가?”

월왕이 왈,

“져 미인은 금능의 두윤션이오, 진류의 소쵀ᄋᆡ요, 무창의 만옥년이요, 장안의 호영영이니이다.”

승상이 왈,

“만옥년의 닐홈을 드런지 오래더니, 그 얼골을 보니 과연 소문과 ᄀᆞᆺ도다.”

월왕이 ᄯᅩ 셤월의 셩명을 드런ᄂᆞᆫ지라 문왈,

“이 냥낭을 어ᄃᆡ셔 어덧ᄂᆞᆫ잇가?”

승상이 왈,

“소ᄋᆔ 과거 보러 오ᄂᆞᆫ 날의 마ᄌᆞᆷ 낙양 ᄯᅡ흐셔 셤월이 제 좃고, 경홍은 연국을 치러 가신제 한단의셔 제 좃찻ᄂᆞ니다.”

월왕이 손벽 치고 대소 왈,

“젹낭ᄌᆞᄂᆞᆫ 승상이 한림을 ᄯᅴ고 황금인을 ᄎᆞ고 도적을 쳐 승젼ᄒᆞ고 도라오니 젹낭ᄌᆡ 알아보기 숩거니와, 계낭ᄌᆞᄂᆞᆫ 승상이 궁곤ᄒᆞᆯ ᄯᅢ애 부귀ᄒᆞᆯ 주을 아라시니 긔특ᄒᆞ도다.”

ᄒᆞ고, 술을 ᄀᆞ득 부어 셤월을 상 주이라.

승상과 월왕이 장막 밧긔 무ᄉᆞ의 활 쏘고 ᄆᆞᆯ ᄃᆞᆯ이ᄂᆞᆫ 굿슬 보더니 월왕이 왈,

“미인의 궁마지ᄌᆡ를 보왐즉ᄒᆞ기예 궁녀 슈십 인을 ᄀᆞᄅᆞ쳐시니 승상부즁의도 ᄯᅩᄒᆞᆫ 잇ᄂᆞᆫ잇가? 원컨대 ᄒᆞᆫ가지로 사렵ᄒᆞ야 ᄒᆞᆫ 즐거옴을 ᄒᆞ여지이다.”

승상이 대희ᄒᆞ야 즉시 슈십 인을 ᄀᆞᆯ흐여 월궁녀와 승부를 ᄃᆞᆺ톨ᄉᆡ, 경홍이 고왈,

“비록 활을 잡아 보든 아니ᄒᆞ여시나 ᄂᆞᆷ의 활 쏘ᄂᆞᆫ ᄃᆡ를 니기 보ᄋᆞ시니 잠ᄭᅡᆫ 시험코져 ᄒᆞᄂᆞ이다.”

승상이 깃거 즉시 ᄎᆞ신 활을 글너 주니라.

경홍이 졔미인ᄃᆞ려 왈,

“비록 마치지 못ᄒᆞ여도 웃지 말나.”

ᄒᆞ고, ᄆᆞᆯᄭᅦ 올나 치를 ᄒᆞ더니 마ᄌᆞᆷ ᄭᅯᆼ이 ᄂᆞᆯ거ᄂᆞᆯ 쏘와 ᄆᆞᆯ아ᄅᆡ ᄂᆞ리치니, 승상과 월왕이 다 놀ᄂᆡ고 월궁 미인이 다 탄복 왈,

“우리ᄂᆞᆫ 헛것 십년 공부을 ᄒᆞ엿다.”

ᄒᆞ더라.

홍월이 ᄉᆡᆼ각호ᄃᆡ, 우리 냥인이 월궁의 양두ᄂᆞᆫ 아니ᄒᆞ나 고단ᄒᆞ믈 애ᄃᆞᆯ이 녀기더니, 문득 ᄇᆞ라본즉 두 미인이 수ᄅᆡ를 ᄐᆞ고 장막밧긔 와 고호ᄃᆡ,

“‘냥승상 쇼실이로다.”

ᄒᆞ고, 수ᄅᆡ예 ᄂᆞ리거ᄂᆞᆯ 보니 ᄒᆞᆫ나흔 심효연이오, ᄯᅩ ᄒᆞᆫ나은 완연이 몽즁의 보던 동졍 농녀러라. 승상ᄭᅴ ᄇᆡ알ᄒᆞ거ᄂᆞᆯ 승상이 월왕을 ᄀᆞᄅᆞ쳐 왈,

“이ᄂᆞᆫ 월왕 젼하라.”

ᄒᆞᆫ대, 냥인이 례알ᄒᆞ니라.

냥인이 홍월과 ᄒᆞᆫ가지로 안잣더니 승상이 월왕ᄃᆞ려 왈,

“져 냥인은 내 션번을 졍벌ᄒᆞᆯ ᄯᅢ 어더시ᄃᆡ 미쳐 ᄃᆞ려오지 못ᄒᆞ여ᄉᆞᆸ더니, 오ᄂᆞᆯ 이 셩회를 듯고 왓로소이다.”

왕이 그 냥인을 보니 ᄌᆞᄉᆡᆨ이 셤월과 ᄀᆞᆺᄐᆞᄃᆡ 표묘ᄒᆞᆫ ᄐᆡ도와 초월ᄒᆞᆫ 긔운은 더ᄒᆞᆫ지라. 왕이 긔이히 녀기고 월궁 미인이 다 안ᄉᆡᆨ이 업더라.

왕이 문왈,

“냥낭은 어ᄃᆡ 사ᄅᆞᆷ이며 셩명은 뉘뇨?”

ᄒᆞᆫ나은 왈,

“쳡은 심요연이로이다.”

ᄒᆞ고, ᄯᅩ ᄒᆞᆫ나은 왈,

“ᄇᆡᆨ능파라.”

ᄒᆞ거ᄂᆞᆯ 왕이 왈,

“냥낭ᄌᆡ 무ᄉᆞᆷ ᄌᆡ조 잇ᄂᆞᆫ고?”

효연이 왈,

“ᄉᆡ외 사ᄅᆞᆷ이라 ᄉᆞ쥭 소ᄅᆡ을 듯지 못ᄒᆞ여ᄉᆞ오니 대왕ᄭᅴ 즐길 거시 업ᄉᆞᆸ거니와 다만 허랑ᄒᆞᆫ 검슐을 ᄇᆡ와 용진을 아니ᄃᆞ.”

월왕이 ᄃᆡ히ᄒᆞ야 승상다려 왈,

“현종조으 공손ᄃᆡ랑이 금무로 유명ᄒᆞ되 후셰의 젼ᄒᆞᆯ ᄃᆡ 업기예 ᄆᆡ양 두자미 글를 읍고 쾌이 보지 못ᄒᆞ믈 ᄒᆞᆫᄒᆞ더니, 낭ᄌᆡ 능히 ᄒᆞ면 쾌할 일이로ᄃᆞ.”

ᄒᆞ고, 승상과 각각 ᄎᆞᆫ 칼을 ᄭᅳᆯ너 주신ᄃᆡ, 효련이 ᄒᆞᆫ 곡조을 춘이 종횡 변화ᄒᆞ야 신통 기졀ᄒᆞᆫ 법이 만헌지ᄅᆞ 왕이 놀ᄂᆡ여 졍신을 일어ᄯᆞᄀᆞ 이윽ᄒᆞ야 왈,

“셰ᄉᆞᆼ ᄉᆞᄅᆞᆷ이야 엇지 그러ᄒᆞ리요. 낭ᄌᆞ는 진실노 신션이로ᄃᆞ.”

ᄒᆞ고, ᄯᅩ 능파ᄃᆞ려 무른ᄃᆡ 왈,

“쳡은 삼강가의 ᄉᆞ옵기로 황용 피ᄑᆞ ᄐᆞᄂᆞᆫ 노ᄅᆡ를 시ᄉᆞ로 익켜ᄊᆞ오ᄂᆞ 귀인이 드럼즉지 아니ᄒᆞ린이ᄃᆞ.”

왕이 왈,

“ᄉᆞᆼ비의 피파 소ᄅᆡ을 고인으 글 귀식을 붓ᄯᅡᆯ름이ᄅᆞ. 낭ᄌᆞ 능히 ᄒᆞ면 쾌할 일이로ᄃᆞ.”

ᄒᆞ고,

“어셔 ᄐᆞ라.”

한ᄃᆡ, 능파 한 곡조을 타니 쳥ᄋᆡ한 노ᄅᆡ와 신통한 슐법이 ᄉᆞᄅᆞᆷ 슬푸게 ᄒᆞ고 조화를 아ᄂᆞᆫ 듯ᄒᆞ더라.

왕이 기히 너겨 왈,

“진실노 인간곡조 아니ᄅᆞ. ᄎᆞᆷ 션여로ᄃᆞ.”

ᄒᆞ더ᄅᆞ.

날이 져무러 ᄌᆞᆫᄎᆡ를 ᄑᆞ하니 가무의 ᄉᆞᆼᄉᆞ한 금ᄇᆡᆨ이 헤아리지 못할네라. 승상과 월왕이 각각 풍유을 ᄉᆡᆨᄉᆡᆨ 갓초와 셩문으 드려오니 ᄌᆞᆼ안ᄉᆞᄅᆞᆷ이 뉘 아니 귀경ᄒᆞ며 ᄇᆡᆨ 셰 노닌도 혹 ᄎᆞᄐᆞᆫ 왈,

“현종황졔 화쳥궁으 ᄒᆡᆼᄒᆞ실 졔 위염이 니갓더니 오ᄂᆞᆯ ᄯᅩ ᄃᆞ시 보노라.”

잇ᄯᆡ의 냥공쥬 진가 양ᄂᆞᆼ을 다리고 ᄃᆡ부닌을 묘셔 뎡히 승상 도라오시기를 주야 기다리더라.

각셜.

잇ᄯᆡ 승ᄉᆞᆼ이 당으 올으거늘 좌우 ᄃᆞ 놀ᄂᆡᆯᄉᆡ, 심ᄇᆡᆨ 양인을 ᄃᆡ부닌과 두 공주게 뵈온ᄃᆡ 부닌이 왈,

“전일으 승상이 두 낭ᄌᆞ으 공노을을 칭조ᄒᆞ매 일즉 보고져 ᄒᆞ엿더니 엇지 느즈요?”

연패 왈,

“쳡 등은 원방 쳔인이라. 비록 승샹의 ᄒᆞᆫ변 도라보신 은을 입어시나 냥 부인이 ᄒᆞᆫ 자리 ᄯᅡ흘 허치 아니ᄒᆞ실가 저어 감히 오지 못ᄒᆞ여ᄉᆞᆸ더니, 경ᄉᆞ의 드러와 냥공ᄌᆔ 관져교목의 덕이 잇심을 듯고 ᄇᆡ야흐로 나아와 뵈고져 ᄒᆞᆯ 졔, 마ᄌᆞᆷ 승상의 셩히 놀오심을 듯ᄉᆞᆸ고 외람되니 참혜ᄒᆞ고 도라오오니 쳡등의 영ᄒᆡᆼ인가 ᄒᆞᄂᆞ니다.”

공ᄌᆔ 소왈,

“우리 궁즁의 츈ᄉᆡᆨ이 난만홈은 다 우리 형졔의 공이니 승샹이 알ᄋᆞ시ᄂᆞᆫ잇가?”

승샹이 대소왈,

“져 두 사ᄅᆞᆷ이 새로 오매 공쥬의 위풍을 저어 아당ᄒᆞᄂᆞᆫ 말을 공쥬ᄂᆞᆫ 공을 삼고져 ᄒᆞᄂᆞᆫ잇가?”

만좌 대소ᄒᆞ더라.

진가 냥양ᄌᆡ 셤월ᄃᆞ려 문왈,

“오ᄂᆞᆯ 승뷔 엇더ᄒᆞ뇨?”

경홍이 왈,

“셤낭이 내 대언을 웃더니 내 일언으로 월궁을 탈긔케 ᄒᆞ여시니 셤냥ᄃᆞ려 므로면 알이이다.”

셤냥이 왈,

“홍낭의 궁마지ᄌᆡ 묘타 닐을 거시로대, 다 져 월궁의 탈긔ᄒᆞ기ᄂᆞᆫ 새로 온 냥낭ᄌᆞ의 ᄌᆞᄉᆡᆨ과 ᄌᆡ조니라.”

ᄒᆞ더라.

그 잇튼날 승샹이 황샹ᄭᅴ 입조ᄒᆞᆯᄉᆡ, 태휘 승샹과 밋 월왕을 브ᄅᆞ니 냥공쥬ᄂᆞᆫ ᄇᆞᆯ셰 드러가 뫼셔ᄂᆞᆫ지라.

태휘 월왕ᄃᆞ려 왈,

“어제 승샹과 츈ᄉᆡᆨ을 닷톤다 ᄒᆞ더니 승부 엇더ᄒᆞ뇨?”

월왕이 왈,

“승샹의 복은 사ᄅᆞᆷ의 닷톨 배 아니라. 다ᄆᆞᆫ 공쥬도 복이 될이잇가? 원컨대 낭낭은 이 말ᄉᆞᆷ으로 승샹ᄭᅴ 분목ᄒᆞ소셔.”

승샹이 왈,

“월왕이 신의게 지단 말은 니태ᄇᆡᆨ이 최호시예 겹내미라. 공주의 복되며 아니되옴은 공쥬의게 므ᄅᆞ소셔.”

공ᄌᆔ ᄃᆡ왈,

“부부ᄂᆞᆫ 일신이라 영욕고락이 엇지 ᄃᆞᄅᆞ릿가?”

월왕이 왈,

“ᄆᆡ씨의 말이 비록 조호나 ᄌᆞ고로 부매 뉘 승샹ᄀᆞᆺ치 방탕ᄒᆞ리요? 쳥컨대 승샹을 벌ᄒᆞ쇼셔.”

태휘 대소ᄒᆞ고 일 두 쥬로 벌ᄒᆞ니라. 승샹이 대ᄎᆔᄒᆞ야 도라올ᄉᆡ, 냥공ᄌᆔ ᄯᅩ ᄒᆞᆫ가지로 오ᄂᆞᆫ지라.

대부인이 문왈,

“젼의 션온의 명이 이시되 그ᄃᆡ도록 취지 아니ᄒᆞ더니, 엇지 오ᄂᆞᆯ은 과이 취ᄒᆞ뇨?”

승샹이 왈,

“공쥬의 형 월왕이 태후ᄭᅴ 알소ᄒᆞ야 쇼ᄌᆞ의 죄를 지어내오니 마ᄌᆞᆷ 말ᄉᆞᆷ을 잘ᄒᆞ야 ᄒᆞᆫ 말 술로 벌ᄒᆞ엿ᄉᆞᆸ거니와, 쇼ᄌᆡ 만일 쥬량이 업ᄉᆞ오면 거의 죽을 번ᄒᆞ여ᄉᆞ오니, 대져 월왕이 낙원의 셜치ᄒᆞᆫ 일이어니와 난양도 내 희쳡 만홈을 싀긔ᄒᆞ야 그 형으로 더부러 날을 모해ᄒᆞᆫ 일이니, 모친은 ᄒᆞᆫ 잔 술로 난양을 벌ᄒᆞ야 쇼ᄌᆞ의 셜치를 ᄒᆞ여 주소셔.”

뉴부인이 대소왈,

“공ᄌᆔ 비록 술을 먹지 못ᄒᆞ나 ᄎᆔᄀᆡᆨ을 위ᄒᆞ야 마지 못ᄒᆞ리라.”

ᄒᆞ고, 승샹을 쇼겨 ᄉᆞ당슈 ᄒᆞᆫ 잔으로 벌ᄒᆞ니라.

잇ᄯᅢ예 냥부인 뉵낭ᄌᆡ 서로 즐기ᄂᆞᆫ ᄯᅳᆺ이 고기 물의 놀고 새 구롬의 ᄂᆞᆷᄀᆞᄐᆞ야 서로 은졍을 잇지 못ᄒᆞ니, 비록 냥부인 현덕의 감화홈이나 대개 남악산의 발원ᄒᆞᆫ 연고이라.

일일은 냥공ᄌᆔ 서로 의논ᄒᆞ여 왈,

“녯 사롬이 ᄌᆡᄆᆡ형졔 혹 남의 안ᄒᆡ도 되고 혹 남의 쳡도 되엿거ᄂᆞᆯ, 우리 이쳐뉵쳡은 의 골육 ᄀᆞᆺ고 졍이 형졔 ᄀᆞᆺᄐᆞ니 엇지 쳔명이 아니리오. 신셩의 ᄒᆞᆫ가지 아님과 위ᄎᆞ의 ᄀᆞᆺ지 못홈은 죡히 구ᄋᆡᄒᆞᆯ 일이 아니라. 맛당이 결위형졔ᄒᆞ야 일ᄉᆡᆼ을 지내미 엇더ᄒᆞ뇨?”

뉵 낭ᄌᆡ 다 겸ᄉᆞᄒᆞ고 츈운 셤월이 더욱 응치 아니ᄒᆞ거ᄂᆞᆯ 졍부인이 왈,

“뉴관장 삼 인이 군신이로ᄃᆡ 형졔의 의 잇고, 셰죤의 쳐와 등가의녀 존비현졀호ᄃᆡ ᄒᆞᆫ가지 졔ᄌᆡ 되여시니, 당초 미쳔이 젼두 셩ᄎᆔᄒᆞ기예 므어시 관계ᄒᆞ리오.”

냥 공ᄌᆔ 이예 뉵 낭ᄌᆞ을 ᄃᆞ리고 관음화샹 압ᄑᆡ 나아가 분향젼ᄇᆡᄒᆞ고 졀형졔 ᄆᆡᆼ셔ᄒᆞ고 글을 지어 ‘각각 ᄌᆡᄆᆡ로 ᄌᆞ쳐ᄒᆞ라.’ 호ᄃᆡ, 뉵 낭ᄌᆡ 오히려 명분을 직킈여 언ᄉᆡ 공슌ᄒᆞ나 졍의ᄂᆞᆫ 더 유별ᄒᆞ더라.

팔 션녜 각각 ᄌᆞ녀를 두ᄃᆡ, 냥부인, 츈운, 셤월, 효연, 경홍은 남ᄌᆞ를 나코, ᄎᆡ봉, 능파ᄂᆞᆫ 녀ᄌᆞ를 나으ᄃᆡ, 산휵의 괴로옴이 업더라.

이ᄯᅢ예 쳔하 승평ᄒᆞ야 승샹이 나면 형샹을 뫼셔 후원의 젼렵ᄒᆞ고, 들면 대부인을 뫼셔 북당의 잔ᄎᆡᄒᆞ니 이러구러 광음이 물 흘음 ᄀᆞᆺᄐᆞᆫ지라. 승샹이 장샹이 되여 권셰를 잡은 졔 임의 누십 년이라. 뉴부인이 쳔년으로 벌셰ᄒᆞ시고 승샹이 ᄋᆡ훼 과도ᄒᆞ신대, 냥젼이 즁ᄉᆞ를 보내여 위로ᄒᆞ시고 그 왕후례로 녕장ᄒᆞ시고, 졍ᄉᆞ도 부쳬 ᄯᅩ 샹슈로 종ᄒᆞ시니 승샹이 설어ᄒᆞ시기를 졍부인과 ᄀᆞᆺ치 ᄒᆞ시니라.

승샹이 뉵남 이녜 이시니, ᄆᆞᆺ아ᄃᆞᆯ은 대경이니 졍부인의 소ᄉᆡᆼ이라 이부샹셔ᄒᆞ고, 두ᄎᆡᄂᆞᆫ ᄎᆞ경이니 젹씨의 소ᄉᆡᆼ이라 경죠윤을 ᄒᆞ고, 세ᄎᆡᄂᆞᆫ 슌경이니 가씨의 소ᄉᆡᆼ이라 어ᄉᆞ즁승을 ᄒᆞ고, 네ᄎᆡᄂᆞᆫ 계경이니 난양의 소ᄉᆡᆼ이라 병부시낭을 ᄒᆞ고, 다ᄉᆞᆺᄎᆡᄀᆞ 오경이니 계씨의 소ᄉᆡᆼ이라 한림ᄒᆞᆨᄉᆞ을 ᄒᆞ고, 녀ᄉᆞᆺᄎᆡᄂᆞᆫ 치경이니 심씨의 소ᄉᆡᆼ이라 나이 십오의 뇽역이 졀륜ᄒᆞ야 금오상쟝군이 되니라. ᄆᆞᆺᄯᆞᆯ의 일홈은 젼란이니 진씨의 소ᄉᆡᆼ이라 월왕의 ᄌᆞ부되고, ᄎᆞ녀의 일홈은 역낙이니 ᄇᆡᆨ씨의 소ᄉᆡᆼ이라 황태ᄌᆞ의 쳡예되니라.

승샹이 일ᄀᆡ 셔ᄉᆡᆼ으로 환랄 평ᄒᆞ고 태평을 일위여 공명 부귀 곽분양과 졔등호ᄃᆡ, 곽분양은 뉵십의 샹쟝의 되엿더니 승샹은 이십의 쟝샹이 되여 우흐로 군심을 엇고 아ᄅᆡ로 인망이 이셔 부ᄃᆡ 향복ᄒᆞ기ᄂᆞᆫ 쳔고의 업ᄂᆞᆫ 일이러라.

승샹이 경명지하의 잇기 어렵기로 샹소ᄒᆞ야 ‘물너가지라.’ 호ᄃᆡ, 샹이 슈셔로 비답ᄒᆞ야 고집되이 만류ᄒᆞ시니라. 그후의 ᄯᅩ 샹소ᄒᆞ야 ᄉᆞ에 ᄀᆞᆫ졀ᄒᆞ거날, 샹이 슈조로 비답 왈,

“경의 고졀을 일위여 주고져 호ᄃᆡ, 황태후 승하ᄒᆞ신 후의 엇지 참아 냥공쥬를 멀이 ᄯᅥ나리오? 셩남 ᄉᆞ십 리예 별궁이 이시니 일홈은 ᄎᆔ미궁이라. 이 궁이 유벽ᄒᆞ니 경이 퇴거ᄒᆞ미 맛당타.”

ᄒᆞ시고, 승샹을 위국공을 더 봉ᄒᆞ시고 오쳔 호를 더 샹ᄉᆞᄒᆞ시고 아쥬 승샹 인슈를 거두시다. 승샹이 더욱 형은을 감격ᄒᆞ여 즉시 ᄎᆔ미궁으르 가니, 이 궁이 죵남산 즁의 이셔 누ᄃᆡ의 쟝녀ᄒᆞ며 경개 긔졀홈은 진실노 봉ᄅᆡ 션경이러라.

승샹이 그 졍젼을 ᄇᆡ와 나라 죠지와 어졔시문을 봉안ᄒᆞ고 그 나문 누각ᄃᆡ샤ᄂᆞᆫ 냥공쥬 졔냥ᄌᆡᄂᆞᆫ 호화 거쳐 하ᄂᆞᆫ지라.

승샹 냥부인 뉵낭ᄌᆞ을 ᄃᆞ리고 물의 ᄃᆞ달나 ᄃᆞᆯ을 희롱ᄒᆞ고 뫼의 드러가 ᄆᆡ화를 ᄎᆞᄌᆞ셔, 혹 시도 화답ᄒᆞ며 거문고도 타니 만년 종용ᄒᆞᆫ 복조를 뉘 아니 칭찬ᄒᆞ리오? 팔월망일은 승샹 ᄉᆡᆼ일이 모ᄃᆞᆫ ᄌᆞ녀덜이 다 헌슈ᄒᆞ야 잔ᄎᆡᄒᆞ니, 그 번화 경ᄉᆡᆨ은 비ᄒᆞᆯ ᄃᆡ 업더라.

이러구러 구월이 당ᄒᆞ니 국화 만발ᄒᆞ야 졍히 구경ᄒᆞᆯ ᄯᅢ라. ᄎᆔ미궁 셔편의 ᄒᆞᆫ 고ᄃᆡ 이시니 을흔즉 팔ᄇᆡᆨ 니 진쳔이 쟝상ᄀᆞᆺ치 뵈ᄂᆞᆫ지라. 승샹이 부인과 낭ᄌᆞ를 ᄃᆞ리고 올나가 츄경을 희롱ᄒᆞ더니, 이윽고 셔양은 기우러지고 구름은 ᄂᆞ즉ᄒᆞᆫᄃᆡ 츄ᄉᆡᆨ이 찬난ᄒᆞ야 그림 속 ᄀᆞᆺᄐᆞᆫ지라.

승샹이 옥소를 내여 ᄒᆞᆫ 곡조를 부니 그 소ᄅᆡ 쳬량ᄒᆞ야 현경이 역슈를 건널 제 고졉니 격츅ᄒᆞ고, 초패왕 ᄒᆡ하 삼경의 우미인 니별ᄒᆞᄂᆞᆫ 노ᄅᆡ ᄀᆞᆺᄐᆞᆫ지라. 모ᄃᆞᆫ 미인이 다 슬픔을 이긔지 못ᄒᆞ니 냥부인이 문왈,

“승샹이 일즉 공명을 닐위고 오ᄅᆡ 부귀를 향ᄒᆞ야 오ᄂᆞᆯ날 조흔 풍경을 당ᄒᆞ엿거ᄂᆞᆯ, 퉁소 소ᄅᆡ 쳬량ᄒᆞ야 젼일과 ᄃᆞᄅᆞ니 엇지 일잇가?”

승상이 옥소를 더지고 난간을 비겨 명월을 ᄀᆞᄅᆞ쳐 왈,

“동으로 ᄇᆞ라보니 진시황 아방궁이 풀소긔 독닙ᄒᆞ고, 셔흐로 ᄇᆞ라보니 한무졔 무릉이 츄초즁의 소슬ᄒᆞ고, 북으로 ᄇᆞ라보니 당명황 화쳥궁의 뷘 ᄃᆞᆯ빗ᄲᅮᆫ이로다. 이 셰 님군은 쳔고의 영웅이라 ᄉᆞᄒᆡ로 집을 삼고 억조로 신쳡을 삼아 샴광을 두로혀 쳔셰를 지내고져 ᄒᆞ더니 이제 엇ᄃᆡ 잇ᄂᆞᆫ뇨? 소유ᄂᆞᆫ 하동 일 포의로 다ᄒᆡᆼ이 형주를 만나 벼슬이 쟝샹의 니ᄅᆞ고 ᄯᅩ 졔낭ᄌᆞ로 더부러 서로 만나 후의와 심졍이 늙도록 더 쥬밀ᄒᆞ니, 젼ᄉᆡᆼ 연분이 아니면 엇지 그러ᄒᆞ리오? 연분이 이셔 뫼오고 연분이 진ᄒᆞ면 훗터지기ᄂᆞᆫ 쳔리의 덧덧ᄒᆞᆫ 일이라. 우리 ᄒᆞᆫ번 도라가면 고ᄃᆡ 곡지와 가연 무샤덜이 쇠초한연 젹막ᄒᆞᆫ 즁의 초동목ᄋᆡ 지졈ᄒᆞ야 닐오ᄃᆡ, ‘냥승샹이 낭ᄌᆞ로 더부러 노던 곳이라.’ ᄒᆞ리니 엇지 슬프지 아니ᄒᆞ리오. 쳔하의 삼되 잇시니 유도·션도·불도라. 유도ᄂᆞᆫ 륜긔를 ᄇᆞᆯ키고 ᄉᆞ업을 귀이 녀겨 일홈을 신후의 젼ᄒᆞᆯ ᄯᆞᄅᆞᆷ이오, 션도ᄂᆞᆫ 허탄ᄒᆞ니 족히 구ᄒᆞᆯ 것 아니여니와, 오직 불도ᄂᆞᆫ 내 근ᄅᆡ예 ᄭᅮᆷ을 ᄭᅮ면 ᄆᆡ양 포단 우희 참션ᄒᆞ이 불가의 반ᄃᆞ시 연이 이ᄂᆞᆫ지라. 내 쟝ᄎᆞ 쟝ᄌᆞ방 젹송자 조ᄎᆞᆷᄀᆞᆺ치 하야 남ᄒᆡ을 건너 관음ᄭᅴ 뵈고, 의ᄃᆡ예 올나 문슈를 례ᄒᆞ고, 불ᄉᆡᆼ불멸의 도를 엇고져 ᄒᆞ노니, 다만 그ᄃᆡ로 더부러 반ᄉᆡᆼ을 샹종ᄒᆞ다가 쟝ᄎᆞ 멀이 니별ᄒᆞ매 ᄌᆞ연 비창ᄒᆞᆫ ᄆᆞᄋᆞᆷ이 퉁소 소ᄅᆡ예 낫타남이로다.

졔낭ᄌᆞ도 다 남악션녀로셔 진연이 쟝ᄎᆞ 진ᄒᆞᆫ 즁의 승샹의 말ᄉᆞᆷ을 드르니 엇지 감동치 아니하리오?

다 니ᄅᆞᄃᆡ,

“샹공이 번화ᄒᆞᆫ 즁의 이ᄆᆞᄋᆞᆷ이 이시니 분명 하ᄂᆞᆯ이라. 쳡 등 팔인이 맛당이 조셕 례불ᄒᆞ야 내셔 샹공을 기ᄃᆞ리이니, 샹공은 ᄇᆞᆰ근 스승을 어더 큰 도를 ᄭᆡ달은 후의 쳡 등을 ᄀᆞᄅᆞ치소셔.”

승상이 대희 왈,

“우리 구인의 ᄆᆞᄋᆞᆷ이 합당ᄒᆞ니 무슴 근심ᄒᆞ리오.”

졔낭ᄌᆡ 술을 나오와 젼별ᄒᆞ냐 ᄒᆞᆯ 제, 문득 지팡막대 ᄭᅳ으ᄂᆞᆫ 소ᄅᆡ 난간 밧긔 나거ᄂᆞᆯ 졔인이 다 의심ᄒᆞ더니, 이윽ᄒᆞ야 ᄒᆞᆫ 노승이 눈섭은 자히나 길고 눈은 물결 ᄀᆞᆺ고 얼골과 동졍이 심샹ᄒᆞᆫ 즁이 아니라.

ᄃᆡ 우희 올나 승샹과 ᄃᆡ좌 왈,

“산야 사ᄅᆞᆷ이 대승샹ᄭᅴ 뵈ᄂᆞ니다.”

승샹이 니러나 답례ᄒᆞ여 왈,

“ᄉᆞ뷔 어ᄃᆡ로 오신잇가?”

노승이 쇼왈,

“승샹이 평ᄉᆡᆼ 고인을 모ᄅᆞ시ᄂᆞᆫ잇가?”

승샹이 잇기 보다가 ᄀᆡ닷고 졔낭ᄌᆞ를 도라보며 니ᄅᆞ되,

“내 토번을 치러가실 ᄯᅢ ᄭᅮᆷ의 동졍의 갓다가 남악산의 올나 늘근 화샹이 졔ᄌᆞ를 ᄃᆞ리고 강논ᄒᆞᄂᆞᆫ 냥을 보왓ᄉᆞᆸ더니 ᄉᆞ뷔 긔시잇가?”

노승이 박장대소왈,

“올타! 올타! 그러나 승샹이 몽즁의 ᄒᆞᆫ번 본건만 긔역ᄒᆞ고, 십년 동쳐ᄒᆞᆫ 일은 ᄉᆡᆼ각지 못ᄒᆞ시ᄂᆞᆫ잇가?”

승샹이 망연ᄒᆞ여 왈,

“십뉵 셰 젼은 부모의 겻슬 ᄯᅥ나지 아니ᄒᆞ고, 십뉵세 후ᄂᆞᆫ 벼ᄉᆞᆯᄒᆞ야 님군을 셤겨 분쥬 무가ᄒᆞ엿ᄉᆞ오니, 어ᄂᆡ ᄯᅢ예 ᄉᆞ부를 좃ᄎᆞ 십년을 놀아시릿가?”

노승이 소왈,

“승샹이 오히러 ᄭᅮᆷ을 ᄭᆡ닷지 못ᄒᆞ엿도다.”

승샹이 왈,

“ᄉᆞ뷔 소유을 ᄭᆡ닷게 ᄒᆞ리잇가?”

노승이 왈,

“이 어렵지 아니ᄒᆞ다.”

ᄒᆞ고, 막대를 들어 난간을 치니, 문득 ᄇᆡᆨ운이 니러나 ᄉᆞ면을 두루 ᄭᅧ 지쳑을 분간치 못ᄒᆞᄂᆞᆫ지라.

승샹 크게 불너 왈,

“ᄉᆞ뷔 졍도로 ᄀᆞᄅᆞ치지 아니ᄒᆞ고 환슐로 희롱ᄒᆞᄂᆞᆫ잇가?”

말을 ᄆᆞᆺ지 못ᄒᆞ여 구룸이 것드며 노승과 냥부인 뉵 낭ᄌᆡ 간 ᄃᆡ 업ᄂᆞᆫ지라. 승샹이 크게 놀나 ᄌᆞ샹이 보니 누ᄃᆡ 궁궐은 간 ᄃᆡ 업고, 몸이 호을노 져근 암ᄌᆞ 가온ᄃᆡ 안자ᄂᆞᆫ지라. 손으로 머리를 ᄆᆞᆫ치니 새로 ᄭᅡᆨ근 흔젹 송송ᄒᆞ고 ᄇᆡᆨ팔념ᄌᆔ 목의 걸어시니 다시 대승샹 위의ᄂᆞᆫ 업고 불과 연화 도쟝의 셩진 소화샹이라.

다시 ᄉᆡᆼ각호ᄃᆡ,

‘당초 일념의 그릇치물 ᄉᆞ뷔 경계ᄒᆞ려 ᄒᆞ여 곳 인간의 나가 부귀영화와 남녀 졍욕을 ᄒᆞᆫ ᄭᅮᆷ 소긔 알게 ᄒᆞ미라.’

ᄒᆞ고, 즉시 ᄉᆡ암의 가 셰슈ᄒᆞ고, 장삼을 졍히 입고 굇갈을 두럿시 쓰고 방쟝의 드러가니 모든 졔ᄌᆡ 다 뫼와ᄂᆞᆫ지라.

ᄃᆡ사 고셩하야 왈,

“셩진아, 인간 ᄌᆡ미 엇더하든요?”

셩진이 머리을 ᄯᆞ흐 ᄯᅮ다리며 눈물을 흘여 왈,

“이졔야 ᄭᆡ달ᄂᆞ난이ᄃᆞ. 셩진이 무상ᄒᆞ와 도심이 덩답지 못ᄒᆞ오니 맛당이 괴로온 셔게의 잇셔 기리 앙화를 바들 거슬 ᄉᆞ부 한 ᄭᅮᆷ을 환긔ᄒᆞ야 셩진으 마암을 ᄭᆡ닷게 ᄒᆞ오니, ᄉᆞ부 은덕은 쳔만 연이라도 갑지 못하리로소이다.”

ᄃᆡᄉᆞ 왈,

“네 흥으 ᄯᅴ여 갓다가 흥이 진ᄒᆞᄆᆡ 왓스니 ᄂᆡ 무삼 간셥ᄒᆞ리료? ᄯᅩ 네 셰상과 ᄭᅮᆷ을 달이 아니, 네 ᄭᅮᆷ이 오히러 ᄭᆡ지 못ᄒᆞ여ᄯᅩ다.”

셩진이 ᄌᆡᄇᆡ ᄉᆞ죄ᄒᆞ고, 셜법ᄒᆞ야 ᄭᅮᆷ ᄭᆡ옴을 쳥ᄒᆞ니라.

잇ᄯᆡ의 팔션녀 들어와 ᄉᆞ레 왈,

“제ᄌᆞ등이 위부닌을 묘셔 ᄇᆡ혼 거시 업ᄊᆞ와 졍욕을 금치 못ᄒᆞ와 즁견을 입어ᄊᆞᆸ더니, ᄉᆞ뷰 구졔하시믈 입ᄉᆞ와 한 ᄭᅮᆷ을 ᄭᆡ여ᄊᆞ오니, 원컨ᄃᆡ 졔ᄌᆞ되여 길이 갓타시물 바라ᄂᆞᆫ니다.”

ᄃᆡᄉᆞ 크게 우셔 왈,

“너히 진실노 ᄭᅮᆷ얼 알아쓰니 다시ᄂᆞᆫ 망염을 ᄉᆡᆼ각지 말ᄂᆞ.”

ᄒᆞ고, 직시 ᄃᆡ경법을 베푸러 셩진과 팔 션여을 가라치니 인간 누ᄊᆞ 년 변화ᄂᆞᆫ 다 ᄭᅮᆷ 밧기 ᄭᅮᆷ이요, 일심이 불법의 진척하니 극ᄂᆞᆨ셰게의 만만셰 무궁지락이로구나.

정미중화(丁未仲花) 완남개간(完南開刊)

구운몽종(九雲夢終)

Chapter 3 of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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