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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고백서(離婚告白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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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고백서(離婚告白書)
나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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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ản dịch Pagera AI
Nguyên bản Public Domain
Chapter 7

家運[가운]은 逆境[역경]에

所謂[소위] 官吏[관리] 生活[생활]할  多少[다소] 餘裕[여유] 잇든 거슨 故鄕[고향]에 집 짓고  사고 歐米[구미] 漫遊時[만유시] 二萬餘圓[이만여원]을 썻스며 恩賜金(은사금)으로 二千圓[이천원] 밧은 거시 辯護士[변호사] 開業費用[개업비용]에 다 드러가고 收入[수입]은 一分[일분]업고 不景氣[불경기]는 날로 甚酷(심혹)해젓슴니다. 아모 方針[방침]업서 내가 職業[직업] 戰線[전선]에 나서난 수밧게 업시 되엿사외다. 그러나 運命[운명]의 魔[마]는 이 길지 막고 잇섯습니다. 歸國[귀국] 後[후] 八個月[팔개월]만에 心身過勞[심신과로]로 하야 衰弱(쇠약)해젓슴니다. 그러고 내 舞臺[무대]는 京城[경성]이외다. 經濟上[경제상] 關係[관계]로 서울에 살님을 차릴 수 업게 되엿사외다.  어린 것들을 나고 살님을 제치고 날 수 업사외다. 작 못하게 危機[위기] 切迫[절박]한 가온대서 마음만 조리고 잇슬  이엇나이다. 萬一[만일] 이 젓먹이 어린 것만 업고 就職[취직]만 되어 生計[생계]를 할 수 잇섯드면 우리의 압헤 이러한 悲劇[비극]이 가로 걸치지를 아니 할 거시외다. 이  일이엇사외다. 所謂[소위] 片紙[편지] 事件[사건]이외다. 나를 도아줄 사람은 C밧게 업슬 이엿사외다. 그리하야 무어슬 하나 經營[경영]해 보랴고 좀 내려오라고 한 거시외다. 그러고 다시 차자 사괴기를 바란다고 한 거시외다. 그거시 中間[중간] 惡漢輩(악한배)들의 誤傳[오전]으로 「내 平生[평생]을 당신에게 맛기오」가 되여 氏[씨]의 大怒[대노]를 산 거시외다. 나의 말을 밋는다는 것보다 그들의 말을 밋을만치 夫婦[부부]의 情誼(정의)는 기우러젓고 氏[씨]의 마음은 變[변]하기를 시작하엿사외다.

朝鮮[조선]에도 生存[생존] 競爭[경쟁]이 甚[심]하고 弱肉强食[약육강식]이 甚[심]하여젓슴니다. 게다가 남의 잘못되난 거슬 잘 되난 것보다 조와하는 심사를 가진 사람들이라 임의 氏[씨]의 입으로 離婚[이혼]을 宣傳[선전] 해노코 片紙[편지] 事件[사건]이 잇고하야 일 업시 남의 말노만 從事[종사]하는 惡漢輩(악한배)들은 그짓 게집을 데리고 사너냐고 하고 천치 바보라 하야 치욕을 加[가]하엿다. 그 中[중]에는 有力[유력]한 코취자 구룹이 三[삼] 四人[사인] 잇서々[서] 所謂[소위] 思想家的[사상가적] 見地[견지]로 보아 나를 혼자 살도록 해보고 십흔 好奇心[호기심]으로 離婚[이혼]을 强勸[강권]하고 後補者[후보자]를 엇어주고 前後[전후] 考案[고안]을 여주엇나이다. 그들의 心思[심사]에는 一家庭[일가정]의 破裂[파열] 어린이들의 前道[전도]를 同情[동정]하는 人情味[인정미]보다 離婚[이혼] 後[후]에 나와 C의 關係[관계]가 엇지 되는가를 求景[구경]하고 십헛고 억세고 줄기찬 한 계집년의 前道[전도]가 慘酷[참혹]이 되난 거슬 演劇[연극] 求景[구경] 갓치 하고 십흔거시엇사외다. 自己[자기]의 幸福[행복]은 自己[자기]밧게 모르는 同時[동시]에 自己[자기]의 不幸[불행]도 自己[자기] 밧게 모르는 거시외다. 이 사람 저사람에게 離婚[이혼]의 意思[의사]를 무러보고 十年[십년] 間[간] 同居[동거]하든 옛날 愛妻[애처]의 缺點[결점]을 發露[발로] 식히난 것도 普通[보통] 사람의 行爲[행위]라 할 수 업거니와 해라해라하는 추김에 놀아 決心[결심]이 굿어저가는 것도 普通[보통] 사람의 行爲[행위]라 할 수 업는 거시외다.

如何間[여하간] 氏[씨]의 一家[일가]가 悲運[비운]에 處[처]한 同時[동시]에 氏[씨] 一身[일신]의 逆境[역경]이 絶頂[절정]에 達[달]하엿사외다. 事件[사건]이 잇스나 돈 업서々[서] 着手[착수]치 못하고 旅舘[여관]에 잇서 三[삼] 四朔[사삭] 宿泊料[숙박료]를 못내니 朝夕[조석]으로 主人[주인] 對[대]할 面目[면목]업고 社會[사회] 側[측]에서는 離婚說[이혼설]노 批難[비난]이 자々[자]하니 行勢[행세]할 體面[체면] 업고 性格上[성격상]으로 判斷力[판단력]이 不足[부족]하니 事物[사물]에 躊躇(주저)되고 氏[씨]의 兩[양]가 불숙 나오도록 말느고 눈이 쑥 드러가도록 밤에 잠을 못자고 煩悶[번민]하엿사외다. 氏[씨]는 잠 아니 오난 밤에 곰々[곰]이 生覺[생각]하엿사외다 . 爲先[위선] 嫉妬(질투)에 바처오르는 忿[분]함은 얼골을 불게 하엿사외다. 그러고 自己[자기]가 自己[자기]를 生覺[생각]하고  世上[세상] 맛을 본 結果[결과] 돈벌기처럼 어려운 거시 업는 줄 알앗사외다. 安東縣[안동현] 時節[시절]에 濫用(남용)하든 거시 後悔[후회]나고 안해가 그림 그리랴고 畵具[화구] 산 거시 앗가워젓나이다. 사람의 마음은 마치 배 도대를 바람을 여 달면 바람을 라 다라나는 것 갓치 그 根本[근본] 生覺[생각]을 다난대로 모든 生覺[생각]은 다 그 便[편]으로 向[향]하야 다라나는 거시외다. 氏[씨]가 그러케 生覺[생각]할사록 一時[일시]도 그 女子[여자]를 自己[자기] 안해 名義[명의]로 두고 십지안은 感情[감정]이 불과 갓치 이러낫사외다. 同時[동시]에 그는 自己[자기] 親舊[친구] 一人[일인]이 妓生[기생] 서방으로 놀고 便[편]히 먹는 거슬 보앗사외다. 이것도 自己[자기] 逆境[역경]에서 다시 살니는 한 方策[방책]으로 生覺[생각]햇슬  離婚說[이혼설]이 公開[공개]되니 여긔저긔 돈 잇는 갈보들이 後補[후보]되기를 請願[청원]하는 者[자]가 만하 그 中[중]에서 하나를 取[취]하엿든 거시외다. 는 안해에게 離婚請求[이혼청구]를 하고 萬一[만일] 承諾[승낙]치 아니면 姦通罪(간통죄)로 告訴[고소]를 하겟다고 威脅(위협)을 하는 이엇사외다. 아아, 男性[남성]은 平時[평시] 無事[무사]할 는 女性[여성]의 밧치는 愛情[애정]을 充分[충분]히 享樂[향락]하면서 한번 法律[법률]이라든가 體面[체면]이란 形式的[형식적] 束縛(속박)을 밧으면 昨日[작일]지의 放恣(방자)하고 享樂[향락]하든 自己[자기] 몸을 도리켜 今日[금일]의 君子[군자]가 되여 점잔을 는 卑怯者(비겁자)요 橫暴者(횡포자)가 아닌가 우리 女性[여성]은 모다 이러나 男性[남성]을 呪詛(주저)하고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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