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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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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딸
나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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译文 Pagera AI
原文 Public Domain
Chapter 5 of 5

五[오].

五[오].

어느날 저녁 밥 뒤다 한운이 김선생 방으로 드러오며

「심々[심]해서 좀 놀너왔음니다」

「잘오십니다 앉으십쇼」

「낮에는 사무실에 가서 밧부게 지내다가 밤이면 심々[심]해요」

「사무는 무엇 보십니까」

「농림에 대한 것이지요」

「참 농림학교 출신이시지」

「녜」

「도청 근무시지요」

「녜」

「밧부서요」

「녜 상당이 밧뿜니다」

「인제 장가를 들러 가정을 가지서야겠구면」

「내 생각갓태서는 일생을 독신으로 지냈으면 조켓는데 어듸 부모형뎨가 가만두어야지요」

「왜 그래요 부々[부]의 락이 인생에 제일인대」

「그럴까요 독신보다 구치않을 것 같은데요」

「구치안은 가운대 재미가 잇거든요」

「왜 조물주가 남자 녀자를 내였는지 모르겠서요」

「그 남자 녀자가 잇기에 긔々[긔]묘々[묘]한 세상이 생겻지요」

「혼자 사는거지 제일 편할 것 갓태요」

「그래도 남녀가 합해야 생활통일이 되고 인격 통일이 되는걸 었재요」

「그럴가요」

「그러치요 독신자에게는 침착성이 없는걸 었저구」

「그건 그런가 봐요 고적하긴 해요」

「어서 장가를 들으시오」

「그렇케 쉽게 되나요」

「영애와는 엇지되는 모양이오」

「몰르지요」

「영애와 안되면 다른 곧이라도 구혼해야지」

김선생은 그말이 어떤 것을 알기 위하야 이렇케 물었다.

「다른대 구혼하랴면 발서 했게요」

「그럼 꼭 영애하고 하겟오」

「……」

「지성즉 감신으로 백도까지 열을 내 보구려 하고저해서 안되는 일이 어대 있겠오」

「공부하겠다는 걸요」

「학비가 있어야지」

「내가 좀 대고 자긔 어머니가 좀 대고 하면 되지 않켓어요」

「정말이오 주인더러 그 말을 해보았오」

「공부는 절대로 아니시킨다니까요」

「한운씨가 꼭 마음에 드시는 모양이지」

「그 어머니가 마음에 들면 무엇하나요 당자끼리 문제지요」

아직 까마케 알지 못하고 있는 한운은 이러케 말한다

「만일 영애가 한공과 혼인을 아니하것다면 엇저오」

다소간이라도 눈치를 채이라고 이렇케 말했다.

「……」

「그 말은 고만두고 레코트나 틀옵세다」

김선생은 남의 일에 구설이 무서워서 말을 잘넜다.

「양곡을 좀 드러볼까요」

한운도 더 말하고 싶지 아니하야 축음긔를 넛는다.

「저것이니 하시지요」

카루멘 후아스도 하무렛 말세유 우렁차게도 하는 소리가 끗날 때마다 리긔봉이 방에서는 영애의 간열핀 우슴소리가 새여 드러왔다 한운은 유심히 귀를 기우렸으 나 그 나타나는 표정은 아모러치도 아니하였다 공연히 마음을 조리고 마조 안젓 는 김선생은

「아々[아]천진난만한 청년이여」

하였다.

Chapter 5 of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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