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인 · Korean
김동인(1900~1951)이 1921년 『창조』 9호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삼월 삼짇날 평양 모란봉 기슭에서 영유 배따라기 노래를 들은 「나」가 노래 주인인 뱃사람을 찾아가 그의 지난 이야기를 듣는 액자 구성이다. 아내와 아우 사이를 의심한 일로 집안이 무너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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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Editor's Note
김동인(1900~1951)이 1921년 『창조』 9호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삼월 삼짇날 평양 모란봉 기슭에서 영유 배따라기 노래를 들은 「나」가 노래 주인인 뱃사람을 찾아가 그의 지난 이야기를 듣는 액자 구성이다. 아내와 아우 사이를 의심한 일로 집안이 무너진 뒤, 떠난 아우를 찾아 스무 해 가까이 바다를 떠도는 사내의 사연이 「나」를 거쳐 전해진다.
김동인 · Korean
김동인(1900~1951)이 1921년 『창조』 9호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삼월 삼짇날 평양 모란봉 기슭에서 영유 배따라기 노래를 들은 「나」가 노래 주인인 뱃사람을 찾아가 그의 지난 이야기를 듣는 액자 구성이다. 아내와 아우 사이를 의심한 일로 집안이 무너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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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Korean)
좋은 일기이다. 좋은 일기라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 우리 ‘사람’으로서는 감히 접근 못할 위엄을 가지고, 높이서 우리 조그만 ‘사람’을 비웃는 듯이 내려다보는, 그런 교만한 하늘은 아니고, 가장 우리 ‘사람’의 이해자인 듯이 낮추 뭉글뭉글 엉기는 분홍빛 구름으로서 우리와 서로 손목을 잡자는 그런 하늘이다. 사랑의 하늘이다. 나는 잠시도 멎지 않고, 푸른 물을 황해로 부어 내리는 대동강을 향한, 모란봉 기슭 새파랗게 돋아나는 풀 위에 뒹굴고 있었다. 이날은 삼월 삼질, 대동강에 첫 뱃놀이하는 날이다. 까맣게 내려다보이는 물 위에는, 결결이 반짝이는 물결을 푸른 놀잇배들이 타고 넘으며, 거기서는 봄 향기에 취한 형형색색의 선율이, 우단보다도 부드러운 봄 공기를 흔들면서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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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1900~1951)이 1921년 『창조』 9호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삼월 삼짇날 평양 모란봉 기슭에서 영유 배따라기 노래를 들은 「나」가 노래 주인인 뱃사람을 찾아가 그의 지난 이야기를 듣는 액자 구성이다. 아내와 아우 사이를 의심한 일로 집안이 무너진 뒤, 떠난 아우를 찾아 스무 해 가까이 바다를 떠도는 사내의 사연이 「나」를 거쳐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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