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2026-09-30 · 읽는 시간 약 3분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전문, 전권 한국어 번역으로 무료로 읽기
「최고의 시절이었고, 최악의 시절이었다.」 1859년작 「두 도시 이야기」 세 권 45장 전부를 줄이지 않은 한국어 번역으로 무료로 읽는다. 영어 원문과 나란히 읽을 수도 있다.
Pagera 편집팀
첫 문장만 알고 끝까지 읽지 못한 책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는 1859년에 나온 장편이다. 제목은 몰라도 첫 문장은 아는 사람이 많다.
최고의 시절이었고, 최악의 시절이었다.
이 문장은 수없이 인용되지만, 세 권 마흔다섯 장에 이르는 분량 탓에 끝까지 읽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Pagera에 「두 도시 이야기」 전권의 한국어 번역이 올라왔다. 제1권부터 제3권까지 45장을 빠짐없이 옮겼고, 지금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줄거리: 런던과 파리 사이
이야기는 1775년에 시작한다. 파리 바스티유에 18년 동안 갇혀 있던 의사 마네트 박사가 풀려나고, 영국에서 자란 딸 루시가 그를 데리러 간다. 자기 이름도 잊은 채 감옥에서 익힌 구두 짓는 일만 되풀이하던 박사는 딸의 보살핌 속에 조금씩 제정신을 찾는다.
런던에서 이들 곁에 두 젊은이가 나타난다. 프랑스 귀족 가문을 버리고 영국으로 건너온 찰스 다네이, 그리고 재능은 있지만 스스로를 포기한 채 술에 젖어 사는 변호사 시드니 카턴이다. 두 사람은 얼굴이 놀랄 만큼 닮았고, 둘 다 루시를 사랑한다.
한편 바다 건너 파리 생탕투안 구역의 술집에서는 드파르주 부인이 말없이 뜨개질을 한다. 그 뜨개질 속에는 복수할 이름들이 한 땀씩 새겨진다. 혁명이 터지고, 다네이는 가문의 일을 맡아 보다 옥에 갇힌 가벨을 구하러 파리로 돌아간다. 제3권 「폭풍의 자취」에서 두 도시의 이야기는 한곳으로 모인다.
결말의 장면은 영문학에서 손꼽히게 유명하다. 첫 문장과 짝을 이루는 마지막 문장까지 직접 확인해 보기를 권한다.
이 번역본의 특징
전권을 옮겼다. 마네트 박사가 풀려나는 제1권부터 제2권 「금빛 실」, 제3권 「폭풍의 자취」까지 45장 전부를 줄이지 않고 번역했다. 권이 바뀌는 자리에는 원서처럼 「제1권의 끝」 같은 표시를 남겨 두었다.
인물마다 말씨를 정리했다. 영어는 존대와 하대를 표시하지 않지만 한국어로 옮기면 문장마다 말씨를 골라야 한다. 이번 번역은 인물 사이의 관계를 먼저 표로 정리하고 그에 맞춰 말씨를 맞췄다. 다네이는 루시에게 「~하오」로, 루시는 다네이에게 「~해요」로 말하고, 마네트 박사의 옥중 수기는 1인칭 「나」의 서술로 옮겼다. 혁명기 파리의 거리 사람들과 귀족, 영국 은행원의 말투가 한국어에서도 구별되도록 했다.
이름과 용어를 한 가지로 맞췄다. 긴 소설에서는 같은 인물이나 물건이 장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 쉽다. 「도로 수선공」, 「나무 켜는 사람」, 혁명 동지들이 서로 부르는 「자크 1·2·3」 같은 이름을 책 전체에서 하나로 통일했다.
원문과 나란히 읽기
읽기 화면에서 이중언어 모드를 켜면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이 문단 단위로 나란히 놓인다. 디킨스의 긴 문장이 한국어로 어떻게 풀렸는지 비교하며 읽을 수 있고, 모르는 영어 단어는 탭하면 사전 풀이가 뜬다. 첫 장 「시대」의 대구법 문장은 원문과 함께 읽으면 리듬이 더 잘 느껴진다.
지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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