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7 — Octobe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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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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久生十蘭

Pag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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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湖畔

久生十蘭 · 일본어

히사오 주란이 1937년 잡지 『문예』에 발표한 소설. 메이지 시대의 백작 오쿠다이라가 두 살도 안 된 아들에게 남기는 긴 편지는 “올여름,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하코네 아시노코 호숫가 미쓰이시의 별장에서 네 어미를 내 손으로 해치고, 그날로 도쿄 검사국에 자수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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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히사오 주란이 1937년 잡지 『문예』에 발표한 소설. 메이지 시대의 백작 오쿠다이라가 두 살도 안 된 아들에게 남기는 긴 편지는 “올여름,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하코네 아시노코 호숫가 미쓰이시의 별장에서 네 어미를 내 손으로 해치고, 그날로 도쿄 검사국에 자수했다”는 고백으로 시작한다. 무죄로 풀려난 그는 이제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려 한다. 파리에서 결투를 벌이다 얼굴이 일그러진 뒤로 누구의 사랑도 기대하지 않던 백작은 하코네 온천장에서 만난 여학생 스에를 아내로 맞지만, 의심과 체면에 묶여 좀처럼 마음을 내보이지 못한다. 한문투의 장중한 문장 속에 그로테스크한 장면과 서늘한 블랙 유머가 섞여 드는 기묘한 고백록이다.

저자

久生十蘭

히사오 주란(1902~1957)은 홋카이도 하코다테 출신의 소설가다. 본명은 아베 마사오. 1929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에서 연극을 공부했고, 귀국 뒤 탐정소설·시대소설·현대소설을 넘나드는 정교한 문체로 ‘소설의 마술사’라 불렸다. 「스즈키 몬도」로 나오키상을 받았고, 「모자상」은 1955년 뉴욕 헤럴드 트리뷴 국제 단편소설 콩쿠르에서 1등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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