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직 · Tiếng Hàn
이인직(李人稙, 1862~1916, 호 국초(菊初))이 1908년 동문사(東文社)에서 발간한 한국 최초 신극(新劇) 「은세계(銀世界)」의 제1장 도입부 발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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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직(李人稙, 1862~1916, 호 국초(菊初))이 1908년 동문사(東文社)에서 발간한 한국 최초 신극(新劇) 「은세계(銀世界)」의 제1장 도입부 발췌이다. 같은 해 11월 15일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극장 원각사(圓覺社)에서 초연된 본작은 한 신소설을 한 무대 위 한 자리로 옮긴 한국 근대 연극사의 한 첫 자리이다. 강원도 강릉 경금 마을 한복판에 강원 감영 장차가 닥쳐와 부자 양반 최본평(최병도)을 잡아가는 자리에서 한 한국 1900년대 한 「돈만 모으면 죄가 되는」 봉건 말기 한 자리가 박혔다. 한 「녹피에 가로왈자같이 법을 써서」 한 비유 한 자리, 한 「불가사리가 내려왔네 ─ 쇠 잡아먹으러 내려왔네」 한 동요(童謠) 한 자리, 그리고 한 마누라와 한 작별 한 자리에서 한 신소설 효시 작가가 한 무대 위 한 첫 호흡을 박았다.
이인직 · Tiếng Hàn
이인직(李人稙, 1862~1916, 호 국초(菊初))이 1908년 동문사(東文社)에서 발간한 한국 최초 신극(新劇) 「은세계(銀世界)」의 제1장 도입부 발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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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 goc (Tiếng Hàn)
겨울 추위 저녁 기운에 푸른 하늘이 새로이 취색하듯이 더욱 푸르렀는데, 해가 뚝 떨어지며 북새풍이 슬슬 불더니 먼산 뒤에서 검은 구름 한 장이 올라온다. 구름 뒤에 구름이 일어나고, 구름 옆에 구름이 일어나고, 구름 밑에서 구름이 치받쳐 올라오더니, 삽시간에 그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서 푸른 하늘은 볼 수 없고 시커먼 구름 천지라. 해끗해끗한 눈발이 공중으로 회회 돌아 내려오는데, 떨어지는 배꽃 같고 날아오는 버들가지같이 힘없이 떨어지며 간 곳 없이 스러진다. 잘던 눈발이 굵어지고, 드물던 눈발이 아주 떨어지기 시작하며 공중에 가득 차게 내려오는 것이 눈뿐이요, 땅에 쌓이는 것이 하얀 눈뿐이라. 쉴새없이 내리는데, 굵은 체 구멍으로 하얀 떡가루 쳐서 내려오듯 솔솔 내리더니 하늘 밑에 땅덩어리는 하얀 흰무리 떡덩어리같이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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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직(李人稙, 1862~1916, 호 국초(菊初))이 1908년 동문사(東文社)에서 발간한 한국 최초 신극(新劇) 「은세계(銀世界)」의 제1장 도입부 발췌이다. 같은 해 11월 15일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극장 원각사(圓覺社)에서 초연된 본작은 한 신소설을 한 무대 위 한 자리로 옮긴 한국 근대 연극사의 한 첫 자리이다. 강원도 강릉 경금 마을 한복판에 강원 감영 장차가 닥쳐와 부자 양반 최본평(최병도)을 잡아가는 자리에서 한 한국 1900년대 한 「돈만 모으면 죄가 되는」 봉건 말기 한 자리가 박혔다. 한 「녹피에 가로왈자같이 법을 써서」 한 비유 한 자리, 한 「불가사리가 내려왔네 ─ 쇠 잡아먹으러 내려왔네」 한 동요(童謠) 한 자리, 그리고 한 마누라와 한 작별 한 자리에서 한 신소설 효시 작가가 한 무대 위 한 첫 호흡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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