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육사 · Korean
이육사가 1939년 8월 *문장* 8호에 발표한 6연 12행 향수 시. 「내 고장 칠월은 /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한 향토 풍경,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한 메시아 손님, 결구 「은쟁반에 /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한 향토 정수. 한국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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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가 1939년 8월 *문장* 8호에 발표한 6연 12행 향수 시. 「내 고장 칠월은 /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한 향토 풍경,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한 메시아 손님, 결구 「은쟁반에 /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한 향토 정수. 한국 향수 시와 저항시가 한 자리에서 만난 한 정점.
이육사 · Korean
이육사가 1939년 8월 *문장* 8호에 발표한 6연 12행 향수 시. 「내 고장 칠월은 /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한 향토 풍경,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한 메시아 손님, 결구 「은쟁반에 /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한 향토 정수. 한국 향수…
Full text
Original (Korean)
내 고장 칠월(七月)은
청포도(靑葡萄)가 익어 가는 시절(時節)
이 마을 전설(傳說)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葡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食卓)엔 은쟁반(銀錚盤)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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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가 1939년 8월 *문장* 8호에 발표한 6연 12행 향수 시. 「내 고장 칠월은 /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한 향토 풍경,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한 메시아 손님, 결구 「은쟁반에 /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한 향토 정수. 한국 향수 시와 저항시가 한 자리에서 만난 한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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