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이육사 · coreano
돌다리목에서 주워 왔다던 할머니의 핀잔으로 시작해 열여덟 봄, 첫사랑이 흘러간 항구의 밤, 서리 밟고 걸어간 새벽길을 차례로 짚어 가는 시. 제목처럼 제 삶을 연보로 적어 내려간다. 1939년 『시학』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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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목에서 주워 왔다던 할머니의 핀잔으로 시작해 열여덟 봄, 첫사랑이 흘러간 항구의 밤, 서리 밟고 걸어간 새벽길을 차례로 짚어 가는 시. 제목처럼 제 삶을 연보로 적어 내려간다. 1939년 『시학』에 발표했다.
이육사 · coreano
돌다리목에서 주워 왔다던 할머니의 핀잔으로 시작해 열여덟 봄, 첫사랑이 흘러간 항구의 밤, 서리 밟고 걸어간 새벽길을 차례로 짚어 가는 시. 제목처럼 제 삶을 연보로 적어 내려간다. 1939년 『시학』에 발표했다.
Texto completo
Original (coreano)
'너는 돌다리목에 줘왔다'던
할머니 핀잔이 참이라고 하자
나는 진정 강(江)언덕 그 마을에
버려진 문받이였은지 몰라?
그러기에 열여덟 새봄은
버들피리 곡조에 불어보내고
첫사랑이 흘러간 항구(港口)의 밤
눈물섞어 마신 술 피보다 달더라
공명이 마다곤들 언제 말이나 했나?
바람에 붙여 돌아온 고장도 비고
서리밟고 걸어간 새벽길 우에
간(肝)입만 새하얗게 단풍이 들어
거미줄만 발목에 걸린다 해도
쇠사슬을 잡아맨 듯 무거워졌다
눈 우에 걸어가면 자욱이 지리라고
때로는 설래이며 파람도 불지
Nota del editor de Pagera
돌다리목에서 주워 왔다던 할머니의 핀잔으로 시작해 열여덟 봄, 첫사랑이 흘러간 항구의 밤, 서리 밟고 걸어간 새벽길을 차례로 짚어 가는 시. 제목처럼 제 삶을 연보로 적어 내려간다. 1939년 『시학』에 발표했다.
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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