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윤동주 · Korean
도쿄 유학 중 다다미 여섯 장 방에서 밤비 소리를 들으며 쓴 시. 고향에서 보내온 학비 봉투를 받아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가는 나날 속에서,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1942년 6월 3일 작. 1948년 정음사 초판…
No translation yet. Request one to move it up the queue.
Pagera Editor's Note
도쿄 유학 중 다다미 여섯 장 방에서 밤비 소리를 들으며 쓴 시. 고향에서 보내온 학비 봉투를 받아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가는 나날 속에서,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1942년 6월 3일 작. 1948년 정음사 초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표기를 그대로 옮겼다.
윤동주 · Korean
도쿄 유학 중 다다미 여섯 장 방에서 밤비 소리를 들으며 쓴 시. 고향에서 보내온 학비 봉투를 받아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가는 나날 속에서,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1942년 6월 3일 작. 1948년 정음사 초판…
Full text
Original (Korean)
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六疊房은 남의 나라,
詩人이란 슬픈 天命인줄 알면서도
한줄 詩를 적어 볼가,
땀내와 사랑내 포그니 품긴
보내주신 學費封套를 받어
大學노—트를 끼고
늙은 敎授의 講義 들으려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 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沈澱하는 것일가?
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詩가 이렇게 쉽게 씨워지는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六疊房은 남의 나라
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時代처럼 올 아츰을 기다리는 最後의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慰安으로 잡는 最初의 握手.
(1942. 6. 3)
Pagera Editor's Note
도쿄 유학 중 다다미 여섯 장 방에서 밤비 소리를 들으며 쓴 시. 고향에서 보내온 학비 봉투를 받아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가는 나날 속에서,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1942년 6월 3일 작. 1948년 정음사 초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표기를 그대로 옮겼다.
윤동주
Translation status
WaitingLog in to request a translation.
Other books by this author
Frequently asked questions
Yes — completely free. This book is in the public domain, so Pagera offers the full text without payment or account requirement. Pagera is funded by advertising.
Free to read
Start reading immediately — no signup required. Create a free account for more books and fea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