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6September 2026
적빈 표지

적빈

백신애 · 한국어

1934년 11월 《개벽》 신간 제1호에 발표된 백신애의 한국 농촌 빈민 사실주의 단편. 매촌댁 늙은이라는 호명으로 박힌 한 어머니가, 노름꾼 큰아들 돼지와 벙어리 며느리의 출산을 두고 한겨울 새벽 길을 줄달음치는 한 자리에서, 한국 1930년대 여성 사실주의의 정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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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1934년 11월 《개벽》 신간 제1호에 발표된 백신애의 한국 농촌 빈민 사실주의 단편. 매촌댁 늙은이라는 호명으로 박힌 한 어머니가, 노름꾼 큰아들 돼지와 벙어리 며느리의 출산을 두고 한겨울 새벽 길을 줄달음치는 한 자리에서, 한국 1930년대 여성 사실주의의 정수가 박힌 자리. 결구 「뒤가 마려운 것을 무시하려고 입을 꼭 다문 채 아물거리는 어두운 길을 줄달음치는 것이었다」 한국 1930년대 가장 격렬한 빈민 결구. 백신애 cap-3 정수, 「꺼래이」(만주 이민) 자매. 강경애 「소금」 1934 자매 라인.

저자

백신애

백신애(白信愛, 1908~1939). 경북 영천 출생. 대구사범 강습과를 마치고 교사로 일하다 여성동우회 활동으로 해직되었다. 192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나의 어머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베리아 유랑 체험을 담은 「꺼래이」(1934)와 극빈 농촌을 정면으로 그린 「적빈」(1934)으로 1930년대 여성 사실주의의 자리를 남겼고, 1939년 췌장암으로 서른하나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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