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6September 2026
청공의 서 표지

청공의 서

노자영 · 한국어

노자영(1898~1940)의 짧은 수필. 봄비 갠 푸른 하늘 「청공(靑空)」을 한 자리에 박은 자기 위로의 다섯 문단 한 호흡. 오스트리아 시인 메란티테의 단편 〈청공〉에서 한 아버지 유언 「청공을 바라보라」를 인용한 자기 사유로 옮긴다. 결구는 「이 마음에도 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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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노자영(1898~1940)의 짧은 수필. 봄비 갠 푸른 하늘 「청공(靑空)」을 한 자리에 박은 자기 위로의 다섯 문단 한 호흡. 오스트리아 시인 메란티테의 단편 〈청공〉에서 한 아버지 유언 「청공을 바라보라」를 인용한 자기 사유로 옮긴다. 결구는 「이 마음에도 별과 같은 아름다운 재주와 달과 구름 같은 능력이 있기를 원하지마는 그것이야 어찌 바랄 것인가?」 — 한국 1930년대 자기 응시 수필의 한 정수.

저자

노자영

노자영(盧子泳, 호 춘성 春城, 1898~1940). 황해도 송화 출생. 1919년 《매일신보》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1922년 동인지 《백조》에 참여했다. 시집 『처녀의 화환』(1924)과 서간집 『사랑의 불꽃』(1923)이 크게 팔려 1920년대 감상적 서정의 유행을 대표했다. 출판사 청조사를 세워 잡지 《신인문학》을 펴내기도 했다. 맑고 단정한 문장의 수필을 여럿 남기고 1940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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