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희 · 한국어
박영희(1901~1950)의 1934년 1월 2일부터 11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평론. 카프(KAPF) 서기장이었던 저자가 1933년 10월 7일 카프를 탈퇴한 뒤 그 변(辨)으로 발표한 글이다. 사회학적·문학사적 고찰의 형식을 빌려, 자신이 추진해온 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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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박영희(1901~1950)의 1934년 1월 2일부터 11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평론. 카프(KAPF) 서기장이었던 저자가 1933년 10월 7일 카프를 탈퇴한 뒤 그 변(辨)으로 발표한 글이다. 사회학적·문학사적 고찰의 형식을 빌려, 자신이 추진해온 사회주의 사실주의 문학운동의 이론적 한계와 예술과 이데올로기 사이의 긴장을 짚는다. 「다만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상실한 것은 예술 자신이었다」라는 문장으로 압축되는 이 평론은 한국 1930년대 좌익 작가 「전향(轉向)」 라인의 첫 자리이자 가장 결정적 자기 응시이다. 일제의 1934년 카프 2차 검거(1934.5)를 한 해 앞두고 발표된 이 평론은 1937년 「전환기와 문예이론」, 1939년 시국대응전선사상보국연맹 친일 활동으로 이어지는 박영희의 전향 궤도 한복판에 놓인다.
저자
박영희
박영희(朴英熙, 호 회월 懷月, 1901~미상). 서울 출생. 1922년 동인지 《백조》 창간에 참여한 뒤 방향을 바꿔 1925년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결성을 주도하고 초기 이론을 이끌었다. 1934년 카프를 떠나며 남긴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 것은 예술이다」라는 말은 전향 논쟁의 상징이 되었다. 이후 친일 단체에서 활동했고 1950년 6·25 때 납북되어 이후 행적이 전하지 않는다.
박영희 · 한국어
박영희(1901~1950)의 1934년 1월 2일부터 11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평론. 카프(KAPF) 서기장이었던 저자가 1933년 10월 7일 카프를 탈퇴한 뒤 그 변(辨)으로 발표한 글이다. 사회학적·문학사적 고찰의 형식을 빌려, 자신이 추진해온 사회주의…
첫 문단 미리보기
원문 (한국어)
一九二九年 以後부터 나는 나의 『카푸』에 關한 所謂 指導 理論에 若干의 懷疑를 갖기 始作하다가 同 三一年 東亞日報 新年號에 『藝術運動의 昨今』이라고 題한 論文을 發表하엿든바 權煥氏에게 右翼的 福田博士式이라는 『뿌랜드』를 찍힌 後에 뒤를 이어서 無數한 論客에게 一齊射擊을 받엇다─哲學 속으로 逃避하엿느니, 或은 無能力하니, 右翼的이니, 『인테리』化하느니, 或은 『小뿌르쥬와』니 하는 온갖 形容詞로─. 그리다가 同 三十二年 中에는 幹部를 辭任하고 以來 二, 三年 동안 무거운 沈黙 속에 잠기엇다가 三三年 十月 七日 드디어 카푸를 脫退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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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박영희(1901~1950)의 1934년 1월 2일부터 11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평론. 카프(KAPF) 서기장이었던 저자가 1933년 10월 7일 카프를 탈퇴한 뒤 그 변(辨)으로 발표한 글이다. 사회학적·문학사적 고찰의 형식을 빌려, 자신이 추진해온 사회주의 사실주의 문학운동의 이론적 한계와 예술과 이데올로기 사이의 긴장을 짚는다. 「다만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상실한 것은 예술 자신이었다」라는 문장으로 압축되는 이 평론은 한국 1930년대 좌익 작가 「전향(轉向)」 라인의 첫 자리이자 가장 결정적 자기 응시이다. 일제의 1934년 카프 2차 검거(1934.5)를 한 해 앞두고 발표된 이 평론은 1937년 「전환기와 문예이론」, 1939년 시국대응전선사상보국연맹 친일 활동으로 이어지는 박영희의 전향 궤도 한복판에 놓인다.
저자
박영희(朴英熙, 호 회월 懷月, 1901~미상). 서울 출생. 1922년 동인지 《백조》 창간에 참여한 뒤 방향을 바꿔 1925년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결성을 주도하고 초기 이론을 이끌었다. 1934년 카프를 떠나며 남긴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 것은 예술이다」라는 말은 전향 논쟁의 상징이 되었다. 이후 친일 단체에서 활동했고 1950년 6·25 때 납북되어 이후 행적이 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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