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림 · 한국어
한국 모더니즘 9인회 정점 김기림(1907~1950)이 1946년 신문화연구소 발행 시집 「바다와 나비」 표제시.
Pagera 서평
한국 모더니즘 9인회 정점 김기림(1907~1950)이 1946년 신문화연구소 발행 시집 「바다와 나비」 표제시. 3연 7행 자유시. 흰나비가 청무우 밭인 줄 알고 바다로 내려갔다가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 공주처럼 지쳐 돌아오는 짧은 호흡. 결구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한국 시문학사 가장 결정적 모더니즘 한 자리.
저자
김기림
김기림(金起林, 호 편석촌 片石村, 1908~미상). 함북 학성 출생. 일본 니혼대학과 도호쿠제국대학에서 공부했고 《조선일보》 기자로 일했다. 1930년대에 이상·정지용 등과 구인회에서 활동하며 한국 모더니즘 시론을 세웠다. 장시 『기상도』(1936)와 시집 『태양의 풍속』(1939)을 펴냈고 『시론』(1947)과 『시의 이해』(1950)로 비평의 자리를 남겼다. 1950년 6·25 때 납북되어 이후 행적이 전하지 않는다.
김기림 · 한국어
한국 모더니즘 9인회 정점 김기림(1907~1950)이 1946년 신문화연구소 발행 시집 「바다와 나비」 표제시.
전문
원문 (한국어)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 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Pagera 서평
한국 모더니즘 9인회 정점 김기림(1907~1950)이 1946년 신문화연구소 발행 시집 「바다와 나비」 표제시. 3연 7행 자유시. 흰나비가 청무우 밭인 줄 알고 바다로 내려갔다가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 공주처럼 지쳐 돌아오는 짧은 호흡. 결구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한국 시문학사 가장 결정적 모더니즘 한 자리.
저자
김기림(金起林, 호 편석촌 片石村, 1908~미상). 함북 학성 출생. 일본 니혼대학과 도호쿠제국대학에서 공부했고 《조선일보》 기자로 일했다. 1930년대에 이상·정지용 등과 구인회에서 활동하며 한국 모더니즘 시론을 세웠다. 장시 『기상도』(1936)와 시집 『태양의 풍속』(1939)을 펴냈고 『시론』(1947)과 『시의 이해』(1950)로 비평의 자리를 남겼다. 1950년 6·25 때 납북되어 이후 행적이 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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