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6Septembe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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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김명순 · 한국어

김명순이 1925년 시집 『생명의 과실』(한성도서주식회사)에 수록한 자전 결별 시. 「조선아 내가 너를 영결할 때」 한 시 한 첫 자리로 시작해, 「학대해다오」 명령형 호소 두 번과 「영영 작별된다」 결단을 거쳐, 「이 사나운 곳아 사나운 곳아」 anaphora 결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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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김명순이 1925년 시집 『생명의 과실』(한성도서주식회사)에 수록한 자전 결별 시. 「조선아 내가 너를 영결할 때」 한 시 한 첫 자리로 시작해, 「학대해다오」 명령형 호소 두 번과 「영영 작별된다」 결단을 거쳐, 「이 사나운 곳아 사나운 곳아」 anaphora 결구로 한 자기 한평생 한 사회 한 자리에 한 자기 한 마지막 자기 호명을 박은 한 한국 페미니즘 문학사 한 정점 시 한 편.

저자

김명순

김명순(金明淳, 필명 탄실 彈實, 1896~1951 무렵). 평양 출생. 1917년 《청춘》 현상 공모에 「의심의 소녀」가 당선되어 한국 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로 기록된다. 시·소설·희곡·번역을 넘나들며 창작집 『생명의 과실』(1925)을 펴냈다. 출생 내력을 둘러싼 낙인과 문단의 인신공격에 시달리다 일본으로 건너갔고 도쿄에서 생을 마친 것으로 전한다. 오래 지워졌다가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다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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