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순 · 한국어
김명순(1896~1951)의 「유리관 속에」 (1925). 시집 『생명의 과실』 수록 자전적 정수 시. 한국 최초 여성 단편소설 작가가 자기 한평생 「생장(生葬)되는 답답함」을 한 자기 입으로 박은 한 자기 자리. 「미련한 나! 미련한 나!」 결구는 한국 신여성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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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김명순(1896~1951)의 「유리관 속에」 (1925). 시집 『생명의 과실』 수록 자전적 정수 시. 한국 최초 여성 단편소설 작가가 자기 한평생 「생장(生葬)되는 답답함」을 한 자기 입으로 박은 한 자기 자리. 「미련한 나! 미련한 나!」 결구는 한국 신여성 운동 한 첫 자기 회한 정수.
저자
김명순
김명순(金明淳, 필명 탄실 彈實, 1896~1951 무렵). 평양 출생. 1917년 《청춘》 현상 공모에 「의심의 소녀」가 당선되어 한국 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로 기록된다. 시·소설·희곡·번역을 넘나들며 창작집 『생명의 과실』(1925)을 펴냈다. 출생 내력을 둘러싼 낙인과 문단의 인신공격에 시달리다 일본으로 건너갔고 도쿄에서 생을 마친 것으로 전한다. 오래 지워졌다가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다시 읽히고 있다.
김명순 · 한국어
김명순(1896~1951)의 「유리관 속에」 (1925). 시집 『생명의 과실』 수록 자전적 정수 시. 한국 최초 여성 단편소설 작가가 자기 한평생 「생장(生葬)되는 답답함」을 한 자기 입으로 박은 한 자기 자리. 「미련한 나! 미련한 나!」 결구는 한국 신여성 운동…
전문
원문 (한국어)
붙는 듯 마는 듯한 설움 속에
잡힌 목숨이 아직 남아서
오늘도 괴로움을 참았다
작은 작은 것의 생명과 같이
잡힌 몸이거든
이 서러움 이 아픔은 무엇이냐.
금단(金緞)의 여인과 사랑하시던
옛날의 왕자와 같이
유리관 속에 춤추면 살 줄 믿고
이 아련한 서러움 속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사랑하면
재미나게 살 수 있다기에
미덥지 않는 세상에 살아왔었다.
지금 이 붙는 듯 마는 듯한 관(棺) 속에
생장(生葬)되는 이 답답함을 어찌하랴
미련한 나! 미련한 나!
Pagera 서평
김명순(1896~1951)의 「유리관 속에」 (1925). 시집 『생명의 과실』 수록 자전적 정수 시. 한국 최초 여성 단편소설 작가가 자기 한평생 「생장(生葬)되는 답답함」을 한 자기 입으로 박은 한 자기 자리. 「미련한 나! 미련한 나!」 결구는 한국 신여성 운동 한 첫 자기 회한 정수.
저자
김명순(金明淳, 필명 탄실 彈實, 1896~1951 무렵). 평양 출생. 1917년 《청춘》 현상 공모에 「의심의 소녀」가 당선되어 한국 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로 기록된다. 시·소설·희곡·번역을 넘나들며 창작집 『생명의 과실』(1925)을 펴냈다. 출생 내력을 둘러싼 낙인과 문단의 인신공격에 시달리다 일본으로 건너갔고 도쿄에서 생을 마친 것으로 전한다. 오래 지워졌다가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다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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