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
현진건 · 한국어
일본 유학 중 당숙의 뒤를 잇게 되어 공부를 접은 「나」는 좌절감에 술과 담배를 다시 가까이하다가, 직장 동료의 초대로 간 명월관 연회에서 같은 고향 출신 기생 춘심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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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일본 유학 중 당숙의 뒤를 잇게 되어 공부를 접은 「나」는 좌절감에 술과 담배를 다시 가까이하다가, 직장 동료의 초대로 간 명월관 연회에서 같은 고향 출신 기생 춘심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아이를 가진 아내의 눈물과 거듭된 다짐에도 「나」는 춘심의 집을 드나들며 점점 깊이 빠져든다. 1920년대 서울 화류계를 배경으로 한 청년의 타락을 그린 단편이다.
저자
현진건
현진건(玄鎭健, 1900~1943, 호 빙허(憑虛)). 한국 1920~30년대 사실주의 단편 거장. 대구 출생, 도쿄 세이세이중학·상하이 후장대학 수학. 1920년 《개벽》 「희생화」로 등단. 「빈처」(1921) 「술 권하는 사회」(1921) 「운수 좋은 날」(1924) 「불」(1925) 「고향」(1922) 「B사감과 러브레터」(1925) 등 식민지 조선의 빈민·여성·민족 비극을 응축된 사실주의 단편으로 그렸다. 동아일보 사회부장 재직 중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투옥. 1943년 결핵으로 사망. 한국 사실주의 단편의 가장 정련된 형식 완성자.
현진건 · 한국어
일본 유학 중 당숙의 뒤를 잇게 되어 공부를 접은 「나」는 좌절감에 술과 담배를 다시 가까이하다가, 직장 동료의 초대로 간 명월관 연회에서 같은 고향 출신 기생 춘심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첫 문단 미리보기
원문 (한국어)
우리 둘이 ――C와 나――명월관 지점에 왔을 때는 오후 일곱 점이 조급 지났을 적이었다. 봄은 벌써 반이 가까웠건만 찬바람이 오히려 사람의 살점을 에는 작년 이월 어느 날이다. 우리가 거기 간 것은 우리 사(社)에 처음 들어온 K군의 초대를 받은 까닭이었다. 이런 요리점에 오기가 그날이 처음은 아니다. 처음이 아니라면 많이 다닌 것 같지만 그런 것도 아니니 이번까지 어울려야 겨우 세 번밖에는 더 안된다. 나는 이런 연회석(宴會席)에 참례할 적마다 매우 즐거웠다. 길다란 요리상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웃고 떠들며 술도 마시고 요리도 먹는 것이 좋았음이라. 아니 그것보다도 나의 가슴을 뛰게 한 것은 기생을 볼 수 있음이었다.
Pagera 서평
일본 유학 중 당숙의 뒤를 잇게 되어 공부를 접은 「나」는 좌절감에 술과 담배를 다시 가까이하다가, 직장 동료의 초대로 간 명월관 연회에서 같은 고향 출신 기생 춘심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아이를 가진 아내의 눈물과 거듭된 다짐에도 「나」는 춘심의 집을 드나들며 점점 깊이 빠져든다. 1920년대 서울 화류계를 배경으로 한 청년의 타락을 그린 단편이다.
저자
현진건(玄鎭健, 1900~1943, 호 빙허(憑虛)). 한국 1920~30년대 사실주의 단편 거장. 대구 출생, 도쿄 세이세이중학·상하이 후장대학 수학. 1920년 《개벽》 「희생화」로 등단. 「빈처」(1921) 「술 권하는 사회」(1921) 「운수 좋은 날」(1924) 「불」(1925) 「고향」(1922) 「B사감과 러브레터」(1925) 등 식민지 조선의 빈민·여성·민족 비극을 응축된 사실주의 단편으로 그렸다. 동아일보 사회부장 재직 중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투옥. 1943년 결핵으로 사망. 한국 사실주의 단편의 가장 정련된 형식 완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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