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랑 · 한국어
김영랑(金永郎, 본명 김윤식 金允植, 1903~1950)이 1934년 4월 동인지 *문학(文學)* 3호에 발표하고 1935년 시집 『영랑시집(永郎詩集)』 시문학사 판에 수록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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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김영랑(金永郎, 본명 김윤식 金允植, 1903~1950)이 1934년 4월 동인지 *문학(文學)* 3호에 발표하고 1935년 시집 『영랑시집(永郎詩集)』 시문학사 판에 수록한 시. 한국 순수시 시문학파 한 정점, 모란 한 송이 한 자리에 한 해 한 호흡과 한 우주 한 기다림을 담았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나는 아즉 나의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 1연 첫 두 행 한 호흡, 「모란이 뚝뚝 떠러져버린날 / 나는 비로소 봄을여흰 서름에 잠길테요」 한 자리, 「五月어느날 그하로 무덥든날 / 떠러져누은 꼿닙마져 시드러버리고는 /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업서지고 / 뻐처오르든 내보람 서운케 문허졋느니」 1연 결구까지 8행 한 호흡, 「모란이 지고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말아 / 三百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2연 영원 한 자리, 결구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나는 아즉 기둘리고잇슬테요 찰란한슬픔의 봄을」 수미상관과 「찰란한슬픔」 한국 시 모순 형용 정수의 자리. 정지용·박용철과 함께 한 1930 *시문학* 동인 한 자리에서 한 자기 향토 강진 한 호흡을 한국 순수시의 가장 정제된 자리로 박은 작품.
저자
김영랑
김영랑(金永郎, 본명 김윤식 金允植, 1903~1950). 전남 강진 출생. 1930년 박용철·정지용과 함께 동인지 《시문학》을 창간해 순수시 운동의 한 축을 이루었다. 우리말의 소리결을 다듬어 「모란이 피기까지는」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내 마음을 아실 이」 같은 서정시를 남겼고 1935년 『영랑시집』을 펴냈다. 일제 말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절필했으며, 1950년 서울 수복 무렵 포탄 파편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김영랑 · 한국어
김영랑(金永郎, 본명 김윤식 金允植, 1903~1950)이 1934년 4월 동인지 *문학(文學)* 3호에 발표하고 1935년 시집 『영랑시집(永郎詩集)』 시문학사 판에 수록한 시.
전문
원문 (한국어)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
모란이 뚝뚝 떠러져버린날
나는 비로소 봄을여흰 서름에 잠길테요
五月어느날 그하로 무덥든날
떠러져누은 꼿닙마져 시드러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업서지고
뻐처오르든 내보람 서운케 문허졋느니
모란이 지고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말아
三百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기둘리고잇슬테요 찰란한슬픔의 봄을
Pagera 서평
김영랑(金永郎, 본명 김윤식 金允植, 1903~1950)이 1934년 4월 동인지 *문학(文學)* 3호에 발표하고 1935년 시집 『영랑시집(永郎詩集)』 시문학사 판에 수록한 시. 한국 순수시 시문학파 한 정점, 모란 한 송이 한 자리에 한 해 한 호흡과 한 우주 한 기다림을 담았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나는 아즉 나의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 1연 첫 두 행 한 호흡, 「모란이 뚝뚝 떠러져버린날 / 나는 비로소 봄을여흰 서름에 잠길테요」 한 자리, 「五月어느날 그하로 무덥든날 / 떠러져누은 꼿닙마져 시드러버리고는 /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업서지고 / 뻐처오르든 내보람 서운케 문허졋느니」 1연 결구까지 8행 한 호흡, 「모란이 지고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말아 / 三百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2연 영원 한 자리, 결구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나는 아즉 기둘리고잇슬테요 찰란한슬픔의 봄을」 수미상관과 「찰란한슬픔」 한국 시 모순 형용 정수의 자리. 정지용·박용철과 함께 한 1930 *시문학* 동인 한 자리에서 한 자기 향토 강진 한 호흡을 한국 순수시의 가장 정제된 자리로 박은 작품.
저자
김영랑(金永郎, 본명 김윤식 金允植, 1903~1950). 전남 강진 출생. 1930년 박용철·정지용과 함께 동인지 《시문학》을 창간해 순수시 운동의 한 축을 이루었다. 우리말의 소리결을 다듬어 「모란이 피기까지는」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내 마음을 아실 이」 같은 서정시를 남겼고 1935년 『영랑시집』을 펴냈다. 일제 말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절필했으며, 1950년 서울 수복 무렵 포탄 파편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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