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6September 2026

고적한 날

김소월

PAGERA

고적한 날

김소월 · 한국어

당신의 편지를 받은 날 서러운 풍설이 돌았다는 말로 시작하는 짧은 시. 편지를 물에 던져 달라던 부탁의 뜻을 되새기고, 흘려 쓴 언문 글씨로 눈물이라 적어 보낸 마음을 헤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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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당신의 편지를 받은 날 서러운 풍설이 돌았다는 말로 시작하는 짧은 시. 편지를 물에 던져 달라던 부탁의 뜻을 되새기고, 흘려 쓴 언문 글씨로 눈물이라 적어 보낸 마음을 헤아린다.

저자

김소월

김소월(金素月, 본명 김정식 金廷湜, 1902~1934). 평안북도 구성 출생. 정주 오산학교에서 김억에게 시를 배웠고 1920년 《창조》로 등단했다. 1925년 매문사에서 생전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을 펴냈다. 민요의 가락과 우리말의 결을 근대시로 옮겨낸 시인으로 「진달래꽃」 「초혼」 「산유화」 「먼 후일」 「엄마야 누나야」가 널리 읽힌다. 시작을 접고 고향에서 신문 지국을 운영하다 1934년 32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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