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5August 2026
이혼고백서(離婚告白書) 표지

이혼고백서(離婚告白書)

나혜석 · 한국어

나혜석(1896~1948)이 1934년 8월~9월 『삼천리』에 두 회로 나누어 발표한 자전 산문이다. 1930년 김우영과의 이혼 뒤 4년이 흐른 시점에서 약혼·결혼·구미 만유·파리에서의 사건·이혼·이혼 후의 삶을 한 자기 입으로 한 호흡으로 박은 한국 페미니즘 산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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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나혜석(1896~1948)이 1934년 8월~9월 『삼천리』에 두 회로 나누어 발표한 자전 산문이다. 1930년 김우영과의 이혼 뒤 4년이 흐른 시점에서 약혼·결혼·구미 만유·파리에서의 사건·이혼·이혼 후의 삶을 한 자기 입으로 한 호흡으로 박은 한국 페미니즘 산문의 효시. 「조선 사회의 인심」 장에서 한 자기 입으로 한 「貞操[정조]는 道德[도덕]도 法律[법률]도 아무 것도 아니오 다만 趣味[취미]」라 박은 한 자리는 한국 가부장제 한복판에서 한 신여성이 자기 입으로 자기 자리를 한 박은 첫 자리. 결구 「八十[팔십] 老母[노모]의 餘生[여생]을 便[편]하게 하고 네 아해의 養育[양육]을 充分[충분]이 注意[주의]해 주시고 남어지는 氏[씨]의 健康[건강]을 바라나이다」가 한 한국 신여성 한평생 한 자리를 한 미리 박은 한 자리.

저자

나혜석

나혜석(羅蕙錫, 호 정월 晶月, 1896~1948). 경기 수원 출생.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소설가이며 여성해방론자. 도쿄여자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18년 소설 「경희」를 발표했으며 1921년 조선 최초의 여성 개인 유화전을 열었다. 1934년 《삼천리》에 「이혼고백서」를 실어 조선 사회의 이중 잣대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생활이 무너져 1948년 서울 시립병원에서 무연고자로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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