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윤동주 · 한국어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한 간을 펴서 말리며, 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간을 지키겠다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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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한 간을 펴서 말리며, 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간을 지키겠다는 시. 토끼전의 토끼와 불을 훔친 죄로 벌받는 프로메테우스가 한 시 안에 겹친다. 여윈 독수리에게는 와서 뜯어먹으라 하고, 거북에게는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떨어지지 않겠다고 말한다. 1941년 11월 29일 작. 1948년 정음사 초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표기를 그대로 옮겼다.
저자
윤동주
윤동주(尹東柱, 1917~1945). 북간도 명동촌 출생.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대학과 도시샤대학에서 수학했다.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검거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고, 광복을 반년 앞둔 1945년 2월 옥중에서 27세로 숨졌다. 생전에 시집을 내지 못했으나 벗들이 간직한 원고가 1948년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묶여 나왔다.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쉽게 씌어진 시」가 여기 실려 있다.
윤동주 · 한국어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한 간을 펴서 말리며, 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간을 지키겠다는 시.
전문
원문 (한국어)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우에
습한 肝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사쓰 山中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둘러리를 빙빙 돌며 肝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든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지고
나는 여위여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龍宮의 誘惑에 안떨어진다.
푸로메디어쓰 불상한 푸로메디어쓰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沈澱하는 푸로메디어쓰.
(1941. 11. 29)
Pagera 서평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한 간을 펴서 말리며, 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간을 지키겠다는 시. 토끼전의 토끼와 불을 훔친 죄로 벌받는 프로메테우스가 한 시 안에 겹친다. 여윈 독수리에게는 와서 뜯어먹으라 하고, 거북에게는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떨어지지 않겠다고 말한다. 1941년 11월 29일 작. 1948년 정음사 초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표기를 그대로 옮겼다.
저자
윤동주(尹東柱, 1917~1945). 북간도 명동촌 출생.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대학과 도시샤대학에서 수학했다.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검거되어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고, 광복을 반년 앞둔 1945년 2월 옥중에서 27세로 숨졌다. 생전에 시집을 내지 못했으나 벗들이 간직한 원고가 1948년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묶여 나왔다.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쉽게 씌어진 시」가 여기 실려 있다.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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