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한용운 · 한국어
떨어진 꽃이 대지의 품에 안길 때 남은 향기와 붉은빛과 그림자가 어디로 가는지 나는 안다고 되풀이하는 시. 향기는 바람이 작은 풀과 속삭이는 곳으로, 붉은빛은 처녀의 입술로, 그림자는 봄을 빼앗아 가는 악마의 발밑으로 간다. 1936년 4월 『조선일보』에 만해라는 이름으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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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꽃이 대지의 품에 안길 때 남은 향기와 붉은빛과 그림자가 어디로 가는지 나는 안다고 되풀이하는 시. 향기는 바람이 작은 풀과 속삭이는 곳으로, 붉은빛은 처녀의 입술로, 그림자는 봄을 빼앗아 가는 악마의 발밑으로 간다. 1936년 4월 『조선일보』에 만해라는 이름으로 실었다.
저자
한용운
한용운(韓龍雲, 호 만해 萬海, 1879~1944). 충남 홍성 출생. 승려이자 시인이며 독립운동가. 1919년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해 옥고를 치렀다.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펴내 님을 잃은 자리에서 다시 님을 부르는 역설의 시 세계를 열었다. 불교 개혁론 『조선불교유신론』(1913)을 썼고, 창씨개명과 학병 권유를 끝내 거부한 채 1944년 성북동 심우장에서 광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한용운 · 한국어
떨어진 꽃이 대지의 품에 안길 때 남은 향기와 붉은빛과 그림자가 어디로 가는지 나는 안다고 되풀이하는 시. 향기는 바람이 작은 풀과 속삭이는 곳으로, 붉은빛은 처녀의 입술로, 그림자는 봄을 빼앗아 가는 악마의 발밑으로 간다. 1936년 4월 『조선일보』에 만해라는 이름으로 실었다.
전문
원문 (한국어)
떠러진 꼿이 힘업시 大地의품에 안길때
애처러운 남은香氣가 어대로 가는줄을 나는 안다
간은 바람이 적은풀과 속삭이는 곳으로 가는줄을 안다
떠러진 꼿이 굴러서 알지도 못하는집의 울타리새이로 드러갈때에
쇠잔한 붉은빗이 어대로 가는줄을 나는안다
부끄럼만코 새암만코 微笑만한 處女의입설로 드러가는것을 안다
떠러진 꼿이 날려서 적은 언덕을 넘어갈때에
가엽슨 그림자가 어대로 가는줄을 나는안다
봄을 빼아서가는 惡魔의 발미트로 사러지는줄을 안다
Pagera 서평
떨어진 꽃이 대지의 품에 안길 때 남은 향기와 붉은빛과 그림자가 어디로 가는지 나는 안다고 되풀이하는 시. 향기는 바람이 작은 풀과 속삭이는 곳으로, 붉은빛은 처녀의 입술로, 그림자는 봄을 빼앗아 가는 악마의 발밑으로 간다. 1936년 4월 『조선일보』에 만해라는 이름으로 실었다.
저자
한용운(韓龍雲, 호 만해 萬海, 1879~1944). 충남 홍성 출생. 승려이자 시인이며 독립운동가. 1919년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해 옥고를 치렀다.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펴내 님을 잃은 자리에서 다시 님을 부르는 역설의 시 세계를 열었다. 불교 개혁론 『조선불교유신론』(1913)을 썼고, 창씨개명과 학병 권유를 끝내 거부한 채 1944년 성북동 심우장에서 광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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