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7 — October 2026

산골

김유정

PAGERA

산골

김유정 · 한국어

산골 마님 댁 씨종의 딸인 열여섯 살 이뿐이는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도련님과 정을 맺는다. 서울에서 자리를 잡으면 데려가겠다던 도련님은 공부하러 떠난 뒤 소식이 없고, 이뿐이는 종은 상전과 못 산다는 어머니의 말에도 날마다 산에 올라 눈물짓는다. 이뿐이와 혼담이 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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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ra 서평

산골 마님 댁 씨종의 딸인 열여섯 살 이뿐이는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도련님과 정을 맺는다. 서울에서 자리를 잡으면 데려가겠다던 도련님은 공부하러 떠난 뒤 소식이 없고, 이뿐이는 종은 상전과 못 산다는 어머니의 말에도 날마다 산에 올라 눈물짓는다. 이뿐이와 혼담이 오가는 석숭이가 그 곁을 맴돈다.

저자

김유정

김유정(金裕貞, 1908~1937).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 출신.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들어갔으나 중퇴했다. 1935년 「소낙비」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노다지」가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며 등단했고, 구인회 동인으로 활동했다. 강원도 산골과 서울 뒷골목 사람들의 삶을 토속어와 해학으로 그린 단편 30여 편을 두 해 남짓한 작가 생활 동안 남겼다. 대표작으로 「봄·봄」, 「동백꽃」, 「만무방」이 있다. 1937년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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